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02, 2016 Views 156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은 흔히들 임신을 축복이라 한다. 이는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잉태했다는데 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신비롭고 장엄한 우주의 진리에 대한 경탄, 혹은 생명 그 자체의 고결함에 대한 숭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사회 정세 속에서 출산을 긍정적으로 관망한다함은 단순히 이러한 것들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이미 저출산 사회를 넘어 초저출산 사회에 들어섰다. 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2.1명 이하로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고, 초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1.3명 이하인 현상을 말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저출산을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우리가 해결해나가야할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오늘날 출산을 이전의 단편적인 ‘경사’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산을 완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방지하는 해결책으로 여기고 사회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저출산문제의 시발점은 1960년대 중반 우리나라 정부의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의 시행이었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한 빈곤 문제가 너무도 심각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사회에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출산을 제한했던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가 증가하면서 출산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 결과 1965년에는 5.63명이던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2010년에는 겨우 1.15명으로 낮아졌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며 실제로 OECD 국가 중 그 하락 속도가 가장 빠르다 고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저출산을 촉구하는 원인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대청기.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대의 저출산은 주로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증가,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의료 기술의 발달, 결혼 연령 상승 및 미혼 인구 증가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같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통념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출산율 저하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의 증가와 육아를 지원하는 시설과 서비스의 부족으로 여성이 일을 하며 아이를 기르기 어려운 환경도 출산을 피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청년층의 취업이 어렵고 만약 취업을 하더라도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낳아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전통적인 가치관이 점차 사라지는 것도 출산율 감소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조금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보자. 우리가 저출산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출산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부정적인 결과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먼저, 저출산은 인구의 고령화를 촉진한다. 이는 노인인구는 증가한데 반해, 노인을 부양해야 할 젊은 층의 수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결과적으로 남은 청장년층에게 무거운 세금 부담을 지우게 되어 문제가 된다. 또한 저출산은 경제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젊고 건강한 노동력의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등 막대한 인적자원의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일을 전후하여 임신휴가 90일을 사용할 수 있고,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에는 120일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출산 예정 60일 전부터 480일간 출산 휴가 사용이 가능하며 쌍둥이의 경우 180일의 휴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스웨덴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둘째,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상 출산율 증진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지금, 저출산을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맹목적인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노동자 교육 강화,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고령자 일자리 확보의 기회 등으로 삼는 것이 그 예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41
    출산율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위기임을 자각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자각 후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현명함을 가져야 겠습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51
    직접 그림을 그려주셔서 더 이해가 잘 됐어요! 그림이 인상깊네요 ㅎㅎ 더 구체적으로 그린다면 포스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6
    우리나라의 정부가 자세하고 체계적인 정책이나 제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6
    출산율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건,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2인가정의 영위도 어려운 가운데서 대부분 여자가 아이를 키우게 되는 그런 환경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출산휴가, 어린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대신 돌봐주는 어린이집 등이 아직은 더 필요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583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522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8367
美, 웜비어 씨 사망 한 달 만 "북한 여행 전면 금지" 결정해 1 file 2017.07.24 이윤희 9279
전세계가 랜섬웨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다. 2017.07.24 최민영 8803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0536
교권이요? “선생님 수업하실 때 선생님 성함 제일 크게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도 하고요…” 5 file 2017.07.23 신아진 16492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9500
문재인 정부,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인상발표 1 file 2017.07.21 홍도현 13344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1645
네티즌 충격,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전말 1 file 2017.07.21 이다빈 23337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2283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10432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누가 차별당하는 것인가 4 file 2017.07.19 윤익현 16310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3770
우리가 류샤오보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3 file 2017.07.18 박우빈 10528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0154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20259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105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설립 5주년 기념 ‘미니 체험관’ 텐트 전시회 개최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563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2 2017.07.17 박수지 11929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접속하니 사기 사이트로 연결돼..해당 사이트 클릭 주의해야 file 2017.07.16 온라인뉴스팀 23620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3856
文정부의 인사, 聞인가 問인가 2017.07.09 김세현 9383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아시나요? 2 file 2017.07.08 이가현 11911
6.25 67주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1 file 2017.07.05 정지원 9596
경상북도 안동에서의 위안부 소녀상 건립, 그 미래는? 1 2017.07.01 윤나민 11116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10198
미국 전역 애도 물결 , 웜비어 3 file 2017.06.27 조채은 10204
외고 자사고 폐지, 과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는? 3 2017.06.27 고은빈 11214
올해 다사다난했던 영국 사건들 1 file 2017.06.27 이태호 9658
문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 , 한·미 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은? file 2017.06.26 곽다영 8857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4096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10080
도넘은 야당의 발목잡기 file 2017.06.25 손수정 9109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8179
공정한 취업의 신호탄, 블라인드제 1 file 2017.06.25 황현지 11051
문재인 대통령 사교육폐지, 외고와 자사고 일반고 전환까지? 3 file 2017.06.25 박유진 10197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과연 올바른 해결책인 것인가? 2 file 2017.06.25 이지연 11330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9986
대한민국 교육정책, 장미대선으로 뒤바뀌다. 1 file 2017.06.24 윤은서 9006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0171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 ? 난민들의 서글픈 현실 file 2017.06.23 노태인 9667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10468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0793
런던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3 file 2017.06.19 박형근 10548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3632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1035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악성루머 유포자 법적조치, 사이버수사대 의뢰…선처없다" (공식입장) file 2017.06.06 온라인뉴스팀 12406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0497
광화문 1번가-국민의 목소리 file 2017.06.05 한지선 99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