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폐쇄 위기의 군산 조선소...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

by 4기백수림기자 posted Feb 19, 2017 Views 178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20170218_221825555_354F4CFA-62E0-47F7-AE96-0F5BEB440559 (1).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백수림 기자]

 위 사진은 전북 도민이 전북 군산 조선소의 존치를 요구하며 올린 호소문이다. 지난 달 20일 최 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조선 경기 침체로 수주 물량이 크게 줄어 6월부터 군산조선소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조선업의 위기는 군산조선소 직원들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직원들, 조선소 주변 상가들의 살 길을 막막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일감이 줄어 아무 대책 없이 실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군산 조선소 존치를 위해 시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군산시 의회 의원들은 현대중공업 재주주인 정 몽준 전 의원의 서울 평창동 집 앞에서 조선소 존치를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군산 조선소 가동의 잠정 중단이 섣부른 판단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서둘러야할 시점이다.

 현재 군산뿐만 아니라 전북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무엇보다 군산 조선소 주변 상가들의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손님이 잦았던 그 전과 달리 이젠 조선소에 사람이 없으니 손님들의 발길도 끊긴 것이다. 또한 군산 조선소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엇보다 군산대 조선 공학과 학생들의 취업도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이렇듯 군산 조선소가 전북수출 9%, 군산수출 19.4%를 차지했던 군산, 전북의 경제의 미래가 암담해 보인다.

 전북도민들뿐만 아니라 대선주자들도 군산 조선소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수주물량을 배정하라”, 안철수 대선후보는 “수주물량이 없다고 군산 조선소를 폐쇄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대선후보들은 민심을 잡기 위해 잇따라 군산에 내려가 조선소 존치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말로만 대책을 제시해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게다가 현재 제시되고 있는 대책들마저 현실적으로 힘든 것들이 많다. 대응책으로 울산 조선소의 일감을 군산 조선소와 나눠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 역시 불가능 했다. 수주 계약 당시 선주가 건조를 원했던 조선소를 조선사가 임의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선후보들 말 그대로 수주 물량을 그냥 나눴다간 오히려 지역 갈등을 심화시키는 꼴밖엔 안 될 것이다.

 대한민국이 국정농단 사건을 시작으로 AI나 구제역의 문제 등으로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국가는 정신 차리고 국민들을 보살 펴야 한다. 군산 조선소 직원(약 600명)뿐만 아니라 군산 조선소와 관련된 하청업체 직원들(2700여 명)이 실직할 위기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정치인들과 기업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산 조선소가 폐쇄되도록 나둬서는 안되고 그냥 말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백수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림기자 2017.02.19 09:37
    정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무얼 하고 있었을까요. 조선소는 우리나라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군산 조선소 폐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을 하루빨리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648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115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6351
故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사회적 인식 왜 다른가? file 2021.12.07 오유환 12039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12041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12044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12049
다가오는 대선과 떠오르는 수개표 3 file 2017.05.03 박윤지 12053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12056
국민의당 탈당파 민평당, 정의당과 연대? file 2018.02.05 박우진 12068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12070
인도 발전의 주역, 바지파이 전 인도 총리 별세 file 2018.08.27 서은재 12076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12077
문재인 정부의 광복절 경축사는? file 2017.08.20 이주현 12080
꿈의 직장,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file 2020.06.25 유시온 12082
정치인의 길 file 2017.03.22 윤영민 12085
미세먼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 file 2018.07.05 김환 12085
대설주의보와 대설경보, 미리 알고 대비하자 1 file 2020.02.21 우선윤 12087
문재인의 번호와 참여정치 2 file 2017.03.22 최우혁 12090
개인투자자 급증,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20.04.06 이민기 12093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12097
일본군 '위안부' 피해, 오해와 진실 file 2019.11.25 정혜인 12098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그만의 '자유로운' 기자회견 1 file 2017.08.22 김지현 12104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12112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 총장 file 2021.11.08 송운학 12117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12127
구별되고 분리되었던 공진초, 그리고 지금은? file 2017.09.25 김유진 12128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12135
미디어, 가벼운 매체가 가진 무거운 영향력 2019.10.30 김우리 12141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12144
무모한 트럼프의 100일간의 무모한 행보, 그리고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2 file 2017.05.03 김유진 12147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1214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도지사편 file 2018.07.12 정민승 12152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12154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12158
1281번째, 9241일째 나비들의 날개짓 2 file 2017.05.08 이다은 12162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12165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12169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12171
가자! 416노란버스를 타고 김제동과 함께 file 2017.04.18 김하늘 12172
자발이 확보하지 못하는 강제성, 어디서 찾을까? 1 file 2018.02.09 김현재 12178
5월 22일 진행된 文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1 2018.06.05 변성우 12178
북한, 6차 핵실험 1 file 2017.09.06 최현정 12180
비트코인 지속적인 하락세…정부의 대처 눈여겨봐야 2 file 2018.04.02 민솔 12183
미투, 어디가 끝인가 1 2018.06.19 고유진 12191
대한민국 국민과 언론이 타협하여 찾은 진실, 미래에도 함께하길... file 2017.03.25 김재원 12198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12204
G- 경제 국제기구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가? file 2020.06.29 윤영주 12206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1 2018.05.25 이영재 12208
전기자동차, 떠오르는 이유는? 1 file 2019.03.25 김유민 12209
KFX 인니 '손절'? file 2021.03.02 정승윤 122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