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by 10기오동택기자 posted Mar 04, 2019 Views 99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2291415822228_1_99_20160229144306.jpg

[이미지 제공=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삼성 라이온즈가 윤일상 씨 등 21명의 작곡가들에게 1심에서 승소를 거두었다. 응원가에 사용된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들은 응원가의 무분별한 개사와 편곡으로 사상, 감정을 포함한 저작인격권의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42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저작인격권은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갖는 정신적·인격적 이익을 법률로써 받는 권리'로 명시되어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장 박상구)는 피고 측인 삼성 라이온즈의 손을 들어주었다. 판결 이유는 삼성 라이온즈가 개사·편곡만 했을 뿐 저작권과 저작자의 인격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야구장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음역대를 좀 높게 하거나 박자 템포를 좀 빠르게 변경한 것으로 음악전문가가 아닌 관객들로서는 기존 악곡과의 차이를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일부분을 다르게 한 정도에 불과하다""음악저작물이 응원가로 사용되는 과정에 수반될 수 있는 통상적인 변경에 해당한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완전히 개사 된 가사는 원래 저작물의 가사와 유사성을 찾기 힘들어 분리 가능한 독립 저작물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직 1심이기 때문에 작곡가 측에서 항소를 할 수도 있고 아직 해외 노래에 관한 저작권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다음인 2019년 시즌에 응원가의 부활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전망이다. 현재 삼성라이온즈 이외에 여러 구단이 이와 같은 법정 공방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응원가 사용을 위해 연간 1억 원을 저작권 단체에게 지불했다. 작년 여러 작곡가들이 각 구단에 원곡 개사와 저작 인격권 침해로 소송을 걸어 2018시즌 동안은 구단에서 직접 만든 응원가를 사용해야만 했다. 귀에 익은 응원가와 달리, 생소한 리듬에 팬들의 목소리는 전보다 조금 작아졌다. 저작권으로 인해 선수 등장곡은 일체 나오지 않았으며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만 울려 퍼졌다. 우리나라 야구팬들은 다소 당황했다. 우리나라 응원가 문화는 다른 나라의 프로야구(MLB, NPB)와 달리 인기 가요가 많이 사용되고 경기장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것이 발달 되었다. 다시 응원가가 부활한다면 귀에 익고 친숙한 리듬으로 관중들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다시 선수들의 개성을 잘 녹인 곡들을 듣거나 따라부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오동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740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695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9989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그게 정확히 뭐죠? 2019.04.29 박수혁 11651
시원한 걸 원해? 노치, 구멍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 file 2019.04.30 홍창우 12244
한반도 문제의 판이 커진다? - 북러 정상회담과 중국의 반응 file 2019.05.02 맹호 10742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2208
시험 기간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16 file 2019.05.03 윤유정 16772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2910
인류가 소비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에 포함되어있는 그것! file 2019.05.07 김어진 10446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8532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8469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3267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재건 해야 하나? file 2019.05.10 유예원 11623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3267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10037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20504
5월, 그리고 가짜 뉴스 2019.05.20 안광무 9417
LGBTQ, 아직도 차별받고 있다 file 2019.05.20 배연비 12879
미래의 물병, '오호' file 2019.05.20 유다현 36267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9958
대통령의 경제공약, 어디까지 왔는가 file 2019.05.22 김의성 11451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를 위해 혁신하다 file 2019.05.22 박수혁 9720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9738
우크라이나의 '개그맨' 출신 대통령 file 2019.05.22 이서준 12457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file 2019.05.22 박문정 9499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9875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과연 한국에서 필요한가? file 2019.05.23 황채연 9026
노인 자살, 도대체 왜? file 2019.05.23 진찬희 11017
수단의 대통령, 30년만에 물러나다 file 2019.05.23 이솔 9167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10786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4840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9898
美 워싱턴주, 시신을 흙으로 만드는 법안 통과 1 file 2019.05.24 이현 12210
'이천 수간 사건' 국민청원 게시 file 2019.05.27 허서인 11880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9923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file 2019.05.27 배연비 23773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3480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file 2019.05.28 김민준 11756
대구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신청사 건립, 대체 무엇일까? 1 file 2019.05.29 김민정 9170
덴마크 - 한국 수교 60주년 file 2019.05.29 남윤서 9287
5·18민주화운동과 희생자를 기리며 file 2019.05.29 박고은 8052
인천 동구의 경제,, 이대로 무너지는가 file 2019.05.30 이가영 8487
날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 중국어 자격증 HSK 전격 해부 file 2019.05.30 장윤서 13270
Snapmaker 2.0 , 킥스타터에서 3D프린터의 틀을 깨다 2019.05.30 박진서 11522
오프라인 쇼핑몰의 위기.. 사실 온라인 쇼핑몰 매출 상승 때문이 아니다? file 2019.05.31 김도현 16190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9535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8280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9924
과학, 왜 어렵게 느껴질까? file 2019.05.31 박현준 10158
정말 물가는 월급 빼고 다 상승하는 것일까? 1 file 2019.06.03 송수진 924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