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기자수첩] 포토카드 수집 탓에...'미공포' 문화가 부른 환경위기

by 23기이희원기자 posted Dec 09, 2023 Views 67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꾸미기]1699014027151-min-min.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이희원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음반 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러면서 케이팝 시장은 점점 음반을 더 많이 팔기 위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의 한 방법이 '포토카드'의 수를 늘리는 것이었다.


일명 '미공포'란, 미공개 포토카드의 줄임말로 앨범을 구매하면 음반 매장별로 상이하게 공개되지 않은 포토카드를 팬들에게 증정하는 문화를 일컫는다. 미공개 포토카드가 점점 늘어나면서 팬들은 미공포를 얻고자 더 많은 앨범을 구매하고, 이러한 결과로 점점 포토카드만 얻고 앨범을 버리면서 앨범이 쓰레기가 되는 양이 점점 늘어났다.


여러 음반 판매 매장을 가보면 이를 체감할 수 있다. 이들 판매점을 가보면 주변에 음반이 버려져 있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획사가 지난 해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801.5t이였다. 2021년 479.0t보다 더 증가한 수치이다. 앨범의 주요 소재는 플라스틱이며, 앨범 내부의 소재는 코팅지로 되어있어 재활용이 불가하다.


류수연 인하대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는 지난달 26일 인천투데이에 "팬들이 사서 버리는 음반이 그대로 쓰레기가 되고 만다는 것은 케이팝의 성장에 가려진 또 다른 그늘"이라며 "K-pop의 자부심에 취해서 그 그늘을 망각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CD로 음반을 듣기보다는 스마트폰 어플로 음반을 듣는 횟수가 늘어나는 요즘 더욱 CD의 활용도가 떨어졌다. 그렇기에 CD와 앨범 등 쓰레기가 되면 재활용도 어렵기 때문에 그대로 일반쓰레기로 분류되어 버려지게 된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음반쓰레기는 사회에 굉장한 골칫거리로 남게 되었다. 그렇기에 여러 곳에서 늘어나는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보이고 있다. 여러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단체들의 요구에 여러 엔터사에서도 이러한 음반 쓰레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보인 것이다.


앨범을 종이로 제작하는 움직임이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CD가 사라진 앨범 일명 '플랫폼 앨범'이라는 앨범도 등장하고 있다. 플랫폼 앨범이란 CD가 없는 앨범이며, 앨범 안에 여러 장의 포토카드와 QR카드가 있는 포토카드가 같이 들어 있어 QR코드를 찍으면 스마트폰 어플로 앨범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몇 안 되는 엔터 회사의 노력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계속해서 음반쓰레기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음반쓰레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K-팝 업계의 커다란 숙제가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3기 이희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코람데오 2023.12.10 18:26
    미공포와 환경을 연관지어 생각다니!인상깊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9062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916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72518
가짜 뉴스, 당신도 속고 있나요? 1 2020.05.14 김호연 8452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8453
트럼프의 대선 연기 주장, 반응은 싸늘? file 2020.09.22 임재한 8455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8455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8460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8466
공급망 병목현상에 이어 전력난, 요소수 부족까지… 국내기업 “긴장” file 2021.11.10 윤초원 8467
한중정상회담의 개최, 향후 전망은? file 2019.12.24 신주한 8483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8484
트럼프 입시부정? 연이은 조카의 폭로 2020.07.13 조은우 8485
모두가 방관하여 발생한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file 2019.09.27 유예원 8487
전세계의 마트와 가게 텅텅...우리나라는? 1 file 2020.05.04 허예지 8516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8520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8521
연예 기사 댓글 폐지, 지속되어야 할까? 1 file 2020.05.18 서하연 8535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8557
‘2020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발표..김하늘 학생 등 청소년 5명 수상 file 2020.11.11 디지털이슈팀 8563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569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8588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8599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8602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8610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8612
부정선거와 선거 불복...혼돈의 볼리비아 2019.12.26 신주한 8620
버스 파업,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9.05.31 방민경 8624
공기업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원, 하루 사이 20만 돌파 file 2020.06.29 박채니 8634
한국은 지금 마스크 전쟁중 1 file 2020.02.27 차현서 8641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8643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8643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8661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8661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8678
문재인 대통령 '백신 유통' 합동훈련을 참관 file 2021.02.16 김은지 8678
21대 총선에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시도, 결과는? file 2020.05.07 장민서 8680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8683
미 하원에서 통과된 트럼프 탄핵안, 상원에서는? 1 file 2020.01.20 전순영 8688
미 전역서 4번째 '여성행진'..."여성들이여, 일어나 소리쳐라" file 2020.02.11 박채원 8688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무슨 성과가 있는가 2018.10.23 고아름 8689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8689
이별 후 과도한 집착과 가스라이팅... 이제는 형사처벌까지? file 2022.02.25 김명현 8690
벤앤제리스, 이스라엘 서안지구에 아이스크림 판매 중단해 file 2021.08.23 고은성 8703
중국의 일대일로, 그들의 야망이 드러나다 file 2019.06.03 김도윤 8706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file 2018.08.30 장혜성 8711
환경영향조사 마친 나주SRF 결정은? file 2020.05.14 김현수 8724
2차 북미정상회담, 평화를 위한 발걸음 file 2019.03.04 김주혁 8729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8734
미국 MS의 틱톡 인수, 트럼프는 왜? file 2020.08.05 김서현 8734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87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