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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블랙리스트,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것인가

by 5기전세연기자A posted Jan 29, 2018 Views 9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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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를 사회적으로 차별하여 제대로 생활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블랙리스트. 특히 연예인 같은 경우에는 방송 활동, 음반 활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사람이 그 자리에서 나오거나 운으로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지워지게 돼야만 활동을 하고 자신이 하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된다.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사람은 자신과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은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방해가 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린다.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한 사람은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으로부터 더 이상의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개인만의 이익을 얻어 잘못된 행복을 누리게 되고,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은 사회생활을 제대로 못 하고 연예인들의 경우 연예인으로서의 삶으로 지내지 못하게 되는 불이익을 얻게 된다. 잘못된 행복을 누리는 이기적인 사람들도 나중엔 문제가 될 것이고 누군가의 삶에 대못을 박는 악랄한 행위를 결국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블랙리스트에 관한 기사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뉴스를 보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이 '블랙리스트'는 누구를 위한 것이며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는가?


 본래 블랙리스트의 의미는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명단_ 흔히 수사 기관 따위에서 위험인물동태파악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며 ‘감시 대상 명단’, ‘요주의자 명단’이라 순화하여 말하기도 한다. 사전에 나온 의미처럼 블랙리스트란 '감시가 필요한 위험인물'들의 명단을 의미한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블랙리스트는 높은 직위의 사람들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방해꾼들의 이름을 올리는 명단이 되었다.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이며 자신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삶에 대못을 박는 것이 같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블랙리스트가 있다면 반대로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들을 위한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도 존재할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블랙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에게 상당한 불이익을 준다면 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들에게는 반대로 상대한 이익을 주고 있는 것 아닐까?


캡처.PNG

△블랙리스트[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전세연기자]


 만약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잘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매년 악순환이 되고 있는 블랙리스트부터 모두 없애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 이 블랙리스트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졌는지도 깊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전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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