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by 3기장은지기자 posted Oct 24, 2016 Views 1665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들 중 하나로 나타나는 부의 불균형은 점점 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행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나라의 부의 대물림은 OECD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노동 강도 대비 적은 보상도 부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문제들 중 하나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복지이다. 복지는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진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회복지학에서는 높은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것을 뜻한다. 구빈 정책, 노동자 권익 보호와 같은 특정 집단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국민에게 사회 복지를 제공하는 것을 체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로 삼는 국가를 복지 국가라고 한다.


보편적 복지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복지 형태이다. 별도의 행정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범에서 효율성이 높다. 대신, 보편적 복지는 합리적인 직접세, 누진세제, 소득세, 법인세 제도가 확립되어야 가능한 복지 체제이다.


선별적 복지란 복지 혜택을 바라는 국민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복지 방법론으로, 그 궁극적 목표는 소득수준이 낮은 국민에게는 높은 복지 혜택을, 소득수준이 높은 국민에게는 낮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주자는 입장으로 대변된다. 주로 보수주의, 신자유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복지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사례들 중 하나는 바로 무상급식 문제이다. 무상급식의 시행과 중단을 둘러싼 논란이 이렇게 뜨거운 이유는 무상급식 문제가 바로 보편적 복지, 선별적 복지 문제와 얽혀있기 때문이다.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것은 자격이나 요구가 있으면 모든 국민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형식이므로 보편적 복지에 해당한다. 보편적 복지는 소득 수준 등 복지혜택을 누리기 위한 조건을 따로 두지 않고 시행하기 때문에 복지 혜택을 누리는 연력과 같은 기본적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든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보편적 복지는 선별적 복지와는 다르게 낙인효과가 없다.



noname01.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장은지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전면 무상 급식을 하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 지원이 전혀 필요 없는 부잣집 아이들까지 공짜로 먹이느라고 정작 필요한 일에 돈을 쓰지 못할뿐더러, 가난한 집의 학생들에게 돌아갈 혜택마저 줄어든다. 그러니 전면 무상 급식은 잘못된 생각이다.”


KakaoTalk_20161024_003905270.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3기 장은지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의 말이다. 교실 증축이나 저소득층 자녀 지원을 위한 예산을 줄여야만 전면 무상 급식 실시가 가능할까? 각 가정에서도 한정된 소득을 가지고 어떻게 쪼개 쓸까를 고민할 때 정말 중요한 일, 꼭 필요한 일에 먼저 돈을 배정하고 남는 돈으로 그보다 덜 필요한 일에 쓰는 것이 상식이다. 정부 예산도 이러한 상식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장은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335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287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6152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5608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5779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887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442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0700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을까? 5 file 2017.08.20 박지은 23169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860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다,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찬반 1 file 2017.09.12 고다영 26576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10582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3672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4099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① 리플리 증후군 file 2019.01.04 하예원 13293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2173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2 file 2017.10.23 김현서 10118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1303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20740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3413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21443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458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6601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15974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9983
청소년 인권 개선 위해 팔 걷고 나선 학생들 4 file 2018.02.21 변정윤 11930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20431
청소년 언어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7 장은영 29320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2337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5657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8506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9890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639
청소년 보호법 폐지, 그리고 청소년 3 file 2017.09.25 이다은 12633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5582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8846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5083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7111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 사회 문제 분석 보고서 발표 file 2022.05.23 이지원 5709
청년 실업정부의 대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file 2019.03.26 권나연 11318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877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702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8659
철원 자주포 사고, 2년 전과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다. 2 file 2017.09.05 권민주 11806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1367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852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6538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7176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5038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587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98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