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by 8기장혜성기자 posted Aug 13, 2018 Views 952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704C957-DE46-4B01-B5D0-4CC795D8F8F6.jpe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장혜성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 당시 선거권 부여 연령을 현행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추어 청소년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이런 공약에 발맞춰, 20 국회 내의 민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의안번호2010818, 표창원  10 발의) 내놓았다하지만자유한국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며 개정안은 2017 12 13 발의된 이후 8개월 가까이 표류 중이다정부 역시 대북관계부동산 대책 등에 집중하며 청소년 투표권은 잊힌 공약 되어버렸다. 


 청소년 투표권을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도 물론 일리가 있으며, 그들의 우려 역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그렇기에청소년에게 선거에 대한 모든 권리를 부여하기는 사실 어렵다그렇다면청소년들이 자신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직책인 교육감이라도 직접 뽑을  있도록 만들어야 보편적 민주주의의 가치와 헌법 정신에 합치한다지난 7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를 돌아보자 광역시에서는 장관 신분으로 위안부 합의를 옹호해  논란이 있었던 후보가 청소년 단체와 현장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었다다른 지역에서도  후보가 상대 후보의 아내를 성추행했다는 흑색선전이 있었고 여파로 토론회가 무산되는 일까지 있었다.


 원인이 무엇일까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정책의 시혜자와 투표권자의 불일치이성인 입장에서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정책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없기 때문에자녀나 친척이 적극적으로 어떤 후보를 뽑을 것을 종용하지 않는 이상 투표용지  위에 있는 후보 또는 가장 유명한 후보를 찍어주고 나올 뿐이다. 후보 입장에서는 투표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정책으로 싸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뿐더러당선 후에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있다학생들의 불만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해 질타할 견제 수단이 단 하나도 없는 데다, 교육계 현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대다수의 성인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인식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정책의 시혜자들이  실행자들에 대한 어떠한 권리도 가지지 못한다면그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며우리의 헌법 정신에도 위배된다.


 지난해 촛불집회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정치에 대한 청소년의 지식과 관심은 빠른 속도로 커졌다. 어른들에게 휘둘리지 않고자신의 정치적인 견해를 당당하게 내보일  있는 시대가  것이다청소년들에게 정치에 대한 열망을 분출할  있는 창구를 주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 마땅히 해야  일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 장혜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854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812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1095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616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4667
패류독소의 확산, 어민·소비자 모두 “빨간불” file 2018.04.10 이예은 14677
포항 지진 결국 원인은 '지열발전소' 2 file 2018.05.31 한유성 14680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4695
'탄핵 지연 어림없다' 광화문을 밝힌 84만 명의 사람들 4 file 2017.02.19 김현수 14697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4724
전통시장의 몰락,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2.24 황은성 14730
과열되는 거주민들의 분노, 이러다 주민 없는 유령도시 된다… 관광산업의 그늘 file 2017.08.25 신유진 14744
압구정 현대 아파트 경비원 해고 사건, 진행 상황은? 1 file 2018.01.12 노영석 14753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1 file 2019.01.21 강민성 14774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④ ‘폰지 사기’를 아시나요? 2 file 2017.10.16 오경서 14782
범도민 총 결의대회 "군산조선소 존치시키라" file 2017.02.15 양원진 14788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4791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4797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805
비가 와도 함께한 1271번째 수요일...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하는 수요시위 현장 9 file 2017.02.22 정지윤 14820
가계부채와 금리의 상관관계 file 2017.10.30 배정은 14821
들썩이는 불의 고리, 지진 대처법은? 1 file 2016.04.26 김정현 14823
시민 건강 위협하는 '미끌미끌' 위험한 빙판길 2 file 2017.02.20 이나경 14825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4827
2살 아들 살해한 20대 父...늘어가는 아동학대 1 file 2017.02.24 조유림 14830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4835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14842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4843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4848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4852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14869
골머리 앓는 대학생 주택문제, 관련 복지 늘려야 file 2017.02.24 최성경 14880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14885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4886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일본의 독도 망언 file 2017.02.27 이지연 14895
사라져야 할 권력 남용 5 file 2017.03.31 전원정 14896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4 file 2017.03.07 김규리 14920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청원, 61만명 돌파 1 file 2017.12.20 문세연 14924
완전히 베일 벗은 국정교과서, 과연? 2 file 2017.02.13 권지현 14933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14939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4955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4959
신갈천! 용인시민의 품으로 1 file 2017.02.04 김지원 14959
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1 2017.02.20 유현지 14959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4961
사후 피임약,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도 될까? file 2018.10.01 박효민 14967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4976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4978
대학교 군기문화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6 file 2017.03.23 박민서 14989
경제학이多 - 후생경제학 1 file 2018.10.25 김민우 15007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50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