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by 15기송윤슬기자 posted Aug 24, 2020 Views 77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올여름, 매미나방의 습격은 지난 어떤 해 보다 심각하다. 작년 겨울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온 때문에 매미나방 알의 치사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겨울 평균기온은 약 50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한다. 보통 지난해 낳은 알이 겨울에 얼어야 하는데 작년에는 알이 얼지 않아 올해 5월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부화한 것이다.

 

매미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한 것이 이뿐만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매미나방의 천적은 금개구리, 금두꺼비, 길앞잡이 등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서식지 개발로 많은 금개구리, 금두꺼비 등이 죽어 매미나방의 개체 수가 증가했다. 그리고 매미나방을 잡기 위해 살포한 살충제로 인해, 천적인 길앞잡이까지 죽는 것이 매미나방의 개체 수 증가의 원인이기도 하다.

 

매미나방은 숲, 학교, 주택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므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매미나방의 유충이 나뭇잎을 갉아 먹어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매미나방을 함부로 죽여선 안 된다. 매미나방의 털에 인분이라는 독성 가루가 붙어있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미나방의 알은 공 모양으로 17mm 정도 되며 암컷의 노란 털로 덮여 있다. 그래서 알을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송윤슬기자]


매미나방은 나무나 건물의 전체를 덮고 있는 등 피해가 점점 심해져 살충제를 뿌려 죽이기도 한다. 하지만 살충제는 매미나방뿐만 아니라 벌, 나비 등 이로운 곤충까지 죽이기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된다. 이에 자외선을 좋아하는 매미나방의 습성을 고려한 포충기, 페로몬으로 유인해 포살하는 페로몬 트랩 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매미나방을 살포 중이다. 포충기는 매미나방이 급격히 모여들 수 있으니 주택가에서 벗어난 곳에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송윤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6기조예은기자 2020.08.24 23:42

    매미나방의 기승이 심해져서 걱정이네요.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것은 환경오염 때문일 텐데 매미나방을 습격을 막기 위해서라도 환경오염 진행을 막으려고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매미나방을 없애는 포충기라는 것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하루빨리 매미나방의 수가 줄어들길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746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701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0035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7081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914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8002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1050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367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525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890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093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1180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7095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616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729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764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941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0003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703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423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1037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1365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3157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7024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7172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516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786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155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20529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8756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9096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9905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481
최저임금 인상, 양측의 입장 1 file 2017.12.11 원혜랑 11255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9309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446
최저임금 차등화, 불붙은 논쟁 1 file 2018.03.26 조현아 11663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661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10150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0308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1443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5049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751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3024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1770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28720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0290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8815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10187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8921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3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