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by 8기전병규기자 posted Apr 05, 2018 Views 113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AssaultOnOurFuture_WebStudioNumberOne.jpg

[이미지 제공=Katie McCabe, Studio Number One,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2월에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는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각 3월 24일 워싱턴 DC에서는 많은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시위를 진행하였다. 미국의 신문사 The Hill(더 힐)에 따르면 이례적으로 총기 규제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비율이 69%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60%의 국민들이 총기 규제가 미래의 총격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총기 규제를 향한 목소리는 특히 고등학생들을 비롯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March for Our Lives는 베트남전 이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시위로 평가받고 있다. 1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번 시위에 참여하였으며, 지매 팰런(Jimmy Fallon)과 같은 미국의 유명인들 역시 시위에 참여하거나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지지를 표하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6%의 국민들이 이번 시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 내의 총기규제를 향한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하여, March for Our Lives는 지속해서 페이스북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을 통하여 총기 규제를 위한 목소리를 펴내고 있으며, 누리집을 통하여 온라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NPR(National Public Ratio) 통신에 따르면 3월 24일 시위에 참여하였던 한 학생은 “매일 사람들이 총격 사고로 인해 죽는 것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I'm tired of seeing people die every day from gun violence)” 인터뷰하였다. 이번 시위의 조직자 중의 한 명인 Olivia Spaulding 씨는 미국 신문사 Popsugar 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총기 폭력의 정상화를 위한 목소리로 인하여 마비되었다. (We have become numb as a nation because of the normalization of gun violence.)"고 전하며 자신이 조직한 지역 내에서의 시위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강력한 총기 규제에 동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야후 뉴스에서는 미국 조지아주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159개의 행정구역 중 110개의 행정구역이 총기 사용 관련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총 사용법에 대하여 교육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역시 총기 규제 관련 시위가 진행되었지만, 기사에서 인터뷰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다른 의견을 표출하였다.


미국의 전직 하원으로 밥 바 (Bob Barr)는 미국 사회 내의 총기 규제 논란을 “총기 규제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 규제에 관한 문제”라고 평가하였다. 미국 사회 내에서 총 소유가 오랜 기간 허용되어온 만큼 총기 규제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 사회 내에서도 총기 규제 반대를 향한 목소리가 작지 않고 National Rifle Association(전미 총기협회)로 대표되는 로비 단체들의 이해관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함께 묶여있다.


이러한 총기 규제 관련 논란과 24일 진행된 시위에 대하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6기 전병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772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729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0288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20513
프라임 사업의 취지와 문제점 3 file 2016.05.15 김혜린 20495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 2 file 2018.04.05 김선웅 20462
약국에 가지 않아도 일부 약을 살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약국 외 판매제도>에 대해서 1 file 2017.02.19 차은혜 20445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20439
양날의 검, 9시 등교 2014.09.25 김익수 20429
9시 등교는 꼭 필요하다!! 1 2014.09.25 김영진 20388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20347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20345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20290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20279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20270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20253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20227
엑소 콘서트 티켓팅, 과한 열기로 사기 속출 19 file 2016.02.25 김민정 20224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20202
對(대하다)北제재 아닌 對(대화하다)北을 향한 길 7 file 2016.02.24 김선아 20158
종교가 우선인가, 안전이 우선인가? 더 커진 '부르카' 착용 논란 file 2017.11.01 이윤희 20115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20078
미디어의 중심에 선 청소년, 위태로운 언어문화 2014.07.27 김지수 20070
요즘 뜨고 있는 비트코인...도대체 뭘까? file 2017.12.18 임채민 20007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19998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19996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논란 5 file 2016.05.24 유지혜 19993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19987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19976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19938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19938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926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19892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852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19820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19796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9737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19730
없어져야 할 문화, 할례 2 file 2019.04.27 이승환 19727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19719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19710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19702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9689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19665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19650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9647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19584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19583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9577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19564
9시등교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2014.09.24 신윤주 195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