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by 4기노태인기자 posted Aug 24, 2016 Views 167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472033355174.jpeg

미국인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서 표류하여 생존하는 모습을 그린 소설 마션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노태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진짜 화성이 아닌 가짜 화성에서의 척박하고 고립된 생활을 가정한 채 1년을 지낸 과학자들이 있다. 바로 우리가 사는 땅 '지구'에서 '화성'의 생활을 체험한 것인데 프랑스 우주생물학자, 독일 물리학자와 비행사, 미국 건축가, 의사, 토양학자 등 국적과 전공이 모두 다른 6명은 지난해 8월 28일부터 화성 생활을 가정한 1년 일정의 고립 훈련에 들어갔다. 이들은 미국 하와이주 마우나로아 화산에 설치한 실험돔 ‘화성’에서 1년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제 귀환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해발 2499m(8200피트)에 설치한 지름 11m, 높이 6m 돔 안에서 생활하면서 우주복을 입고서만 밖에 나갈 수 있었다. 돔 내부의 과학자들 방에는 간이침대와 책상이 있고 인터넷 사용은 제한됐다. 식량은 가루 치즈나 참치 통조림 등 건조식품 정도였으며 주변에 동물이나 식물도 없었다. 마우나로아는 고도가 높은 탓에 토양에서 식물이 거의 자랄 수 없어 물이 없는 화성 토양과 환경이 비슷하다. 이번 훈련에 앞서 이곳에서 4개월, 8개월짜리 화성 시뮬레이션이 이뤄진 바 있다.

과학자 6명은 지난해 8월 말부터 화성과 비슷한 환경을 갖춘 이곳에서 적응 훈련을 해왔고, 최소한의 식량으로 생활하면서 LED 조명으로 토마토를 키우는 데도 성공했다.

과학자들은 장기간 지구를 떠나 있을 때 신체와 감정의 변화를 점검하고 화성에서 인간이 어떻게 적응할지를 연구했다. 폐기물 처리도 지구에서와는 달리 특별하게 진행됐다. 우주어로 불리는 러시아어 학습시간도 있었다. 과학자들은 한 달에 2∼3차례 ‘화성일기’를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여기에는 휴대전화도, 의료보험 카드도, 자동차 소음도 없다”며 “금본위제 대신 태양본위제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적었다. 이 글은 이메일만으로 전파됐다. 심지어 전달되는 데 20분이 걸렸다. 화성에서 지구까지 전파가 이동하는 시간을 적용한 것이다.

돔에서 화성 생활을 경험한 과학자들은 오는 26일 1년간의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구 현실 세계로 돌아와 신선한 공기와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된다.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인 킴 빈스테드는 "이번 시뮬레이션은 러시아 지역에서 2011년 520일간 진행한 실험 이후 두 번째로 긴 화성 적응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자들 상태는 괜찮다"며 "이들은 돔 밖으로 나가면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떠들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노태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476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401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8699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12246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file 2021.12.13 이서정 16075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9172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3811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3123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6847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10323
청년들이 제작하는 국내 최초 환경 용어 뉴스레터, '이유있는 기후식' 2021.11.30 지혜진 14725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4869
11월은 남성의 달 “Movember” file 2021.11.29 유수정 9614
백신 패스 등의 위드 코로나 정책, 미접종자에 대한 고려도... 1 file 2021.11.29 황연우 12141
‘Fashion Revolution’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발걸음 file 2021.11.29 양연우 9136
점점 발전하는 '해킹'기술...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것 2021.11.29 박채은 12440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10081
엔돌핀이 마약이라고? - 호르몬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21.11.26 김상우 15107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10396
쌍란, 과연 쌍둥이 병아리가 태어날까? file 2021.11.26 하지수 12315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한 발자국, 제로 웨이스트 1 file 2021.11.26 김하영 11263
자가격리, 어떻게 하는 걸까? file 2021.11.26 정서진 11641
MZ세대의 명품 소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file 2021.11.26 박예슬 11593
더불어민주당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작, 제1기 청년명예국회의원 본회의 개최 완료 file 2021.11.26 지주희 10238
노스페이스의 뉴 페이스 1 file 2021.11.26 김지민 11215
'위드코로나', 전 세계적으로 효과 있었을까? file 2021.11.25 서승현 11772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1746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21.11.23 민유정 12635
문재인 대통령,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전달 file 2021.11.23 강준서 9521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11762
'한 중 일' 문화대결 승자는? file 2021.11.22 강민지 10469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9873
'기적'을 꺾은 '마법', kt 창단 8년 만에 통합우승... 두산 2년 연속 KS 준우승 file 2021.11.22 손동빈 8891
세계시민문화한마당, 걸어서 세계속으로! file 2021.11.22 채원희 9580
제18회 힐링 YES 광주 충장축제 file 2021.11.22 김명현 9163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키는 생태계 2 2021.11.22 정지운 15731
한국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file 2021.11.22 임나연 13066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아르바이트도 무조건 줘야... 위반 시 과태료 file 2021.11.22 조민채 10672
모의 유엔(MUN)은 무엇인가? 1 file 2021.11.16 이서정 29375
대선 후보들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11.14 대학생들의 행진 '출격' 3 file 2021.11.15 김동은대학생기자 10842
무기력한 삶에 활력 한 스푼, 2021 랜선 서울학생자치 나눔 축제 file 2021.11.12 김하영 15036
초·중·고에서 대학까지 이어진 컴퓨터 프로그래밍 "코딩" 1 file 2021.11.10 현예린 10945
"미국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이야기" 푸른숲주니어, '스노든 파일' 신간 출간 3 file 2021.11.09 디지털이슈팀 12020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11489
이색 즐거움이 가득한 '2021 핸드아티코리아&일러스트코리아' file 2021.11.08 김세빈 10527
청년들이 세상을 바꾼다! 제5회 '청년의 날' 축제 개최 file 2021.11.08 최우석 9460
'나는 홍빠다' 청년들의 홍준표 지지 릴레이 선언 file 2021.11.04 윤성현 10537
할로윈(Halloween)에 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1.03 이유진 10371
단계적 일상회복, 마스크 벗는 날 오나? 1 file 2021.11.03 민유정 10763
중국드라마, 얼마나 알고계십니까? file 2021.11.01 강민지 14013
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사실 새우가 아니다! file 2021.11.01 김다혜 141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