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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by 21기김명현기자 posted Jan 24, 2022 Views 1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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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아이파크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김명현기자]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경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광주화정아이파크'의 외벽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지상 상층부 23~38층 16개의 층에서 창호, 미장, 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호송되었으며, 안전조치를 위해 막아둔 3m 높이의 가림막이 넘어져 공사 현장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20여 대가 매몰되었다. 이후 구조작업 중 실종되었던 실종자 1명이 1월 13일 11시경 발견되었지만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실종자 가족 모임은 피해자 가족들은 "무리한 구조작전으로 인한 또 다른 희생을 원치 않으며, 중앙정부가 개입하여 정부가 가진 능력을 총동원하고,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만의 일이 아닌 주변 상인들과 입주자들의 재산상의 피해가 막대하기에 지역 정치계와 시민사회가 관심을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구조 장기화에 따른 가족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직후 대표이사가 사고 현장에 방문하고,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퇴하는 등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하였지만, 광주 소방공무원들이 아파트 붕괴 사고의 책임이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구조 활동에 비협조적이라며 공개 질타하면서 당사자인 현대산업개발이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보다 부실 공사 해명과 책임 회피 궁리만 하는 것은 아니냐며 비판했다.  


학동붕괴.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김명현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도로변으로 무너져 사고 현장 정류장을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붕괴 사고의 원청으로 불과 6개월 만에 인명사고를 냈다. 연이은 붕괴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등록 관청인 서울시는 광주 동구청이 요청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 공식 요청을 검토하여 청문 절차를 밟아 징계 수위에 고심하고 있다.


광주 학동 붕괴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최대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같은 시공사에 명백한 시공 및 관리 부실 책임이 명확한 상황에서 학동 붕괴 사고 보다 징계 수위가 셀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와 서울시는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라도 앞선 사고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현대산업개발을 대표하는 아이파크(IPARK)는 아파트 브랜드로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전국의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 입주자와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 이름을 바꾼다거나 다른 시공사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어느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파크는 부실 공사 이미지가 강해졌다'라며 개명을 요구하는 등 대형사고를 연이어 낸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연이은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으며, 아직 추운 날씨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진 실종자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혹시 우리 아파트도 하는 생각으로 두려워할 아이파크 입주민과 입주 예정자들의 정신적인 피해 또한 막심하다는 점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과문에서의 단순한 '신뢰 회복'이 중점이 아닌 더 이상의 사고 재발 방지 약속과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사태에 책임감을 갖고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1기 김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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