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토요일, 2월 8일 일요일 이틀간 창원 용호고등학교에서 경상남도 교육청 주최로 ‘2016학년도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캠프’가 개최되었다. 2월 7일은 이과(자연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2월 8일은 문과(인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거제시부터 창원까지 경상남도 각지의 고등학교 2학년 약 240명(각 120명)이 참가한 이 캠프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되었다. 본 기자는 캠프 개최 약 2주 전에 연락을 받고 자기소개서를 미리 쓰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출력하여 경상남도 교육청으로 보내는 과정을 거쳐 2월 8일에 진행된 캠프에 직접 참가하였다.
1부는 2016학년도 대입 전형 기본 방향에 대한 강의와 학생부종합전형 토크콘서트로 이루어졌다. 특히 토크콘서트는 이강식 효암고 교사의 사회 아래 김형주 고려대 선임입학사정관, 권영신 성균관대 선임입학사정관, 차정민 중앙대 선임입학사정관, 김종승 창원용호고 교사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각 학교에서 생각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정의부터 3학년 1학기 때의 활동,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쓰거나 말했으면 좋겠는 것들, 반대로 쓰지 않거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것들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질문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학생들은 그 짧은 시간에라도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2부때는 10개의 반과 각 반에서 다시 A팀과 B팀으로 나뉘어져 선배 멘토링과 컨설팅을 받았다. 10개의 반은 교대 지망자, 서울대 지망자 등 지망하고 있는 대학교를 기준으로 나누었고, A팀, B팀은 각 팀에서 임의로 나누었다.
선배 멘토링에서는 고려대, 한양대 등의 대학교에 합격한 선배들이 멋지고 상세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선생님께서는 해주실 수 없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을 때 극복 방법', ‘큰 도움이 되었던 문제집’ 등을 약 2시간 동안 마치 친동생을 대하듯이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컨설팅은 미리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교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학생과 선생님이 일대일로 상담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망하는 대학교를 고려하여 학교 생활 기록부에 추가 되면 좋을 내용들, 자기소개서 첨삭을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교의 정보까지 제공해주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18시까지로 예정이 되어 있었지만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18시를 꽤 지나서야 캠프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물론 입학사정관, 선생님, 선배들로 부터도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서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친구이자 선의의 경쟁자들을 만나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2팀 백현기자 dolcevit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