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 6기 대학생 기자 권서현]
지난 20일, 생명 존중 뮤지컬 <나는 나비>가 막을 내렸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날컴퍼니가 기획, 제작을 담당한 뮤지컬 <나는 나비>는 청소년을 위한 생명존중의 내용을 담고 있는 뮤지컬이다.
2019년부터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순회공연을 하던 <나는 나비>는 2023년에 서울시 주관 공연봄날 사업과 문화예술위원회 주관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극 중 등장인물은 동훈, 고양이, 민지, 나비, 민수 그리고 용준으로 이루어진다. 동훈이가 왕따가 된 후 그에게 다가갈 수 없었던 나비는 하는 수 없이 ‘길냥이’를 친구 삼아 외로움을 달랜다. 그러던 어느 날, 학생회의 건의함에 들어온 익명의 쪽지가 사건의 시작이 된다. 쪽지 안에는 “박민수! 동훈이 좀 그만 괴롭혀..”라는 글이 적혀있고, 이를 본 민수는 쪽지를 쓴 사람이 나비라고 특정한다.
나비는 당황한 나머지 동훈이와 친분을 강하게 부정하지만 소용없다. 그날부터 동훈이와 나비에 대한 카톡 감옥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훈이가 화단에 쓰러진 채 발견되며 극은 전개된다.
더불어 고양이와 나비의 노래 ‘사뿐사뿐’, 용일중학교를 묘사하는 ‘명문의 조건’, ‘black out’,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등의 뮤지컬 속 넘버들은 극의 몰입도를 증가시킨다.
<나는 나비>의 작가 정소리씨는 "해당 작품은 많은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 그리고 사회의 필요에 의해 스스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극 중 용일 중학교는 명문학교로 묘사되며, 치열한 경쟁 안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어른들의 요구에 따라 자신들의 생존해야 할 사회를 받아들이고 적응한다. 이로 인해 ‘생명’을 경시하고 ‘경쟁우위’를 인생에서 추구해야 할 최선의 가치로 삼고 있다. 현 시대의 사회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대학생기자 권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