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2016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광화문 광장에서 지구촌을 담다

by 3기김태윤기자 posted Nov 24, 2016 Views 169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100-101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5-7 (서울 중구 태평로1가 62-9) 광화문 광장 (태평로1가)

2016년 11월 4일 부터 11월 6일 까지 3일에 걸쳐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6 제 3회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행사'가 있었다. 이곳에는 45개국에 달하는 각 나라의 대사관 부스를 비롯하여 자랑스러운 한국 전통 문화 예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 명인 부스가 34개 마련되어 있었다.


image1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본 기자는 이곳에서 콜롬비아 대사관 부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이 행사에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이 곳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 행사를 구경하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여기 참가하는 대사관들에게도 서로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콜롬비아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는 사람들의 삶을 즐기는 모습이다. 음악과 춤을 즐기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콜롬비아의 모습이 아닌가 한다." 라는 말로 콜롬비아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 곳 한국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기자의 질문에는 웃으며 "정말 좋은 곳이다.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라고 말해주었다.


이후 본 기자는 코트디부아르 대사관 부스에 들러 그 곳에 있는 다양한 수공예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팔찌 등 장신구, 전통 의상과 생활 용품 들이 늘어놓아져 있었다. 이 곳에서 담당자는 조개로 장식된 바구니를 보여 주며 "한국에서도 이런 비슷한 물건을 본 것 같다. 코트디부아르의 이 물건은 이렇게 악기로 이용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전통 수공예품을 보여주던 담당자 분은 문화와 전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 그 이유는 한국의 절이나 박물관을 가보면 항상 전통의 흔적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형 역시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녀는 "월드마스터위원회에게 이러한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주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정말 좋은 움직임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귀띔해 주었다.


대사관 부스가 들어서지 않은 다른 한 편에는 대한 명인의 전통 체험/시연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이 중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대장간 부스였다. 한 대장장이 분께서 본 기자에게 대장간 체험을 권유하여 한 번 직접 해 볼 수 있었다. 우선 나뭇잎 모양의 쇳조각을 달군 후 세게 망치질을 하여 조각을 늘였다. 그리고 물에 넣어 담금질을 통해 조각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후 문양을 새기고 강솔질을 하여 마무리 하였다. 체험 결과 대장간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체험을 하면서 대장간에서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대장간은 이렇게 체험과 시연을 진행 중이다.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대가 변하고 기계화가 되다보니 대장간을 찾는 사람이 줄긴 했지만, '대장간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이 일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체험/시연 이외에 실제 대장간 작업을 하고 계신 일이 있느냐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도 농기구 같은 것 들을 생산 중이고 그것들을 구입해 가시는 분들도 계시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중국산 같은 것과는 퀄리티(품질)가 다르니까...요즘은 트렌드에 맞추어 옛날 것만 고집하지 않고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라며 솟대와 티라이트를 보여주셨다. 새로운 것을 계속 접목시켜 다양한 물건을 생산해 내는 것이 그의 구체적인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image8.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태윤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두 번째로 찾은 명인 부스는 보존화 부스였다. 보존화라는 말부터가 아주 생소하게 느껴졌던 본 기자는 명인 분을 찾아가 여쭈어 보았다. 그 분은 '보존화란 시들지 않는 생화'라고 설명해 주시며, 조화의 반영구성과 생화의 아름다움을 모두 겸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셨다. 더불어, "보존화는 활용도가 매우 높다. 생화로 10가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 보존화로는 천 가지도 넘는 아이템을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장신구, 공간 장식, 선물, 웨딩까지 정말 넓은 활용 범위를 가지고 있다." 라며 보존화의 장점을 말씀해 주셨다. 명인 분 뒤로는 실제 보존화를 이용한 작품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소개해주고 싶은 작품이 어느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 공간 장식을 꼭 소개하고 싶다. 이것이 모두 보존화로 만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가리키며 각각 무슨 식물로 만든 것인지 보여주셨다. 그 분은 "보존화는 이미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화훼 농가에서 버려지는 꽃들을 가져다 가공하면 그 부가 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비전이 좋다." 라며 보존화의 전망에 대한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이어서 마지막으로 이바지떡 명인이 계시는 부스에 갔다. 인절미, 경단 등 다양한 떡이 진열되어 있었다. 본 기자는 이바지떡이 무엇인지 여쭈어보았고, 명인 분은 '이바지떡이란 혼례에서 신부 집에서 신랑 쪽으로 사돈에게 보내는 떡'이라며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이 곳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떡은 이 밥알찹쌀떡이다.'라며 직접 보여주시고, 시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명인 분은 올해 3번 째 이 행사에 참가하고 계시며,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고 하셨다, 이에 월드마스터위원회에 "너무나 좋은 행사이며, 특히 외국인들이 쌀로 만든거냐고 물어보거나, 먹어보고 맛있다고 말해주실 때면 정말 기분이 좋다." 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렇듯 이번 '2016 주한 외국 대사관의 날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로 구성되었으며, 서로 그런 문화들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많은 이들은 이러한 행사가 이후로도 진행되어 계속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김태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5281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4992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72504
세계멸종위기의 동물은 누구? 1 2018.02.01 남승희 20064
내 마음속에 저장~! 아이돌계의 신예 워너원, 그들의 정상은 어디까지인가? 1 file 2017.09.08 송예림 20062
우리가 음악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1 file 2018.04.24 옥예진 20047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20034
익선동 한옥마을로 지키는 우리 유산 file 2018.09.14 구유정 20021
문이과 통합형 인재? PSL에서 경험하라! 7 file 2016.02.25 이은경 20005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 file 2017.10.24 이윤지 19998
매화마을과 화개장터, 꽃축제로 봄을 알리다 file 2019.03.29 천서윤 19977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부산 프리미어 시사회 2 file 2017.10.12 이주연 19971
'아산 동물 보호연대'를 아시나요? 2018.07.20 오가람 19966
한국에서 외국문화 즐기기 1 file 2016.08.24 강예린 19963
발달장애인과 군산시 산돌학교, 그리고 그랑 1 file 2017.08.27 양원진 19961
공스타그램, 이젠 공부도 SNS로! 7 file 2017.03.12 이지우 19956
2018 인천구치소 참관의 날 2018.02.02 정성욱 19945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19945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9932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9924
후회 없는 사랑, <목련 후기> 2019.05.13 김서연 19915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의 흥행과 논란 1 file 2018.05.24 신지훈 19909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그곳은 2 file 2019.04.18 이지수 19907
[MBN Y 포럼 2019] 청년에게 전하는 글로벌 영웅들의 이야기, 오는 27일 개막 4 file 2019.02.12 정다운 19906
알고 계셨나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다?” 4 file 2017.06.20 이승연 19890
전주의 숨은 명소, 자만,옥류 벽화마을 11 file 2017.02.11 방상희 19881
태조어진을 봉안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 어진박물관 file 2018.11.07 김보선 19878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19877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난 '82년생 김지영'의 고통 2 file 2017.05.25 이세림 19873
세계 청소년의 날 청소년과 의미있는 활동을! 3 file 2017.08.25 김재호 19871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제주 올레길 6코스 걷기 file 2016.08.24 박정선 19869
인간 생명 연장의 꿈: 텔로미어가 암과 치매 정복에 단서가 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이원준 19860
Black Eagles가 부산 하늘에 뜨다 2 file 2019.04.17 김나연 19857
롯데리아의 새 모델,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발탁 3 file 2017.11.30 김다정 19854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9846
연세대학교 축제, '아카라카'에 가다! 2016.07.25 반서현 19841
5월은 야경의 도시 홍콩으로 1 file 2018.04.27 김수민 19840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19837
증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 한국 거래소 file 2017.12.01 한채은 19837
과학적이고 아름답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file 2018.01.30 곽승용 19820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9819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9817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19796
시청자와 소통하는 방송, '1인 미디어' 5 file 2017.03.06 안자은 19794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9794
고대부고 제1기 자치법정 '성북구청과 김앤장 로펌이 함께하는 모의법정 캠프' 5 file 2016.02.24 이선범 19793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19784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리다 1 file 2018.05.28 조햇살 19780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공개 코앞으로 다가와...너무 많은 브라우저, 어떤게 좋을까? 2 file 2017.02.26 윤혁종 19769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4.23 최예주 19763
영화 '트루먼 쇼'가 다루는 사회적 문제점 1 2020.06.29 유태현 197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