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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교복에도 드리우는 사회적 코르셋의 검은 그림자

by 7기손윤정기자 posted Aug 01, 2018 Views 3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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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온도가 40도 가까이 되는 요즘, 한국의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여학생들은 상체와 하체를 조이는 교복에 더욱 불만이 많다.

 

최근 상당수의 교복 브랜드에서 지나치게 맵시를 강조하다 보니 여학생들의 교복은 허리선이 과하게 잘록하고 길이가 짧아져 7세 여아의 티셔츠와 사이즈가 비슷할 정도이다. 실제로 한 인문계 여학생 교복 상의와 시중에 판매되는 7세 여아용 티셔츠를 비교했더니 가슴둘레 차이는 약 4cm, 허리둘레 차이는 약 6cm로 별 큰 차이가 없었다.


남학생의 교복과 비교해봐도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트위터에서 한 유저가 올린 남녀 교복 사이즈 차이가 이슈가 되었다. 사람들이 남녀 교복 차이를 지적하는 점은 대부분 여학생의 교복이 많은 면에서 남학생의 교복보다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경험자로서 확실히 여학생 교복이 엄청 생활하기 불편하고 통풍도 안 되고 손도 잘 못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교복 브랜드에서는 여학생 교복 재킷에만틴트주머니를 만들고슬림 라인으로 허리선을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여자라면 화장을 하고 허리가 얇아야 한다는 사회적 코르셋을 적용한 것 같다.", "교복 주머니도 작고 허리는 얇고 팔도 제대로 안 들리고 치마 때문에 조심히 다녀야 하는 마당에 뭐? 틴트? 교복이나 편하게 만들지.", "여학생은 그저 예뻐 보여야 한다는 프레임을 걸다니 불쾌하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다음은 본 기자가 현재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교복만족도 조사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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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손윤정 기자]


조사 결과 현재 교복에 만족하는 학생은 반절도 채 되지 않는 34.5%였고, 불만족한 64.5%의 학생 중 여학생들에게만 그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불편하기 때문이었다.


여성을 압박하는 사회적 코르셋의 그림자가 여학생들의 교복에도 드리우는 현재, 실제 학생들과 네티즌 등의 이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손윤정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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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박미진기자 2018.08.01 12:22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코르셋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부터라도 코르셋을 벗어던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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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기윤지원기자 2018.08.02 19:21
    교복만족도 조사의 결과 이미지로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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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기장혜성기자 2018.08.08 19:48
    불편한 교복을 강요받는 입장은 남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학교는 니트조끼가 아닌 진짜 조끼가 교복인지라 활동하기가 상당히 불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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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기최아령기자 2018.08.10 14:40
    요즘 학생들은 불편한 교복을 입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학생, 남학생들도 같이 겪고 있겠지요 여학생들 나름의 불편함과 남학생들 나름의 불편함을 의견으로 모아 교복을 다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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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기정수빈기자 2018.08.20 00:34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교복 브랜드의 일종의 마케팅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펑퍼짐하거나 긴 교복을 선호하지 않아 치마길이를 줄이거나 통(?) 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생의 성향을 반영하여 '슬림 라인' 등을 추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적 코르셋이라기 보다는 교복 업체의 이윤 창출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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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기이정주기자 2018.08.22 00:00
    남녀공학 학교에 다녔을 때 남자 교복과 여자 교복 모두를 착용했었는데 사이즈 상으로는 여자 교복이 치수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여자 교복은 껴서 불편하고 남자 교복은 정말 널널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코르셋은 없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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