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by 8기전병규기자 posted Apr 05, 2018 Views 113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AssaultOnOurFuture_WebStudioNumberOne.jpg

[이미지 제공=Katie McCabe, Studio Number One,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2월에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는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각 3월 24일 워싱턴 DC에서는 많은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시위를 진행하였다. 미국의 신문사 The Hill(더 힐)에 따르면 이례적으로 총기 규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비율이 69%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60%의 국민들이 총기 규제가 미래의 총격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총기 규제를 향한 목소리는 특히 고등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March for Our Lives는 베트남전 이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시위로 평가받고 있다. 1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번 시위에 참여하였으며, 지매 팰런(Jimmy Fallon)과 같은 미국의 유명인들 역시 시위에 참여하거나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지지를 표하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6%의 국민들이 이번 시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 내의 총기규제를 향한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March for Our Lives는 지속해서 페이스북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을 통하여 총기 규제를 위한 목소리를 펴내고 있으며, 누리집을 통하여 온라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NPR(National Public Ratio) 통신에 따르면 3월 24일 시위에 참여하였던 한 학생은 “매일 사람들이 총격 사고로 인해 죽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I'm tired of seeing people die every day from gun violence)” 인터뷰하였다. 이번 시위의 조직자 중의 한 명인 Olivia Spaulding 씨는 미국 신문사 Popsugar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총기 폭력의 정상화를 위한 목소리로 인하여 마비되었다. (We have become numb as a nation because of the normalization of gun violence.)"고 전하며 자신이 조직한 지역 내에서의 시위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강력한 총기 규제에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야후 뉴스에서는 미국 조지아주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159개의 행정구역 중 110개의 행정구역이 총기 사용 관련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총 사용법에 대하여 교육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역시 총기 규제 관련 시위가 진행되었지만, 기사에서 인터뷰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다른 의견을 표출하였다.


미국의 전직 하원으로 밥 바 (Bob Barr)는 미국 사회 내의 총기 규제 논란을 “총기 규제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 규제에 관한 문제”라고 평가하였다. 미국 사회 내에서 총 소유가 오랜 기간 허용되어온 만큼 총기 규제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 사회 내에서도 총기 규제 반대를 향한 목소리가 작지 않고 National Rifle Association(전미 총기협회)로 대표되는 로비 단체들의 이해관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함께 묶여있다.


이러한 총기 규제 관련 논란과 24일 진행된 시위에 대하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전병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610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54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8650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842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11725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7982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8221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9064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7824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9829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9658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6657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16689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7767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6944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7033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7855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10981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1407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11552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8138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7999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3444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8584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9619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7522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8323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2449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7163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7312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8652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6644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18722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7440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7051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1745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0479
블라디보스토크, 첫눈처럼 눈보라로 가겠다 2020.11.23 오예린 7152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7245
GDP 추정치로 알아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어느 정도인가? 1 file 2020.11.23 김광현 8340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밍크에서 발견 1 file 2020.11.23 오경언 7902
정세균 총리,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길에 서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1 file 2020.11.23 명수지 7235
선거인단, 그게 무엇일까? 2 file 2020.11.19 김나희 8701
국내 인구 60%가량 접종할 백신, 그 효력은? 1 file 2020.11.19 임윤재 6915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7589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 file 2020.11.18 이유진 7144
코로나19 나흘째 확진자 200명 대, 좀처럼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file 2020.11.18 이준형 8019
빌 게이츠의 꿈, 원자력 발전소로 이룬다 file 2020.11.17 최준서 11320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1 2020.11.16 노혁진 7580
조 바이든, 미 대선 승리 1 file 2020.11.13 최서진 6857
코로나 백신, 가능할까? 1 file 2020.11.13 이채영 72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