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by 윤성현 대학생기자 posted Aug 20, 2021 Views 778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민의힘로고.jpg 

[이미지 제공=국민의힘 홈페이지]


지난 611, 국민의힘 초대 당 대표로 선정된 이준석 대표는 당선 후 국립대전현충원과 광주광역시 철거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당 대표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와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없는 것에 대해 당 내외에서 우려가 많았지만, 현 대한민국의 문제점 중 하나인 젠더 갈등을 해결하고 보수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며 주요 지지층인 20·30대는 물론이고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당당히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후 능력만으로 국민의힘의 대변인을 뽑는 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통일부와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주장하며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8월에 접어들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812일에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통화한 것에 대한 녹음 내역이 유출되었고, 이에 윤석열 측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1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결렬됐음을 발표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하며 합당 의지를 밝혔던 안철수 대표였지만 결국 두 정당의 합당은 없는 일이 돼버렸고, 중도까지 포함하는 우익 빅텐트 정당을 만들려는 국민의힘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합당 결렬에 대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협상에 있어 워낙 자신 있게 이야기했기에 많은 당 지도부들이 그를 믿었으나, 협상이 아니라 공격만 하다 결국 결렬이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철수 대표와 같이 가야 하는데 자꾸 ‘솟값 쳐주겠다라는 식으로 안철수 대표를 깎아내리며 협상에 임한 것이 상당한 패착이었다라며 이준석 대표의 행보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준석 대표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7일 오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하나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준석 대표가 자신과의 통화 중 윤석열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폭로하며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과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갈등이 정리될 것이라는 얘기지, 제가 윤석열 전 총장을 후보로서 정리한다는 발언을 했을 리도 없다라고 반박했지만, 논란과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결국 18일 이준석 대표가 추진해온 대선후보 토론회가 취소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오전 비공개회의에서 2시간에 걸친 토의 끝에 18일과 25일에 예정됐던 토론회를 취소하고, 25일 비전 발표회로 토론회를 대체하기로 하였다.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 결과 나온 최선의 선택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회의에서 험한 표현까지 오가며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최고위원들 간의 갈등이 있었던 듯 보인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포함 서병수, 권영세, 김태흠 위원 등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논란에 대해 지나치게 빠른 대응을 하는 점, 잦은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대선 후보보다 주목을 받으려 하는 점, 그리고 대여투쟁보다 당내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언행을 공통으로 지적하며 이준석 리더십에 불이 켜진 상황이다. 무엇보다 20·30대와 중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와 50·60대 그리고 정통 우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총장 세력 간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싶은 국민의힘으로선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준석 대표 측은 자꾸 갈등을 조장하는 쪽으로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선관위가 출범하고 경선이 시작되면 당사자들 간의 원만한 합의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라며 갈등 조장을 자제해 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대학생기자 윤성현]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859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817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1134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18735
공공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영상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12.04 디지털이슈팀 18731
국정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9 file 2017.01.23 정주연 18717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지지율 55%...트럼프 "가장 인기있는 행정명령" 9 file 2017.02.10 정예빈 18702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8691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671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8670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8637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8637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8631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18606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604
영하 8도... 2016년 마지막 수요 시위 15 file 2017.01.11 유나영 18596
교과교실제, 누구를 위한 교과교실인가 4 file 2016.05.25 김관영 18566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8556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우리의 인권의식은? 2 file 2020.06.08 유지은 18551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546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8516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8487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8487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8478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8476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8466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18451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448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8447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18441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7시간' 동안의 행적 25 file 2017.01.11 주건 18434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8416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410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8394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8390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372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372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8322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8276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8258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8257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8256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18241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8228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8217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8216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208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8200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8192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8169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81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