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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동시대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사운즈 온(Sounds On) 쇼케이스(이하 사운즈 온)’를 16일(금)부터 25일(일)까지 문래예술공장에서 개최한다.
사운즈 온은 실험 음악과 사운드아트 분야의 연구와 공연을 지원하는 특화 사업으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지난해에 작품 개발 연구 지원을 받은 20명의 예술가 중 선정된 3명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감각과 발견: 팔음(八音) 놀이터’(오명석) △‘이어캐비넷(earcabinet)’(서민우) △‘다이다이(だいだい) Vol.4(Jam Session)’(최영) 등 3편이며, 예술가와 함께 작품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관객 참여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음감회로 구성했다.
오명석의 ‘감각과 발견: 팔음(八音) 놀이터(문래예술공장 1층 갤러리 M30)’는 동양 악기를 8가지로 분류한 팔음 재료인 돌, 실, 대나무, 흙, 가죽 등으로 만든 사운드 오브제 전시로, 관객이 직접 오브제를 다루며 체험해볼 수 있다.
서민우의 ‘이어캐비넷(earcabinet,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은 공연장을 완벽하게 감각할 수 없는 손실된 청취 환경으로 의도적인 조성을 해 직접 제작한 소리 조각과 함께 뮤지션 3인과의 공연을 선보인다.
‘다이다이(だいだい) Vol.4(Jam Session,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는 온라인 스트리밍 시대에 음악 감상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 나서는 연작 프로젝트로, 이번 신작에서는 앙상블과 합주의 개념으로 확장한 색다른 디제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첼리스트이자 즉흥 음악가, 작곡가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이옥경(Okkyung Lee)의 초청 공연을 23일(금)과 25일(일) 두 차례 만나볼 수 있다. 도리스 듀크 퍼포밍 아티스트상(Doris Duke Performing Artist Award)을 수상한 바 있는 이옥경은 ‘즉흥’에 기반한 퍼포먼스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왔다. 이번 무대에서 주위의 환경과 관중을 적극적으로 포괄해 연주를 듣는 관객들도 수동적인 경험 방식에서 벗어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문래예술공장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