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소녀상 지킴이들 '소녀상 농성 대학생 단체', 600일 맞다.

by 5기조유진기자A posted Sep 11, 2017 Views 106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789e59877b715706c292f355fb10b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유진기자]


현재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지난 8월 19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20명도 채 안 돼 보이는 청년들이 소녀상 옆에서 소리치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소녀상농성 대학생 단체로써 2015년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위안부 할머니들 피해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며 많은 사람들의 외면 속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들과 상의 한마디 없이 합의가 이뤄진 상태며, 지난달 23일 김군자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현재 37명의 할머니들이 남아 계신다.


600일을 맞이한 그들은 79세 김판수 씨를 전주에서 초대해 13년간 운동해 온 김 판수 씨를 존경하는 마음을 표하며 함께 운동을 진행했다. 김 판수씨는 2005년부터 수요집회에 참가하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일본의 사죄를 요구해왔으며, "정부가 아닌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분노해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운동에 참여했던 26세 최나라니라 씨는 "26년째 수요집회가 매주 열리고 있는데 600일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라며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이건 사회의 문제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나서서 도와줘야 해요."라고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녀는 "처음에는 아무도 먼저 나서지 않는다는 절망과 실망으로 시작했으나, 나중에 갈수록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열정을 느꼈어요"라고 하였다.


53deb387aab55526fe8d2408a55e1d0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조유진기자]


한편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소년도 있었다. 지금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계민혁 군은 "일본에 태도를 보고 분노를 느껴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위안부 할머니들께 너무 죄송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하였으며, 참여를 하면서 느낀점을 물었을 땐 "운동에 참여하는 형, 누나들과 대화를 나눠보니 배워 가는 것도 많고, 참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참여하려고 합니다."라고 하며, 운동에 대한 그의 의지를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는 이미 합의된 것이라며 모르쇠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돈을 받으려고 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더 희생되기 전에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소녀상 농성 대학생단체의 대표는 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조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상아기자 2017.09.11 20:10
    일본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농성 대학생 단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빨리 위안부 문제가 해결이 됐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용환기자 2017.09.12 00:35
    제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이 자신과 할머님들을 위해 싸우는 모습이 존경스럽네요.
    괜스래 제 모습도 돌아보게 돼요.
  • ?
    4기조은아기자 2017.09.19 11:14
    정말 중요한 문제에 대해 취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41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352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6772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다. 8 file 2017.02.17 김해온 30556
솔라페인트, 페인트로 에너지를! file 2019.11.06 최지호 11208
손학규 대선 출마 선언 “국민주권의 시대, 우리가 열어가야 할 미래” file 2017.03.19 황예슬 11365
손목만 잡아 당긴 것은 성추행인가 file 2015.03.19 김동욱 30954
속초에 불어온 ‘포켓몬고’ 열풍 3 file 2016.07.23 김민지 15787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3721
소중한 투표권, 국민들의 선택은? file 2017.04.23 민소은 10033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6393
소셜그래프, 청소년 도박 중독의 시작 file 2019.06.13 양재성 15422
소비자와 영세업자 울리는 '전안법' file 2017.02.05 김민주 15328
소비자를 유혹하는 악마, 허위광고 2 file 2019.02.28 이채원 11364
소방관들의 처우, 그들이 마주한 현실 6 2018.03.14 성채영 11314
소년법, 폐지 vs 개정 file 2017.10.31 전세연 11426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3893
소년법, 개정인가 유지인가? 1 file 2017.10.02 5기정채빈기자 11831
소년법 폐지를 둘러싼 찬반 양론, 소년 범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1 file 2018.01.02 이지현 57137
소년법 과연 폐지될 것인가? file 2017.09.27 조희경 9669
소년법 개정되나? file 2020.06.19 이지우 8705
소년법 개정 (목적은 교화 먼저?/처벌 우선?) 1 file 2018.02.05 정준교 16358
소년 범죄 양형 세졌다...법원, 학교폭력 일삼은 여중생 3명에 징역형 file 2023.10.01 이서진 5322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5 file 2017.02.18 정예진 25150
소녀상 지킴이들 '소녀상 농성 대학생 단체', 600일 맞다. 3 file 2017.09.11 조유진 10689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20296
소녀가 홀로 싸우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할게요. 10 file 2017.02.16 안옥주 16167
세종시이전과 '세종시 빨대효과' 1 file 2018.11.27 강동열 9904
세종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2019.06.27 황수빈 15664
세월호 희생자들 이제 보내드리자 2 file 2017.05.11 김지민 10320
세월호 참사 3주년 기억식 2 file 2017.04.16 최다영 11199
세월호 참사 2주기 세월호가 한국 정치에게 묻는다. 2 file 2016.04.22 이강민 16252
세월호 참사 10년...노란 물결에 동참한 해남고 학생들 file 2024.04.28 유지아 1983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9396
세월호 인양, 현재 상황과 의혹들 1 file 2017.03.24 민병찬 11241
세월호 인양, 장미대선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인가 file 2017.03.25 최푸른 12859
세월호 인양, 시민들의 생각은? 2 file 2017.04.10 김동현 9766
세월호 사건 2주기 D-23,여러분의 기억속에서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6.03.25 임지호 18855
세월호 4주기, 청소년과 교사 함께한 도보 행진 file 2018.04.17 이형섭 9118
세월호 4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2018.04.23 노영석 14032
세스코 근무 환경, 1년이 지난 지금은? file 2018.01.22 홍수빈 20578
세상은 멈추지 않는다 file 2020.06.26 정미강 9472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우리의 목소리: 1365차 수요시위 2018.12.26 하예원 10129
세상에 사랑을 퍼뜨릴 홀씨 서포터즈, 그 발대식 현장으로! 2 file 2015.02.23 김다윤 31610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978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 2 file 2016.03.13 백승연 15769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14161
세계의 양대산맥, 미국-중국의 무역전쟁 file 2019.12.23 전순영 9949
세계의 논쟁 거리, (한국의) 개고기 식용 찬반 논쟁 1 file 2017.09.25 김희주 29400
세계여성 공동행진, "여성도 사람이다!" 4 file 2017.01.25 김혜빈 15749
세계는 미투를 외친다 file 2019.09.30 김사랑 95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