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by 4기김민아기자 posted Oct 26, 2016 Views 144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410-821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4로 112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483) 시청각실 (식사동, 고양국제고등학교)


 지난 10월 18일 고양국제고등학교에서는 어느덧 일곱 번 째 인문학특강이 열렸다. 이번 특강의 강사는 고양국제고등학교의 국어 교사 장정순 선생님이셨다. 장정순 선생님은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 라는 주제로 언어학에 관한 특강을 진행하셨다. 언어학을 주제로 하긴 했지만 장정순 선생님은 이번 특강에서 단지 언어에 국한되지 않으셨고 언어를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까지 넓은 범위를 다루셨다.


7차인문학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아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언어는 사람의 생활에 기반이다. 우리의 생각을 표현함으로써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지만 또 한편으로 우리를 일정한 틀 속에 가둘 수 있는 것이 언어다. 강의 시작 전 사전과제에서 모든 학생들은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싶은 언어는 어떤 언어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었다. 그 질문에서 언어 순위 20위권 밖에 있는 언어는 없었다. 이를 보며 장정순 선생님께서는 '주류 언어들은 비주류 언어들을 죽여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의 사고(생각)가 이미 어떤 틀 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들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학생들이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싶어하는 언어는 대부분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이었다. 우리는 왜 힘있는 언어들만 배우려고 할까? 우리가 배우고 싶어하는 이 언어들, 더 넓게는 나의 꿈, 목표 등이 정말 내 생각이 맞고 내 의지가 맞는 건지, 혹은 사회에 의해 주입된 생각은 아닐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전하셨다.

 또한 표준어 사용에 관한 이야기도 하셨는데, 언어학적 관점에서 언어로써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소수 집단또한 자기네의 언어(방언)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방언을 사용하는 지방의 경우에도 티비를 틀면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고 뉴스는 물론 신문 또한 표준어로 되어있다. 이를 보며 '그들에게는 그 언어로 교육을 받고 사용할 권리가 없는가?' 라는 또 하나의 시사점을 던져주셨다.


 선생님은 이 외에도 언어와 관련된 많은 예시를 들어주시며 항상 '왜?' 라는 의문을 갖고 모든 것을 당연시 하지 않으며 우리가 틀에 갇혀있지는 않은지,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항상 다시 점검을 하고 되돌아보는 삶을 살아가라는 교훈을 전해주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김민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 조은아 기자 2016.11.07 07:29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정말 배우는 언어들과 하고자 하는 언어들이 전부다 영향력있는 국가의 언어더라고요. 순수한 흥미를 가지고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아무래도 필요한 언어를 배우는 편이 유리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배울 기회가 적기도 하고요. 그래도 언어 배우는 것이 재미있어서 이득을 따지지 않고 태국 친구한테서 태국어도 배우고 있어요! 학생들이 필요에 의해 언어를 배우려 하지 않고 언어에 흥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김은형기자 2016.11.08 00:00

    주류 언어들은 비주류 언어들을 죽여가면서 성장하고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언어에 있어서도 힘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사를 읽으며 언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문수연기자 2016.11.24 23:47
    정규수업에서 벗어나 이렇게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인문학 특강이라니, 고양국제고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기사네요 ~~!
  • ?
    3기박채운기자 2016.11.30 00:14
    예전에 학교에서 인문학 특강을 자주 듣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가 떠오르네요 중국어를 전공하면서 중국의 새로운 면모를 많이 알게 됩니다. 나중에 대학교를 가게 되면 일본어와 다른 언어들도 배우고 싶어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12 21:07
    늦었지만,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제게 있어서 고양 국제고에서 진행한 다음 강의에 굉장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알고 싶었는데 이 기사를 통해서 언어와 더 친해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1851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17196
광주수피아여고, 대망의 동아리 모집이 시작되다. 3 file 2017.03.24 최서진 12199
광주광남중학교, 친구사랑주간 맞이하다 2018.04.18 엄수빈 20369
광주광남중학교, 약 바로 쓰기 시간 가지다 2018.05.23 엄수빈 11066
광주고등학교의 흥미진진한 체육대회!! 3 file 2015.06.03 정은성 33920
광주고등학교의 교육변화 12 file 2017.02.02 4기김하늘기자 23847
광주고 다가오는 '교내 축전' 1 file 2021.10.28 김명현 8021
광주 수완중학교, 학생들의 '진짜' 무대 만들다 4 file 2014.10.29 김신형 29163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 5.18 민주화 운동 기념 행사 2017.05.27 김가빈 14782
광복절 캠페인<아직 풀리지 않은 우리의 숙제들 : 위안부, 독도, 항일 의병 운동> file 2017.09.19 홍승표 13751
광명중학교, 방송통신중학교로서의 첫 발돋움 현장 2 file 2016.03.25 양소정 18812
광명운산고의 더위사냥! 2017.08.29 정가원 12525
광남중 축제, 뜨거웠던 중학교 마지막의 폭풍전야 1 file 2019.01.04 박성원 13543
과학탐구정신의 전통을 만들어가는 백운 학술 발표회 1 file 2017.07.19 오지석 13332
과학의 꽃이 피는 곳, 용산구 여고 유일의 자연계열 영재학급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file 2018.04.26 최유정 11465
과학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의 학생들, <도담> file 2017.05.24 이영서 11610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특별한 나눔 과학 캠프 열어 3 file 2017.05.05 백준채 14926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3D 프린터로 소녀상 제작하다 file 2018.11.14 최은섭 12855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34기 입학식 2 2017.02.22 김용준 18396
과학과 나눔의 결합체, SIRIUS file 2017.08.31 박채연 10767
과학 좋아하는 사람들 모여라! 능동고등학교 SE 과학 동아리 1 2017.03.24 홍석우 11739
과천외국어고등학교에는 어떤 동아리들이 있을까요? 3 file 2017.03.26 이주연 17620
과천외국어고등학교 수요음악회, 음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4 file 2017.03.30 유재희 15098
과천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 발표회 file 2019.12.31 차현서 11997
과천외고의 편지/한국 동화책 번역 동아리 : 스페움 1 file 2017.05.25 임선주 19126
과천외고만의 특별한 행사, '전공어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20.11.24 김우정 17818
과천외고,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러 직접 떠나다 2 file 2017.03.25 임선주 11860
과천외고 일본 탐방, 일본 진짜의 모습을 느끼다. file 2017.02.25 김지아 13029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국가 유공자들의 현실을 알고 있을까 file 2017.08.31 고은빈 10637
과연 시험 대형 책상 배열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2 file 2017.04.25 노도진 13412
과도한 입시 경쟁 사회 : 고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 문제 2 file 2017.05.20 김재정 18624
과고생들의 축제,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의 여울목 축제 file 2020.01.08 윤혜림 17217
공주한일고등학교 체육대회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열려 file 2016.05.23 오세훈 14481
공주 한일고등학교 30기 입학식 (2016년 3월 1일 화요일) 열려 3 file 2016.03.25 오세훈 23358
공정무역, 그게 뭐예요? 1 file 2014.10.25 고정은 33017
공감하는 세상을 꿈꾸는 영자신문 동아리, The Garam Herald 16 file 2016.02.25 천예영 21836
고척중학교,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다녀오다 file 2017.05.28 이나영 16138
고양제일중학교 석천제 시작하다! file 2019.05.27 이지환 12285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특색 교육, FRONTIER INTERNSHIP file 2017.05.20 전효주 17239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자율활동 NMR, 세계 인종차별은 이제 그만!! file 2018.04.02 신현서 11805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문화 축제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6.11.29 박채운 18776
고양외국어고등학교, G리그 개최되다 2 file 2014.10.25 이예본 25681
고양외국어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천지인, 국립고궁박물관에 가다. 1 file 2017.09.26 김수연 17509
고양국제고 연극부의 의미있었던 자립공연 '다음에서 나왔습니다.' 2018.03.27 이설학 11533
고양국제고 연극부, 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 자립공연 열어 file 2017.02.24 노희워 14048
고양국제고 수학동아리, 자체 제작 해설지 무료 배포에 나서다! 9 file 2016.03.20 이상훈 19714
고민 우체통으로 함께 나누는 고민 1 file 2017.06.14 변정현 11729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서 연세대학교와 합동응원전 개최해 file 2024.03.21 최민정 3267
고등학생의 마지막 수학여행 4 file 2016.05.25 권가을 210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