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양날의 검, 생체 보안 기술

by 4기김세원기자 posted Feb 15, 2017 Views 153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누구나 한 번쯤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속 열려라 참깨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동화 속보 안이 오늘날 생체 보안 기술로 실현되었다. 이때 생체 보안 기술이란 사용자 개인의 생체 정보를 이용하여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기 위한 보안 기술로 지문 인증, 음성 인증, 얼굴 인증, 정맥 인증, 홍채 인증 등 개인의 고유 정보를 사용하여 개인의 신원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2016819일 정식 출시한 갤노트 7에는 홍채 인식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 홍채인식 기술로 잠금 해제 및 은행 결제도 가능하다. 하지만 생체 보안 기술이 우리의 정보 유출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SAM_224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세원기자]


 생채 보안 기술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지문인식도 포함된다. 생체 보안 기술이 보편화된다면 편의점에서도 지갑 없이 물건을 살수 있을 것이며 급식실에서 학생증 없이 혹은 대중교통에서 교통카드 없이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해주기에 그 활용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2004년 도쿄미쓰비시은행을 시작으로 UFJ 은행오가키 교리 은행 등 ATM 거래에 손가락 정맥인증 시스템을 도입하였다우리나라도 현재 기업은행에서 홍채 인식 적용을 검토 중이며 KEB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문인증 방식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생체 보안 기술은 우리에게 분명히 편리함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 또한 많다. 우리가 사용하던 이전의 패스워드나 패턴과 같은 보안 방식은 해킹으로 유출되었다. 하지만 생체 보안 기술은 우리의 신체와 직접 관련이 있어 강력범죄가 우려된다. 2005년 말레이시아에서 지문인식으로 시동을 거는 고급 승용차를 강탈하기 위해 운전자의 손가락을 절단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식으로 오늘날의 휴대폰 절도가 아닌 납치와 같은 범죄가 발생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범죄는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보안 강화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생체 인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신체 훼손 시 본인마저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막기 위해서는 생체 보안 기술과 패스워드를 겸용하여 2중 보안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생체 보안 기술의 정보가 새어 나가기라도 한다면 개인의 신변이 위험해질 수도 있고 자신의 얼굴과 건강 등 사생활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안고 살아야 한다또 비밀번호는 쉽게 변경이 가능하지만 홍채와 같은 신체 정보는 한번 유출되면 피해가 크고 바꾸기가 어렵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 중에 주인공이 지나갈 때 홍채를 인식하여 전광판의 광고에서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고 주인공에게 맞는 물건을 추천해준다. 그러나 이 주인공이 범죄자가 되어 시스템으로부터 추격당하자 이것을 피하기 위해 불법으로 다른 사람의 눈을 이식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홍채 갈취손가락 절단 등 극악무도한 범죄가 발생하고 불법 시술이 팽배하게 되면 피해자도 속출하게 될 것이다. 이것 이외에도 생체정보관리는 누가 할 것인지 등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생체 보안 기술은 달과 같아서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생체 보안 기술에 무조건 의존하기보다는 다른 보안체제와 함께 사용해야 하며 오늘날 큰 문제인 보안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한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된 기술이기에 우리가 고려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야 하며 이 기술에 따른 법률 개정도 발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조금이나마 진정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신은 미래를 알고 있으니 원한다면 바꿀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김세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추연종기자 2017.02.16 01:37
    저는 생체 보안 기술이라고 하면 지문인식이 먼저 떠올랐는데 정맥인증이나 홍채 인식이라는 다양한 생체 보안기술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단순히 생체 보안기술의 밝은면만 알고 있었는데 기사를 본 후 악용된다면 한없이 어두워질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의 올바른 사용을 위하여 빨리 좋은 정책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 ?
    4기김민준기자 2017.02.16 19:43
    생체보안기술이 자기 자신이 아니면 풀지 못할 거라 생각하지만, 전에 개발자 단체에서 사진을 통해 간단하게 다른 사람의 지문을 채취하는 기술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체보안기술도 아직 갈 길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보안기술 없이도 보안이 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기술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좋은 내용의 긴 기사를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김도영기자 2017.02.20 22:01
    생체 보안 기술은 기술적으로 보면 정말 엄청난 발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실제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생각해보면 아직은 보편적으로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법적으로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32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279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6077
사라지는 통일의 필요성.. 대책은 무엇인가 3 file 2017.08.17 김정환 10506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1 file 2017.08.17 김나영 11091
인천 물폭탄..심각해지는 자연재해 4 file 2017.08.16 조유림 11714
성동구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플래시몹 1 file 2017.08.16 황수현 11074
광복을 꿈꾸고 조국을 그리던 시인, 윤동주 3 file 2017.08.16 장서윤 11054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기자단 단톡방에서 성차별적 표현 쓴 회원에 대해 경고조치 검토중” file 2017.08.16 디지털이슈팀 11826
中 "北, 괌에 미사일 발사시 중립 지켜야"…美 "北 건국일(9월 9일)에 공습하겠다" 1 file 2017.08.16 양승철 11393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534
文정부 공약실행, 블라인드 채용 실시. 8 file 2017.08.12 이연인 14415
북한과의 통일, 과연 좋은 방향인가? 3 file 2017.08.12 이소미 9643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허용 개헌을 반대하는 대학 청년 연대, 기자회견을 열다. 2 2017.08.12 박수빈 11676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10078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2020
폭염에도 계속 되는 '위안부' 수요시위 4 2017.08.11 허석민 23896
백악관에 닥친 권력 전쟁, 백악관 내전 1 file 2017.08.11 박우빈 10255
‘공관병 갑질 논란’ 박찬주 대장 검찰수사 입건, 남편이 장군이면 부인도 장군인가 1 file 2017.08.10 김진선 12641
다시 찾아오는 광복절, 다시 알아보는 그 의미 5 file 2017.08.10 홍동진 10900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10224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3841
영화 '택시운전사'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5 file 2017.08.08 박수지 12975
그늘막 쉼터, 호응 얻고 있지만 아쉬움도 남아... 5 file 2017.08.08 박현규 11875
터키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시선 2 2017.08.07 김정환 9615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649
일본대사관 앞으로 날아든 노란 나비들 -제1294차 수요집회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07 홍정연 11695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9719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2024년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의 무대가 되다! 1 file 2017.08.07 이수연 11112
시간이 멈추어 있는 항구 -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장소 1 file 2017.08.07 이준석 11264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일베해라" "틀딱" 2 file 2017.08.05 한한나 12485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718
미혼모 청소년들의 학습권 보장:이루어질 수 있을까? 2 file 2017.08.04 변우진 12364
언제나 진실은 하나! 아직 끝나지 않은 세월호 11 file 2017.08.03 임현수 11403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2257
시리아, 드디어 끔찍한 전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file 2017.07.29 윤정민 9836
'연인'을 가장한 '악마'들 3 file 2017.07.29 김나림 11225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2 file 2017.07.27 유림 10981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10379
고용노동부 상담원 파업 "우리에게도 월급을 달라" 1 file 2017.07.26 김도연 12523
가격제도,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7.26 박다혜 10177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0616
새로운 경제 정책, 대한민국을 바꿀 것인가 1 file 2017.07.25 홍은서 8983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445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9670
文의 경제정책, '무엇이 다른가' 1 file 2017.07.25 이수현 9608
드론 야간 비행 허용 국회 통과 ···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건 아니야 1 file 2017.07.25 이정수 10705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0182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청소년의 권리 2 file 2017.07.25 최지오 11108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23938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10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