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by 4기남희지기자 posted May 28, 2017 Views 133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일본의 거침없는 역사 수정주의로 일본 역사 교과서의 대다수에 왜곡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 정부는 교과서 수정을 강행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본군과 행정기관에 의한 강제연행을 입증하는 자료가 없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주장이 일본 교과서에 강하게 반영되면서 강제성이 종전에 비해 훨씬 흐려졌다. 게다가 이번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중 7 종에 20151218일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 내용을 포함시키면서 되돌릴 수 없는 결정임을 강조하는 듯 보였다. 짓쿄 출판의 고교일본사의 경우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을 심히 훼손한 문제라고 인정하고,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 "한국 정부가 설립한 위안부 지원을 위해 재단에 10억 엔을 지출" "합의에 위안부 전부가 납득한 것은 아님" 이라고 기술하기도 했지만 이는 예외적인 사례였다. 짓쿄출판의 정치경제에는 종군위안부와 강제연행 노동자에 대한 보상에 관해서 일본 정부의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라는 부분이 삭제되기도 했다. 아베 총리가 강조하는 최종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해결에 중점을 둔 대목이 우세했다. 도쿄서적의 정치경제에는 한국 정부가 설립하는 재단에 일본 정부가 자금을 거출하는 것 등에 의해 위안부 문제의 최종, 불가역적 해결에 합의라는 표현이 포함되었다. 짓교출판의 정치경제에도 위안부의 지원 사업을 위한 재단 거출금을 통해서 이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 확인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 일본군의 강제성을 축소하고 12·28 합의를 강조함으로써 이미 끝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아베 정부의 의도가 보인다.

일본 정부는 역사 수정주의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뭘까? 답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겠다. 일본은 자국의 과거 잘못을 부정하여 비난으로부터 벗어나고 자국의 이익을 확충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근현대사의 군위안부나 난징대학살의 내용에 관한 왜곡은 일본이 미국 등 연합군에 의한 전쟁 피해자라는 전제를 중심으로 삼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며 저질렀던 잘못들을 부정하면서 일본이 전범국가라는 사실을 숨기고 2차 세계 대전 직후의 미국 정부를 전쟁범죄자로 만들려는 것이다. ,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일체의 사과도 보이지 않았던 일본의 태도와 일괄된 행위임을 알 수 있다. 일본은 자신이 피해자라 주장하며 자신들의 침략역사를 미화하고 있다. 이는 반성의 태도를 보이며 희생자에게 보상을 하고자 하는 독일과 정반대의 모습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미국은 자국의 전범 행위를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을 제기해왔다. 2014년 워싱턴 포스트의 리처드 코언은 일본이 잊어버리기 위해 노력한다고 일침을 가했고 2015년 미국역사협회(AHA) 소속 역사학자 19명이 아베 총리의 미국 역사교과서 왜곡시도를 비판하는 집단성명을 발표하기까지 했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데니스 핼핀 연구원은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서 일본의 침묵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질서를 만든 논리를 모조리 무너뜨릴 것이라며 충고했다.


20170218141825472556[1].jpg

[이미지 제공= 부산겨레하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일본의 최소한의 양심,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이다. 최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인의 사죄방문이 잇따랐다. 과거를 은폐하는 아베 정부를 대신해 사과한다는 내용으로 시민들은 정부와 달리 과거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일본인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었다.. 이들과 같은 바른 역사의식이 일본 정부에게 시급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지단 국제부=4기 남희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782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739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0411
AI 가니 구제역 온다 2 file 2017.02.10 유근탁 15013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5014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5015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15027
현실로 다가온 미래 기술 file 2019.04.22 박현준 15041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5051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5055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5062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5071
16차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1 file 2017.02.24 임지은 15079
확진자 급등세에도 2달만에 봉쇄 완화하는 인도네시아 1 file 2020.06.30 오윤성 15080
전 세계를 뒤흔든 김정남 독살! 배후는 누구인가? 2 file 2017.02.20 정유리 15097
설탕세 도입 -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6.04.23 김은형 15109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5114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5140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처벌과, 또 다른 피해자) 1 file 2018.02.22 정준교 15153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5156
1268차 수요집회, 소녀상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file 2017.02.13 이윤영 15156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159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5160
부산 평화의 소녀상 부산교통공사 '불법 부착물 떼라' file 2017.02.12 조희진 15167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5173
EU의 중심, 영국마저 저버린 의무적인 배려...과연 누가 따를 것인가? 1 file 2016.07.25 김예지 15175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5178
'대통령 탄핵 절대 안돼'... 휘몰아치는 탄핵심판 속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4 file 2017.02.22 조윤수 15183
경제학이多 - 행동경제학 file 2018.10.19 김민우 15183
'오바마를 수입하자' 2 file 2017.02.25 김예지 15185
[현장취재] 1.20 문재인 부산서 민심 행보 2 file 2017.01.24 박진성 15186
구둣방천사 2 file 2016.05.28 김준석 15198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5213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5223
AI의 완화... 계란 한 판 '6~7000원'대, 닭고기 가격 상승 2 file 2017.02.21 이수현 15226
옥시 사건, 돈만 바라보는 세계 5 file 2016.06.26 김예지 15239
[현장취재] 1.19 바른 정당 부산시당 창당대회 '힘찬 출발' 1 file 2017.01.25 박진성 15240
[현장취재]가게 옆 거대눈사람이 품은 따뜻한 이야기 10 file 2016.02.13 박다온 15241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5244
몰래카메라 범죄 완전 근절 외치는 정부, 그러나 현실은 3 file 2017.08.26 박한비 15250
방학보충의 폐해, 고등학생의 현실 2 file 2017.02.04 손예은 15251
계속되는 남성 성추행 논란, 이유는? 4 file 2017.02.15 정주연 15253
국정교과서 최종본 공개... 반응은 여전히 '싸늘' file 2017.02.02 유근탁 15269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과 선거연령 인하 4 file 2016.11.25 김혜빈 15275
'김제동 만민공동회'와 13차 울산시민대회의 횃불행진 2 file 2017.02.12 서상겸 15281
SRF 열병합 발전소 신재생에너지의 빛인가? 어둠인가? 1 file 2018.02.28 이현규 15290
택배박스 속에서 죽어가는 동물들, ‘동물 택배 배달’ 1 file 2017.11.22 김해온 15292
자동차 자율 주행, 처벌 가능할까? 2 file 2017.02.24 오정윤 15294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5317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5322
국정교과서 마지막 결과는? 3 file 2017.02.20 김윤정 153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