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by 4기이혜진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97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정 농단이나 장기 불황 같은 눈살 찌푸려지는 이야기만 가득한 희망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행운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인형 뽑기 방' 이 행운 마케팅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KakaoTalk_20170212_1834473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혜진기자]

(한 학생이 인형 뽑기 기계 앞에서 돈을 넣으려고 하는 모습이다.)


인형뽑기.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혜진기자]

(실제 인형 뽑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인형 뽑기 방'은 길거리에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단돈 1000원에 10배 이상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탓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인형 뽑기 방'에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길거리에는 '인형 뽑기 방'이 급증하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21곳이었던 뽑기방은 지난해 8월 147곳, 올해 1월 1160곳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와 같이 인형 뽑기의 인기가 급증하는 데에는 경기 침체와 사회적 영향과 깊 연관이 있다. 바로, 최저 비용으로 최대 만족을 찾는 (즉 '가성비'라고 불릴 수 있는) 경제적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립스틱 효과라고 한다.
[립스틱 효과 : 경제적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 또한 최근 들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 밥(혼자 밥 먹기)' 와 '혼술(혼자 술 먹기)' 등이 증가하며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홀로 놀이' 및 키덜트(어린이 감성의 어른) 문화가 영향을 끼쳤다. 인형 뽑기는 노력에 따른 정당한 결과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운과 같은 불확실한 결과에 기대 작은 행복이라도 얻기 위함이다. 마냥 작은 운에 기대어 뽑기를 즐길 것이 아닌 인형 뽑기의 인기 상승은 경기 침체의 여파로 나타난 안쓰러운 현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형 뽑기의 인기가 급증하며 최근에는 '인형 뽑기 창업' 또한 창업계에서 큰 열풍이 불고 있다. 치킨집과 커피숍이 대표주자였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비숙련 소자본창업인 '인형 뽑기 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추세를 보였다. 인형 뽑기 방의 특성이기도 한 5평에서 10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무인으로 운영으로 인한 인건비 절약 및 수입 전액이 현금으로 유통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불경기에는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인형 뽑기의 인기 급상승과 인형 뽑기 방의 창업률 증가는 경기 침체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혜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최민규기자 2017.02.21 19:39
    립스틱 효과라.. 또하나의 정보를 알아가네요^^ 요즘 인형뽑기 상점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게 이러한 이유때문이군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하영기자 2017.02.27 02:21
    행운마케팅부터 립스틱효과까지 기사를 읽고 새롭게 알게된 정보들이 많아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741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525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9709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file 2019.01.28 최경서 9828
계속해서 늘어나는 청소년 흡연 문제 2014.07.30 이수연 21572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7360
계속되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2018.07.25 김성백 11054
계속되는 제주 난민수용 갈등, 어느것이 옳은 선택? 2018.07.26 고유진 10125
계속되는 엔화 환율 하락… 이유는? file 2018.01.03 유진주 14030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11149
계속되는 남성 성추행 논란, 이유는? 4 file 2017.02.15 정주연 16108
계속되는 계란의 수난, 이제는 찬밥 신세 file 2017.08.27 한채은 10683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인형 뽑기'를 그만둘 수 없는 이유 2 file 2017.02.19 이혜진 19771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file 2017.03.18 허재영 13944
계속되는 'ME TOO' 운동, 이대로 괜찮을까? 1 2018.04.20 윤예진 12329
계속 더워지는 지구... 최근 5년이 가장 더웠다 file 2019.12.31 유승연 9539
경찰,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업무상 배임 혐의' 내사 착수 file 2023.05.16 디지털이슈팀 6859
경찰 머리채 논란 과연 과잉대응이었을까? 1 file 2018.09.03 지윤솔 11398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11414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6375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6419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6143
경제학이多 - 미시경제학과 거시 경제학 file 2018.10.15 김민우 22390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5946
경제학이多 - 국제경제학 file 2018.11.12 김민우 15679
경제학이多 - 경제학의 흐름 2 file 2018.11.23 김민우 19062
경제를 움직이는 빨대효과 file 2019.02.19 김해인 12129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16594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터키 리라화 급락과 환율 시장 file 2018.08.22 김민우 14626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최저임금 제도와 정부의 개입 1 file 2018.08.20 김민우 14180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공급과 공급의 탄력성 file 2018.08.27 김민우 17462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중국이 쥔 양날의 검 3 file 2018.05.11 김명진 11877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1963
경남 거제시 호우 경보, 학교의 늦장대응에 갈팡질팡하는 학생들 2 file 2017.10.02 조가온 10961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7370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8342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4610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작,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시 혜택 1 file 2021.02.17 김수태 9494
격화되는 G2 무역전쟁, 그 위기 속 해결방안은... file 2018.11.20 이유성 15044
격해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표절 공방 file 2021.09.27 송운학 10526
겨울철 끊이지 않는 레저스포츠사고,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3.01 강민지 11183
게임을 죽이는 게임산업진흥법은 語不成說, 게이머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 2019.03.25 정민우 10843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7957
검찰 개혁,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2017.05.19 한훤 9464
건국대, 학과 통폐합 강행에...문과대학 학생들 '반발' file 2024.05.06 김태홍 6603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과 선거연령 인하 4 file 2016.11.25 김혜빈 16157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4919
거대정당 독식하는 선거제도 개혁해야... file 2018.11.22 박상준 11483
개학이 두려운 학생들-'새 학기 증후군' 13 file 2016.02.25 김지율 16832
개인투자자 급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0.04.06 이민기 10377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2 file 2018.02.21 신화정 112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