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전북외고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 20140416, 기억하겠습니다

by 4기이채연기자 posted Apr 14, 2017 Views 1363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4416,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날, '그날은 과연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잊혀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으로 전북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5반 이현진, 이홍래 학생은 스스로 기부활동을 기획하여 실행하였다.

기사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채연기자]


위 사진은 두 학생이 기획한 기부활동의 안내장이다. 두 학생이 제작한 스티커를 학생들에게 팔아, 전액을 세월호 가족 지킴이에 기부할 예정이다.

두 학생들은 어떻게 이런 기부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을까? 두 학생을 인터뷰 해보았다.


기사3.jpg

[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홍래 학생]


Q) 이 기부활동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현재 학생회 기획부로 활동하고 있는데, 세월호 추모행사를 기획하면서 뭔가 특별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접 만든 스티커로 기부활동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캘리그라피에 담으려 했던 감정이나 내용을 설명해주세요.

A)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티커인 만큼, 너무 엄숙하고 무거운 글귀와 디자인 보다는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부드러운 글씨체와 짧지만 묵직한 글귀들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Q) 기부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A) 스티커 제작을 하던 중에 사고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스티커 가운데의 노란리본의 끝이 갈라진 거였어요. 추모리본은 끝이 갈라지지 않은 일자인데, 저희가 제작한 리본은 끝이 갈라진, ‘축하의 의미였어요. 말은 거창하게 해놓고 막상 그런 실수를 저지르니까, 많이 반성하게 됐어요. 정작 난 아는 게 제대로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더 깊게 마음에 새겨진 것 같아요.


Q) 세월호 희생자, 미수습자들의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기억하는 것 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인간이 되겠습니다.


(인터뷰와 사진 등의 내용은 당사자들에게 허락을 받고 작성한 것임을 알립니다.)


기사4.jpg

[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현진 학생]


Q) 스티커를 제작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세월호 3주기이기도 하고, 세월호를 잊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그런 사건을 잊지 말자는 계기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스티커를 제작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A) 첫 번째로, 컴퓨터로 그리는 게 아니라 힘들었고요, 두 번째는 색감을 맞추는 게 어려웠고요, 세 번째로는 과연 이걸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줘도 사람들은 이 일을 기억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Q)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기부활동을 통해서 정말 작고 소소한 캠페인 같은 활동이었는데, 사람들이 스티커로 인해서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Q) 스티커의 그림에 담으려고 했던 내용이나 감정을 설명 해 주세요!

A) 첫 번째로 고래 그림에는 세월호에서 죽은 학생들이 고래로 태어나서 전 세계를 자유롭게 다니라고 고래와 노란리본을 넣었고요, 두 번째는 세월호에 나비가 있는 그림은 세월호가 인양되기 전에 그린 그림이었는데요, 그 그림에 원래는 세월호가 오랜 시간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넝쿨을 그렸었는데, 같이하는 학생이 넝쿨 말고 다른 그림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세월호가 빨리 인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비를 그렸는데, 스티커 제작을 하고 바로 다음날 세월호가 인양되어서 신기했었습니다.


기사5.jpg


기사6.jpg


[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현진 학생]


위의 이미지는 이현진 학생이 제작한 스티커 도안이다. 두 학생들의 마음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지 않고, 마음 속에서 영원히 기억하고 있길 바라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채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0524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04473
등굣길이 즐거워요- 대덕여고의 활기찬 아침, 마중날 1 file 2017.03.25 이다영 15627
충남외국어고등학교, 싱가포르 화청학교와 국제학술문화교류 실시하다 1 file 2017.03.25 김미소 16663
세상을 비추자, 영어 재능기부 활동 1 2017.03.25 박유빈 10817
"창의적 인성이 실력이다." 안화고등학교 창의발명특강 1 file 2017.03.25 김태환 12325
구산중학교, '과학의 달'의 문을 열다. 1 file 2017.03.25 박혜신 11855
포항제철고 모의사업경진대회 POSCORP를 소개합니다! 1 file 2017.03.25 장수지 12831
크라우드 펀딩에 뛰어든 공익 단체 '말하는 대로' 1 file 2017.03.25 윤나래 16831
경화여고 '미래교사부'가 진행한 희망가방 만들기 프로젝트 1 file 2017.03.25 임채원 15027
학생들에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동아리, 마산 삼진고등학교의 On-Air를 아시나요? 2 file 2017.03.25 김수지 11633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스포츠 문화 연구 동아리 1 file 2017.03.24 노예린 11641
청소년 외교관. 안양외고의 정치외교 동아리 'YUPAD'를 만나다. 1 file 2017.03.24 조하은 17217
수학을 색다르게 접하는 날, 3월 14일 1 file 2017.03.24 이유리 11080
영화를 직접 만든다! 상일여고 영화제작동아리 프롤로그 1 file 2017.03.24 김유진 14656
영어? 어렵지 않아요~ 초등학생들을 위한 English Mentoring at DGHS 2 file 2017.03.24 조수민 15005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4 유화정 14673
성과 없는 '진로학습코칭' 프로그램,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3.24 오희연 11946
평원중학교 2017년을 향해 달려가다! 2 file 2017.03.24 차유진 10892
제천여고만의 기숙사 특별사업, 목련지기! 1 file 2017.03.24 전은서 14102
삼성여자고등학교, 나 자신을 위한 날 '마이데이' 시행 1 file 2017.03.24 김예원 13707
광주수피아여고, 대망의 동아리 모집이 시작되다. 3 file 2017.03.24 최서진 12047
지식 나눔 받아 채우자 1 file 2017.03.24 설서윤 10362
우수하고 차별화된 활동, 진선여고 정치외교동아리 JDAPS 1 file 2017.03.24 이채원 13266
마산삼진고 동아리 '아이엠쌤', 저소득층 아이들 위해 기부금 전달 3 file 2017.03.24 윤선우 17192
과학 좋아하는 사람들 모여라! 능동고등학교 SE 과학 동아리 1 2017.03.24 홍석우 11602
안산 송호고등학교의 꽃, 벽화동아리 "손에 손"을 소개합니다! 2 file 2017.03.23 김수민 24286
영자신문으로 영어와 친해지기 1 file 2017.03.23 정선우 14178
미성중학교의 3월 14일, 수학과 친해지는 날! 1 file 2017.03.23 황진우 15146
대통령 탄핵, 시민들의 생각은? 1 file 2017.03.23 이주현 9127
설렘과 긴장감, '3월 모의고사' 2 file 2017.03.23 안현진 10799
학교규정, 학생들의 인권침해인가? 4 file 2017.03.22 양은진 24281
"잊지 않겠습니다" 광주 상무고,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3 file 2017.03.22 이세림 14176
눈동자에 드러난 정신의 당찬 기운 '열끼' 1 file 2017.03.22 강다현 12289
상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카일라이가 열리다! 1 file 2017.03.22 양승혜 12495
만성 스트레스에는 영자신문! 명신여고 영자신문부 'MSEN' 을 만나보다. 1 file 2017.03.22 유한나 12018
아주 특별한 동아리… 동탄 중학교 도서부를 만나다 1 file 2017.03.22 이다호 12735
데레사여자고등학교의 품격있는 동아리, 토론의 품격 1 file 2017.03.21 이승은 11610
대구 다사고 TEDxYouth@DasaHigh의 7번째 강연, 성공적으로 개최하다! 1 file 2017.03.21 강채원 13032
3월14일 화이트데이 No! 파이(π)데이 Yes! 3 file 2017.03.21 박하연 13395
한국을 알리는 반크(VANK), 학교에서 만나보다. 5 file 2017.03.21 민동빈 11619
일史천리, 서울의 천리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1 file 2017.03.21 박예은 11247
취업을 향해 달리는 특성화고 학생들, 그 과정은? 3 file 2017.03.21 최성욱 12107
한국 대중문화를 이끌 담양 창평고등학교의 '미녀들' 1 file 2017.03.21 양지수 14461
8기 신입생의 뜨거운 첫 걸음 1 2017.03.21 이경은 11307
미국 고등학교 생활 <1교시 : 영문학 시간> 1 2017.03.21 조은아 13848
미래의 당당한 언론인으로 성장할 복자여고 방송부 2 file 2017.03.21 양민주 14128
우리의 소리와 서양의 소리가 만나 이루어낸 환상의 하모니! 1 2017.03.20 단승연 10966
울곽(울산과학고) 새내기 62명의 입학생이 열리다! 2 file 2017.03.20 박서영 18929
한민고 3대 학생회 다온, '한민 민회' 개최... "소통의 장 마련" 1 file 2017.03.20 김솔비 117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