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by 3기김지현기자 posted Apr 02, 2016 Views 156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은 흔히들 임신을 축복이라 한다. 이는 한 생명이 다른 생명을 잉태했다는데 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신비롭고 장엄한 우주의 진리에 대한 경탄, 혹은 생명 그 자체의 고결함에 대한 숭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사회 정세 속에서 출산을 긍정적으로 관망한다함은 단순히 이러한 것들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이미 저출산 사회를 넘어 초저출산 사회에 들어섰다. 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2.1명 이하로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고, 초저출산은 합계 출산율이 1.3명 이하인 현상을 말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저출산을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우리가 해결해나가야할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오늘날 출산을 이전의 단편적인 ‘경사’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산을 완화하고 고령화 사회를 방지하는 해결책으로 여기고 사회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저출산문제의 시발점은 1960년대 중반 우리나라 정부의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의 시행이었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한 빈곤 문제가 너무도 심각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사회에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출산을 제한했던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가 증가하면서 출산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 결과 1965년에는 5.63명이던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2010년에는 겨우 1.15명으로 낮아졌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이는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며 실제로 OECD 국가 중 그 하락 속도가 가장 빠르다 고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저출산을 촉구하는 원인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대청기.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지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현대의 저출산은 주로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증가,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 의료 기술의 발달, 결혼 연령 상승 및 미혼 인구 증가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같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통념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을 출산율 저하를 심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의 증가와 육아를 지원하는 시설과 서비스의 부족으로 여성이 일을 하며 아이를 기르기 어려운 환경도 출산을 피하게 되는 주요한 원인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청년층의 취업이 어렵고 만약 취업을 하더라도 고용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낳아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전통적인 가치관이 점차 사라지는 것도 출산율 감소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조금 더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보자. 우리가 저출산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출산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부정적인 결과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먼저, 저출산은 인구의 고령화를 촉진한다. 이는 노인인구는 증가한데 반해, 노인을 부양해야 할 젊은 층의 수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결과적으로 남은 청장년층에게 무거운 세금 부담을 지우게 되어 문제가 된다. 또한 저출산은 경제 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젊고 건강한 노동력의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등 막대한 인적자원의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출산일을 전후하여 임신휴가 90일을 사용할 수 있고,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에는 120일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출산 예정 60일 전부터 480일간 출산 휴가 사용이 가능하며 쌍둥이의 경우 180일의 휴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스웨덴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둘째,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상 출산율 증진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지금, 저출산을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맹목적인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여기서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이다.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노동자 교육 강화,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고령자 일자리 확보의 기회 등으로 삼는 것이 그 예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박준수기자 2016.04.04 09:41
    출산율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4.04 15:59
    위기임을 자각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자각 후 위기를 기회를 만드는 현명함을 가져야 겠습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1:51
    직접 그림을 그려주셔서 더 이해가 잘 됐어요! 그림이 인상깊네요 ㅎㅎ 더 구체적으로 그린다면 포스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오시연기자 2016.04.09 15:06
    우리나라의 정부가 자세하고 체계적인 정책이나 제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 ?
    3기전채영기자 2016.04.09 20:36
    출산율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건,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2인가정의 영위도 어려운 가운데서 대부분 여자가 아이를 키우게 되는 그런 환경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출산휴가, 어린 영유아들을 안전하게 대신 돌봐주는 어린이집 등이 아직은 더 필요해보이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635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576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8889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557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3580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3594
주황리본, 제2의 세월호 file 2017.11.30 안옥주 13596
안희정 문재인을 이은 지지율 2위, 그 이유는 ? 4 2017.02.20 김형주 13600
[의혹검증] 세월호 인양 지연은 의도적일까···? 2 file 2017.04.15 김정모 13606
[우리 외교는 지금: 시리즈] ① THAAD 논쟁부터 배치까지 2 2017.03.26 홍수민 13625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처벌 강화 청원 2만명 넘어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3627
역대 최장 길이 '48.1cm' 비례대표 투표용지, 18년 만에 100% 수기 개표 9 file 2020.04.09 김대훈 13628
제주도에서 산 초콜릿 뒤에 숨은 가격의 비밀은? file 2018.10.29 신효원 13633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3635
연세대학교 이관형 교수 연구진, 원자 한 층 두께에 전자회로를 그리다 file 2018.11.07 백광렬 13646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3647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662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3667
안전을 덮는 위장막, 이대로 괜찮은가? 2018.11.08 김근욱 13674
돌아오지 못한 눈물, 스텔라 데이지호 4 file 2017.09.26 임용택 13679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13년으로 감형? 불만 표출 1 file 2018.05.09 이승원 13703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3707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3717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3720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3729
스마트폰에 밀려버린 키즈산업…토이저러스 파산 위기 2 file 2017.10.20 김나현 13736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1 2017.10.23 김다은 13743
소통하는 정부로의 첫 걸음, 대국민 보고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2 file 2017.08.24 서정민 13744
거듭된 욱일기 사용 논란, 우리가 예민한 걸까? file 2018.09.27 서호진 13744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3766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774
미투 브랜드, 경제시장의 약일까, 독일까? 1 file 2017.07.18 오수정 13776
한국 드디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하나? 김빛내리 교수와 코로나19 바이러스 file 2020.04.24 윤혜림 13783
달라진 미국 비자 발급... 내 개인정보는? file 2019.08.16 유예원 13796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3800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801
AI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젠 구제역?! 5 file 2017.02.15 정소예 13802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3809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명예훼손으로 A청소년언론 대표 고소 file 2017.12.12 디지털이슈팀 13818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3822
무엇이 피해자를 숨게하나 2 file 2016.05.26 김민주 13825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3857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2.24 박다혜 13859
이제는 종이컵이 아닌 리유저블컵 1 file 2019.07.31 방민경 13862
점점 사라져가는 생물들...생물 다양성을 보전하자! 1 2020.02.13 윤혜림 13867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872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3875
美서 '북한·러시아·이란' 통합제재안 통과, 각국의 반응은? 3 file 2017.08.09 홍동진 13881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3884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3889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39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