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걷는 방법을 배우다

by 11기하예원기자 posted Nov 05, 2018 Views 118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달 13, 익산 천주교 성지순례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천주교 신자도 아니었으며, 익산에 살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왔던 것일까? 바로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만의 교내 스포츠클럽 특색사업인 느바기’의 2018년도 2차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었다.


느바기는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걷기의 줄임말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느리고 바르게, 기쁘게 걷기를 실천하여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자연 친화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데에 있다. 또한 이번 코스가 익산의 천주교 성지순례길이었음을 고려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천주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착했고 성장했는지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종교적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익산 천주교 성지순례길은 천호성지부터 나바위 성지까지인데, 26.5km라는 만만치 않은 거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160명의 학생들은 모두 자원하여 느바기에 참여하였다.


KakaoTalk_Moim_7GAnrbol9Gpxi9R8FjP9fqWP0nUcq5.jpg[이미지 촬영=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윤진관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번 느바기에 참여한 한 2학년 학생이 그 이유를 전했다. 그는 "처음 느바기를 신청할 때는 단순한 호기심이 이유의 전부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건강 증진, 또 무엇보다 걷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꾸준히 느바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지도교사로 참석하신 모 선생님께서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평소에 수업을 같이하지 못하는 학생들과 얼굴을 보며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학생들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뿐더러, 무엇보다도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걷기를 통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KakaoTalk_20181103_024140544.jpg

[이미지 촬영=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윤진관 선생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좋은 사람들과 좋은 풍경 속에서 좋은 길을 걷는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이 축복을 오래 받지 못하고 몇 년 후면 사회에 진출하여 산전수전을 모두 겪어야 할 학생들이다. 항상 바쁘게 뛰어다녀야 할 학생들을 위해 가끔씩은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걸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의 '느바기'는 그래왔으며, 지금도 그러하다. 또 그러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하예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78836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77915
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학교를 견학하다 3 file 2016.08.20 오시연 14267
“찾아 가는 진로교실! 공무원의 모든 것...” file 2016.08.22 이민지 18424
3D 프린팅 : 1인 제작자 시대의 길을 열다 2 file 2016.08.22 이예진 14881
가플리안을 위한 특별한 진로 강연회 1 file 2016.08.23 이민재 14309
경찰동아리 SD와 함께한 사회4대악 근절캠페인 2 file 2016.08.24 홍새미 14440
문화교류를 통한 이해 file 2016.08.24 김지원 12593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며! 경남외국어고등학교 ‘Justice’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6.08.25 김길향 13021
모의유엔동아리, 교실에서 글로벌 이슈를 논하다 2 file 2016.08.25 김태윤 17416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오디션 현장에 가다 2 file 2016.08.25 박소윤 16176
가을, 학교행사의 꽃 체육대회!! 3 file 2016.08.25 3기장정연기자 13689
신봉고등학교 학생회의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8.26 송윤아 18958
수능 D-100 맞아 모교(홍성여자고등학교) 찾은 올림픽 영웅 이성진 선수 4 file 2016.08.28 김혜림 16177
강원외고 MUNOG 막을 닫다. 7 file 2016.08.29 차유진 14601
창원중앙고등학교의 힐링 프로젝트, 미니음악회 5 file 2016.08.30 류보형 17824
마산무학여고 동아리 '리멤버' 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주는 희망. 3 file 2016.08.30 윤춘기 17788
Our adventure in Deokso 3 file 2016.08.30 김나영 14520
색다른 흡연예방 프로그램 6 file 2016.08.31 안성주 13386
유성 독서 공감 pt대회? 3 file 2016.09.04 이유수 15616
자전거 안전 홍보 연합동아리 BASIK을 소개합니다. (용인외대부고, 고양외고 학생 연합) 3 file 2016.09.04 이의진 18099
지루한 수학은 가라, 눈과 손으로 이해하는 수학체험전 3 file 2016.09.11 김준하 19023
포항여고 학생들의 "제 꿈을 소개합니다." 3 file 2016.09.14 백소예 17254
서울 신동중학교, 정원 식물 탐구 대회 개최 1 file 2016.09.18 정수민 16764
수피아의 한가비를 만나다. 1 file 2016.09.18 김다현 15025
계산중학교 안전교육의 날 3 file 2016.09.23 최찬영 14501
우리들의 청춘 ! 고양국제고 동아리 발표회 3 file 2016.09.24 민유경 23373
2016 E3 한일고 축제 (2016.8.26 ~ 27) 열려 1 file 2016.09.24 오세훈 15895
한국에서 교생실습에 나선 미국 캔자스 대학교 교생선생님과의 인터뷰 3 file 2016.09.24 서소연 18501
하남 위례고등학교 개교식 개최 1 file 2016.09.25 최민지 18444
한류 열풍에 이은 한류 유학 2 file 2016.09.25 윤지영 17868
新 사임당 부모교실 열려 2 file 2016.09.25 장서윤 13308
대구외고인들의 축제; 2016 JEC Day 3 file 2016.09.25 박수연 15848
진선여중, 연화제 오디션 '슈퍼스타 J' 개최해 3 file 2016.09.25 김승겸 15887
영화 '암살'을 통해 민족 정신을 되새기다 5 file 2016.09.25 김은형 13904
동해광희고등학교 제 1회 한빛 독서토론대회를 열다. 3 file 2016.10.01 진민지 15079
제570돌 한글날 기념행사 2 file 2016.10.12 홍새미 14353
평창을 걷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3 file 2016.10.16 최윤철 14432
천안중앙고 정치외교학 동아리 '아고라', 동문초청강연 실시 3 file 2016.10.20 이우철 16365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1 file 2016.10.23 박소윤 17491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가을음악회, 그리고 감사 3 file 2016.10.23 이민재 15207
A splendid club, Wee Class file 2016.10.23 김세영 15707
길고 긴 주말리그의 끝, 그리고 영원히 ‘제일~고!’ file 2016.10.23 최호진 16128
혜광고 한누리, 제23회 교외독서토론회 개최 file 2016.10.24 박성수 19927
논현제와 체육대회, 잊지 못할 단합의 장 file 2016.10.24 오시연 14148
대구외국어고등학교 '샤프론'봉사단 신천을 밝히다 1 file 2016.10.25 장보경 16075
친구야 미안하Day~ 2 file 2016.10.25 박지혜 13975
학창시절 마지막 수학여행, 제주도로 떠나다! 1 file 2016.10.25 김나영 18369
울산 대송고등학교 스피치대회가 열리다! 1 2016.10.25 지다희 16415
중국 광저우 월수외고 학생들과의 국제교류 2 file 2016.10.25 장우정 153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