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 소년법

by 6기성채영기자 posted Apr 16, 2018 Views 110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큰 화제가 되었던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가해자들에게 두 달 전, 소년법에 의해 형사 처벌 대신 소년부 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 9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이어 강릉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이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것이 소년법이다.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국민 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았다. 사실 위에 언급한 사건들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극히 일부분이고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도 많다. 소년법은 청소년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이다. 청소년 범죄율이 증가하고 미성년자의 폭행 정도가 흉악해져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PIC1752979319.JPG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성채영 기자]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청소년들이 소년들이 소년법을 악용하여 잔인한 행동을 일삼기 때문이다. 앞서 제시한 폭행사건의 경우 가해자들 모두가 소년법의 보호 대상으로 가벼운 형벌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들의 화를 부른 것이다. 또한,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재범의 위험성이 크고 범죄가 악랄해질 수 있다.


  한편, 소년법 폐지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소년법 폐지로 청소년 범죄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7년 소년법을 한 차례 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범죄의 증감률은 별로 차이가 없었다. 청소년들을 통제하고 억압하기보다는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적인 지원과 제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소년법에 관한 문제는 사실 동전의 양면이다. 청소년 범죄의 수위를 보면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남은 미래가 있기 때문에 반성과 회개의 기회를 주고 앞으로의 바른길로 나아갈 가능성을 믿어주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고 같은 잘못을 두 번 저지르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양측의 타협점을 찾아 절충안을 내놓는 것이 시급하다. 언론에 대두되지 않을 뿐, 학교폭력은 언제나 발생하고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성채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우소영기자 2018.04.27 23:39
    최근 소년법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저도 참 문제가 많은 법이라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8기기자청춘이다! 2018.05.15 22:03
    저는 소년법관련 문제도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토론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청소년의 생각과 성인들의 생각을 모두 반영할 수 있으니까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7365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348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6384
日 "독도는 일본땅, 평창올림픽 홈페이지에서 독도 빼라." …또 만행 4 2017.01.25 이승민 17498
14일 '충주시민 반기문 환영대회' 열리다. 3 file 2017.01.25 김혜린 16431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8016
'하얀 계란' 아직 생소하신가요? 14 file 2017.01.25 정수아 29240
전기안전법, 개정안 시행 논란과 1년 유예 5 file 2017.01.25 정지원 16722
세계여성 공동행진, "여성도 사람이다!" 4 file 2017.01.25 김혜빈 15881
볼펜도 만드는 중국... 위협적인 존재? 6 file 2017.01.25 김희수 17485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스캔들? 4 file 2017.01.25 김민정 16313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956
도날드 트럼프와 할리우드, 그 불편한 관계 6 file 2017.01.25 장윤서 15831
美, 트럼프 취임식 후...'트럼프 반대 여성 행진' 열려 17 file 2017.01.26 이태호 16715
전례없는 사상 최대 규모의 언론 폭로,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 사건 4 file 2017.01.30 이소영 14572
대한민국의 조기대선, 후보는? 8 2017.01.31 유태훈 16510
달콤한 휴식처? '졸음쉼터'의 이면 2 file 2017.01.31 김성미 17621
'여성 혐오'와 남성 사이 11 file 2017.02.01 최영인 17307
장애인 복지와 인권, 그 이상과 현실 4 file 2017.02.01 최서영 19402
부산 지하철, 연 2천억원 발생하는 적자 감소를 위해 약 1천여명의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 2 file 2017.02.02 최문봉 15854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는 무엇인가? file 2017.02.02 박나린 17033
국정교과서 최종본 공개... 반응은 여전히 '싸늘' file 2017.02.02 유근탁 15353
올 겨울을 강타한 AI, 봄에는 이만 안녕! 4 file 2017.02.03 김나림 15828
4차 산업혁명···기계들이 꿰차버릴 일자리? 4 file 2017.02.03 박혜신 19199
방학보충의 폐해, 고등학생의 현실 2 file 2017.02.04 손예은 15376
화성 동탄신도시 센터포인트 몰 건물화재 발생, 현재 화재 진압 중... (속보) 6 file 2017.02.04 최민규 21000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8600
신갈천! 용인시민의 품으로 1 file 2017.02.04 김지원 15067
국정 교과서;무엇이 문제인가? 2 file 2017.02.04 정주연 16816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874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9120
광주광역시 비둘기 폐사체 7구 발견 3 file 2017.02.05 김소희 19100
통제불가 AI... 결국 서울 '상륙' 2 file 2017.02.05 유근탁 16142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20066
소비자와 영세업자 울리는 '전안법' file 2017.02.05 김민주 15465
선화예고를 불안에 떨게 한 의문의 남자의 '성폭행 예고장'......결국 3일 오후 체포되다. 6 file 2017.02.06 박환희 18751
영화관 음식물 반입 제한, 과연 어디까지? 9 file 2017.02.06 서주현 26112
꿀보직에서 부끄러운직책으로 '대한민국 외교관' 1 2017.02.06 유석현 17271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20562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20028
2017 대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까? 4 file 2017.02.06 김수연 21380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등 돌리는 사람들 file 2017.02.07 권윤주 17777
‘포켓몬 고’ 따라 삼만리, 각종 부작용 속출 file 2017.02.08 박현규 16226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2411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584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대한민국 정치 1 file 2017.02.09 정재은 15725
사람이 포켓몬을 잡는 건지 포켓몬이 사람 잡는 건지... 9 file 2017.02.09 이지은 15825
트럼프 반이민 행정명령 지지율 55%...트럼프 "가장 인기있는 행정명령" 9 file 2017.02.10 정예빈 18792
AI 가니 구제역 온다 2 file 2017.02.10 유근탁 15095
제14차 광화문 촛불집회... 아직 꺼지지 않는 촛불 2 file 2017.02.11 김동근 13597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30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