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채연 기자]

2017년 2월 17일, 문화부 김수림 기자와 함께 전라북도 교육문화, 청소년의 교육문화를 주제로 그린마일리지제도, 수학 선택과목제, 생활기록부 등의 질문으로 김승환 교육감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전라북도 교육청을 찾았다.

[이미지 제공=전라북도 교육청]

처음 만난 교육감님은 반갑게 기자단을 맞이해 주셨다. 밝은 미소와 함께 악수를 해주시며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문과 학생들 중, 수학공부에 어려움을 가지는 학생들이 많은데, 어문 계열이나 수학과 관련이 없는 학과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경우에 수학 성적 반영 비율을 낮추거나, 수학을 선택 과목제로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라는 질문에 김승환 교육감님은 웃으시며 학생들의 요구가 터무니없는 요구가 아니라며 제도를 바꿀 수 있다고 답변하셨다. 수학이 적성에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 수학 학습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수학에 대한 지식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셨다.

[이미지 제공=전라북도 교육청]

'2016년 3월부터 그린마일리지 제도를 폐지시킨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아직까지도 상 벌점 제도가 남아 있어서 학생과 교사의 관계가 감시의 대상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고, 학생들의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교육감님은 어쩌면 국가도 교사를 감시의 대상으로 본다며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셨다. 전북 학생 인권 조례는 규범성이 인정되지만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린 마일리지제도의 폐지의 대안은 학생들의 자발성이라는 답변을 해주셨다.

[이미지 제공=전라북도 교육청]

'생활기록부는 학생들의 대학 입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자료인데, 간혹 몇몇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생활기록부를 삭제 한다', '생활기록부 안 써준다' 와 같은 말로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에 김승환 교육감님은 정말 그런 일이 있냐며 놀라워 하셨다. 이에 김승환 교육감님은 학생 생활기록부는 학생 스스로 발전하는 것을 기록하는 문서이므로, 그것을 대학을 가기위해 평가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며, 교사들은 생활기록부에 대한 바른 철학을 가지고 기록해야 한다는 답변을 남겨주셨다.

김승환 교육감님은 기자단의 질문에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다. 기자단이 질문한 대부분의 질문에 긍정적이고 밝은 대답을 해주셨다. 앞으로의 전라북도 교육문화가 기대되는 인터뷰였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 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교육감님과 교육청 직원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