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by 5기전세연기자A posted Jan 29, 2018 Views 98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누군가를 사회적으로 차별하여 제대로 생활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블랙리스트. 특히 연예인 같은 경우에는 방송 활동, 음반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오거나 운으로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지워지게 돼야만 활동을 하고 자신이 하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은 자신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방해가 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다.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한 사람은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으로부터 더 이상의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개인만의 이익을 얻어 잘못된 행복을 누리게 되고,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은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 하고 연예인들의 경우 연예인으로서의 삶으로 지내지 못하게 되는 불이익을 얻게 된다. 잘못된 행복을 누리는 이기적인 사람들도 나중엔 문제가 될 것이고 누군가의 삶에 대못을 박는 악랄한 행위를 결국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블랙리스트에 관한 기사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뉴스를 보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이 '블랙리스트'는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가?


 본래 블랙리스트의 의미는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명단_ 흔히 수사 기관 따위에서 위험인물동태파악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며 ‘감시 대상 명단’, ‘요주의자 명단’이라 순화하여 말하기도 한다. 사전에 나온 의미처럼 블랙리스트란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블랙리스트는 높은 직위의 사람들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해꾼들의 이름을 올리는 명단이 되었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이며 자신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삶에 대못을 박는 것이 같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반대로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들을 위한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도 존재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게 상당한 불이익을 준다면 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게는 반대로 상대한 이익을 주고 있는 것 아닐까?


캡처.PNG

△블랙리스트[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전세연기자]


 만약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잘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매년 악순환이 되고 있는 블랙리스트부터 모두 없애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이 블랙리스트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졌는지도 깊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7489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474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7595
1020 정치참여, '젊은 정치' 가능할까? 10 file 2017.02.11 최은지 27598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4618
부산 평화의 소녀상 부산교통공사 '불법 부착물 떼라' file 2017.02.12 조희진 15304
대보름과 함께 떠오른 민중의 목소리 2 file 2017.02.12 오지은 16220
당사자 없는 위안부 합의, 미안하지만 무효입니다. 4 file 2017.02.12 윤익현 15662
언론의 탈을 쓴 괴물 6 file 2017.02.12 장준근 15441
원자력의 두 얼굴? 뭐가 진짜 얼굴인지 알고 있잖아요! 7 file 2017.02.12 박수지 16530
'김제동 만민공동회'와 13차 울산시민대회의 횃불행진 2 file 2017.02.12 서상겸 15403
1268차 수요집회, 소녀상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file 2017.02.13 이윤영 15261
부산 한바다중학교, 증축공사현장에서 화재, 재학생들의 애도 물결 6 file 2017.02.13 김혜진 23538
'촛불 vs 태극기' 정월 대보름의 탄핵찬반집회 1 file 2017.02.13 김태헌 24415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20724
'합리적인 금리' 라 홍보하는 이자율 27.9% 2 file 2017.02.13 최민주 16130
돈 없이도 가능한 해커 : 피해 급증하는 랜섬웨어 1 file 2017.02.13 김지환 17757
강추위 속 촛불 3 file 2017.02.13 한지선 16880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7395
비바람에도 꺼지지않는 촛불, 14차 광주시국 촛불대회 1 file 2017.02.13 정진영 16465
완전히 베일 벗은 국정교과서, 과연? 2 file 2017.02.13 권지현 15051
트럼프, 이란 대통령에게 '강력 발언'…"조심하는 게 좋을 것" 1 file 2017.02.14 정승민 15699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7072
2월 14일, 달콤함 뒤에 숨겨진 우리 역사 16 file 2017.02.14 안옥주 16231
계속되는 남성 성추행 논란, 이유는? 4 file 2017.02.15 정주연 15382
범도민 총 결의대회 "군산조선소 존치시키라" file 2017.02.15 양원진 14931
AI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젠 구제역?! 5 file 2017.02.15 정소예 13932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5932
北, 탄도미사일 발사...동해바다 향해 500km 비행 file 2017.02.15 박천진 24596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4240
양날의 검, 생체 보안 기술 3 file 2017.02.15 김세원 15476
헌법재판소 앞의 사람들 5 2017.02.15 안유빈 16020
박근혜 정부는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 3 file 2017.02.16 김지민 14520
정치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 1 2017.02.16 김유진 12755
소녀가 홀로 싸우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할게요. 10 file 2017.02.16 안옥주 16376
정부가 만든 AI사태 2 file 2017.02.16 박현지 12413
특검,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02.16 김예진 14666
더불어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 시작, 경선의 시작을 알리다. 3 file 2017.02.16 이정헌 15206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4976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학대를 막을 수 없다. 8 file 2017.02.17 김해온 30802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5445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4391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4227
안철수, 대전서 '김밥 같이 드시래요?' 2 2017.02.17 한훤 14483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7631
오늘도 외로운 추위를 견디는 유기동물 14 file 2017.02.18 김규리 16960
한파 속 뒤늦은 '포켓몬고' 출시…'안전 주의보' 4 file 2017.02.18 주용권 17596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14994
소녀의 눈물은 아직 마르지 않았다 5 file 2017.02.18 정예진 25478
황교안의 선택... 그 방향은? 3 file 2017.02.18 최우혁 15542
헌법재판소 앞, 식지않는 열기 file 2017.02.18 전태경 166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