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by 4기사회부김보경기자 posted May 30, 2017 Views 95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전국의 하늘이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뒤덮였다. 최근 미국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미세먼지 노출 시 인체에 발생하는 심각한 폐해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일 때 1시간 정도 야외 활동을 한 것과 담배 연기를 84분 흡입한 양이 같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사망자가 0.44% 늘어나는데 만약 스모그로 인해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350마이크로그램까지 높아지면 사망자는 13.2% 증가해 하루 15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과연 미세먼지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미세먼지의 원인을 국내 탓으로 돌리던 이전과는 달리 지난 3월 환경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주원인이 중국 발 스모그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3개 성() , 산둥 성, 허베이 성, 장쑤 성이 중국 내 미세먼지 배출량 1~3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KEI(한국 환경 정책 평가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들 세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구 밀집지역으로, 차량 이동이 많은데다 공업단지까지 조성돼 있어 심각한 대기오염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반도가 편서풍대에 위치해 있어 중국에서 부는 북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는 오염물질의 70%가 중국과 몽골에서 날아온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서해상에 쌓인 오염 물질과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반도 상공 대기에 정체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을 중국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는 일부 의견도 계속되고 있다. 화력발전소 설립과 자동차업계·석유화학업계·제철소의 대기오염 유발 등 정부와 대기업 자본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는 의도도 숨어 있다는 것이다. 서해안에 집중된 화력발전소들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 59기의 석탄 화력 발전소 가운데 29기가 충남지역에 분포한다. 김신도 서울시립대 교수는 미세먼지는 중국 탓이라고만 하면 문제의 본질이 흐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탓이다, 아니다 따지기보다는 실제로 미세먼지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그에 따른 대책은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환경오염 유발자를 처벌하는 대책을 세워 구체적인 처벌 행위와 종류를 90종으로 규정하고 위법 행위별 벌금액 상한을 기존 20만 위안에서 100만 위안으로 늘렸다. 또한 베이징은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교통유발 부담금을 부과해 일명 스모그 세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으며 점점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일본은 ‘NO디젤차 프로젝트진행, 수소, 전기 등 에코차 정책, 수소경제 활성화 등 이미 10년 전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들을 세워 대비하고 있다. 파리는 2025년까지 디젤차 운행을 전면 금지시키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핀란드 헬싱키는 자동차 수를 줄이는 혁신적인 교통체계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우리나라 새 정부의 대책은 어떠할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은 봄철에는 노후한 석탄 화력발전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신규 건설을 즉각 중단하는 것과 미세먼지 이동에 대한 한, 중 정보 공유와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근원적인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요 배출원별 저감 청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푸른 하늘을 보기 힘든 요즘, 하루 빨리 새 정부는 그들이 세운 대책들을 실행해야 한다

.

17319eb8e3eca65f1819d37d1e8484d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보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보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임수연기자 2017.06.21 18:22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바깥 활동이 꺼려질 정도에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까지 심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더 심한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유림기자 2017.06.24 17:20
    미세먼지로 집안에 환기하기도 두려울 정도로 사태가 심각합니다. 하루 빨리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공기 맑은 하늘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좋은 정보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406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349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6732
'붕괴 직전' 충주시 중앙어울림시장...대피하지 않는 상인들 newfile 2024.05.18 이성결 250
[기자수첩] 다시 등장한 범죄자신상 사이트...'사적 심판' 확산 newfile 2024.05.18 김진원 344
건국대, 학과 통폐합 강행에...문과대학 학생들 '반발' file 2024.05.06 김태홍 1977
세월호 참사 10년...노란 물결에 동참한 해남고 학생들 file 2024.04.28 유지아 1981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2606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file 2023.12.30 박채원 2793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2811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2867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3058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3082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3119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3130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3173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3360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3363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3390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3535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3545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3617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3628
[기자수첩] 윤석열 정부 출범 1년...헌정 최초 출퇴근하는 대통령 file 2023.06.12 김온누리 3740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3906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3936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3968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3974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3985
[기자수첩] 창원 모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길고양이 보호' 갈등 1 file 2023.05.24 이설현 3994
[포토] 대구 떡볶이 축제, 성황리에 개최됐지만...쓰레기로 몸살 file 2023.06.24 이다연 4001
서울 종로구 구민들 "출퇴근, 등하교 시간 02번 버스 증차 촉구" file 2023.07.26 박서율 4013
KT&G복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한다..."사회문제 해결 동참"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4105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4115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4122
삼성물산 "우수품종 토종식물, 래미안 단지에 활용 계획" file 2023.02.02 디지털이슈팀 4153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4159
[기자수첩] 공정위는 왜 통신3사에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을까 file 2023.06.29 김휘진 4250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4285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4344
제로 음료수의 시대, 설탕을 대신한 감미료들 file 2023.07.15 이주하 4364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4404
'학교폭력 의혹' 서수진, 연예계 문 다시 두드린다 file 2023.10.21 이가빈 4415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4434
민방위 훈련 참가한 청소년들 "실질적인 행동 요령 배울 수 없어" file 2023.09.16 이진 4450
[포토] 서울 아덱스서 모습 드러낸 최신예 한국 전투기 'KF-21 보라매' file 2023.10.25 박세준 4466
밀리언드림즈, 취약계층 위한 ‘제1회 로보틱스 캠프’ 진행 file 2022.10.11 이지원 4474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4474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4506
한화,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해 유럽 시장 확대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4538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 엔진 핵심소재 국산화 시도 file 2023.01.31 디지털이슈팀 45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