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by 9기강민성기자 posted Jan 21, 2019 Views 147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던 금모으기 운동, IMF 경제위기 당시 대한민국 부채를 갚기 위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운동이다.


다운로드.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강민성기자]


먼저, IMF 외환위기가 왜 일어났는지를 살펴보면 대기업의 사업 확장과 엄청난 부채가 있다. 당시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 300~500%에 달했으며 일부 회사들은 1000%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자원이 없다 보니 수출을 하기 위해 고환율 정책을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환율이 높아야 외국에서 우리나라 물건이 잘 팔리고 환율을 높이기 위해서 외국에서 돈을 빌려 오고 결국 갚아야 할 빚이 늘어난 것이다. 결국, 나라에서 갚을 돈이 부족해지자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겪게 된다.


부채를 갚기 위해 시작된 금모으기 운동은 약 351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모인 금의 양은 약 225톤이었다. 물론 이때 국민들이 금을 무상으로 기부한 것은 아니다. 금을 가지고 기부를 하거나 돈으로 바꾸는 선택을 했다. 그리고 이 금을 수출하여 얻은 외화는 약 22억 달러 정도인데 IMF가 우리나라에 지원하기로 한 약 555억 달러를 보면 사실상 큰 역할을 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그러나 98년 이후 금 시세는 몇 배나 상승하였고 당시 금을 수출하지 않고 한국은행이 보관하였다면 훨씬 더 유리했을 것이다. 그 당시 대기업들과 무역회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금을 팔면서라도 수출 실적을 내려고 애쓴 것이 문제였다. 작은 나라에서 한 번에 너무 많은 금이 쏟아져 나오자 금 시세는 단기적으로 떨어지기도 하였고 시세보다 싸게 금을 팔면서도 손해를 보지 않았던 이유는 금에 대한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이 참여하여 우리나라는 경제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업부채 때문에 일어난 일을 기업을 대신해 국민이 갚아준 일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그때 금을 팔지 않고 보관만 했어도 몇 배는 더 이득을 봤을 일인데, 오히려 돈을 벌 생각을 한 기업들 때문에 이득을 보지 못한 것이 금모으기 운동의 이야기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9기 강민성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윤예진기자 2019.01.22 01:10
    기업 부채때문에 일어난 일을 국민이 대신 갚아준 것이 되었다니...가지고 있었다면 국민들이 엄청난 수익으로 남을 것을 기업들이 이익을 남기려고 국민들의 애국심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네요.이 기사를 보니 국가부도의 날 이란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278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230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5596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19755
9시 등교, 폐지 아닌 개선 필요 2014.09.21 김민기 19089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9541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8086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340
전교생 기숙사제 학교에 9시 등교 시행, 여파는? 2014.09.21 이예진 20542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9704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8377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372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19695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19971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9108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8595
9시 등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책인가 그저 빈 껍데기인가 2014.09.21 박민경 21079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18700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2014.09.22 차진호 21200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2409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9174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9389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559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18414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3 한지홍 23774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19546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2360
9시등교 아싸! 2014.09.24 박승빈 24681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8436
2%부족한 9시등교 2014.09.24 이효경 20564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18571
9시등교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2014.09.24 신윤주 19534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18190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18399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2955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1738
9시등교 과연 옳은것일까 2014.09.25 이지혜 21906
9시 등교, 새로운 제도를 대하는 학교의 방법 2014.09.25 최희수 18967
양날의 검, 9시 등교 2014.09.25 김익수 20385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1905
9시 등교를 원하세요? 2014.09.25 명지율 22611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5 이지원 25405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1995
9시 등교는 꼭 필요하다!! 1 2014.09.25 김영진 20361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19631
9시등교제, 옳은 선택일까 2014.09.25 김혜빈 20560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2014.09.25 조윤주 21511
9시 등교, 갈등의 기로에 있지만 보안한다면 최고의 효과 2014.09.25 김신형 25987
과연 9시등교 좋은 것일까 안 좋은것일까? 2 2014.09.27 김민성 26182
9시 등교, 확실한가 2014.09.29 오선진 25280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2014.09.30 권경민 246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