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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경의선 발전 속에 묻혀진 철도 '교외선'

by 5기최성민기자 posted Aug 17, 2017 Views 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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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나 청소년들 중에서는 철도를 좋아하거나 애용했던 사람들에게만 기억에 남아있는, 교외선이라는 외곽철도가 존재했다.

통일호.png

[이미지 제공=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저작자 표시 시에는 사용 가능한 사진)


이 열차는 서울 교외선의 통일로 열차이다. 1961년에 능곡~가능 구간이 개통되었고, 1963년에 가능~의정부 구간이 개통되며 완전히 개통되었다전 구간 개통 직후부터는 서울역을 기점으로능곡~의정부~청량리~용산~서울 순으로 순환 운행하였다능곡과 의정부를 왕복한다고 해서 한때는 능의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이후 1986년 성북(현 광운대역)~의정부 구간이 복선 전철화 되자의정부역까지만 운행하였다.


1994년 8월 21일에는 중국에서 도입한 901호 증기 기관차를 이용한 관광열차가 영업을 시작하였으나, 2000년 5월 16일부로 운행을 중단하였고결국 2004년 4월 1일부터 모든 교외선 통일호가 폐지되었다. 2004년 10월 4일 서울야간 순환열차가 관광열차 운행을 시작하였다현재는 특별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지만 벽제역 근처에 국군벽제병원이 있어가끔 군인 환자 수송용 열차가 오가기도 한다반면 화물 취급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정기 화물 열차가 능곡~일영(문산~능곡~벽제~수색구간에 1왕복 운행되고 있는 것 외에 원릉역벽제역 등에 군 화물 임시열차가 발착하고 있다. 2016년 3월 가장 최근에 서울역 화물 선로를 점검하는 동안 교외선 선로가 이용되기도 했다.



나는 교외선의 역 중에현재 환승역이고구 역사가 거의 사라진 두 역을 출사했다교외선의 시발점인 능곡역과별로 멀지 않은 대곡역이다.KakaoTalk_20170803_171305203.jp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최성민기자]


(1)- 경의·중앙선 능곡역

구역사는 1904년 4월 4일에 개업했고, 2009년 6월 27일부로구 능곡역 이용이 종료되면서신역 사용을 시작했다경의.중앙선 공식 개통일은 당해 7월 1일이다위의 사진처럼구 능곡역은 관리가 되지 않아서역명판에 역명조차도 희미하게 적혀있다관리를 하지 않은 이유는경의.중앙선의 복선전철화 공사의 영향이었는데공사가 종료된 후에도 여전히 방치가 돼 있다현 능곡역은 경의.중앙선이 2009년 7월 개통한 이후로현재까지 전동열차가 운행 중이며, 역 고유번호는 경의.중앙선의 시발점인 용문역부터 시작해, "K321"의 고유번호를 지닌다이미 자신의 옛 흔적을 잃어서 일까현재의 신역은 잘 보라는 듯자신의 역명을 당당히 알리고 있다.



능곡역은 2021년 대곡~소사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환승역이 될 뿐 아니라현재 고양시의 전철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전망이다그리고 능곡역은 교외선의 시발역이라는 역사적인 장소도 되기 때문에, 역 정비가 한 번 정도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KakaoTalk_20170803_17130581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최성민기자]


(2)- 경의·중앙, 3호선 대곡역

능곡역과 한 정거장, 약 1.8km 떨어진 대곡역 5번 출구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대곡역의 유래가 적혀있다대장 마을의 "", 내곡동의 ""을 따왔다고 한다아래의 철길이 있는 사진을 보자누가 이것을 보고 기차역이라 할 수 있을까놀랍게도 이 기둥 몇 개 세워진 사진은 구 대곡역의 흔적이다선로를 옆으로 이설하면서 이곳은 철길마저도 거의 사라지고밭이 되어버렸다철도에 대한 그러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전혀 알지도 못할 상황까지 치닫는 것이다대곡역은 위의 능곡역과 마찬가지로 용문을 기점으로 하여능곡의 다음역이기 때문에, "K322"의 고유번호를 사용한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는 대곡~소사선이 2021년 개통하게 되거든교외선 선로구간을 정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서울도시철도공사(현 서울교통공사)도 교외선 선로를 통해 6호선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찬란했던 과거의 철도들 중에 이렇게 희미한 흔적만 남아있는 것은 교외선뿐만이 아니다저 멀리 태백선에 있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도 대표적이다분명 이러한 우리의 과거 철도 역사를 그대로 넘긴다면 우리는 분명히 후회하게 될 것이다.신채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과연 과거의 철도를 잃은 우리에게도 미래의 철도 산업이 밝기만 할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최성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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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이준형기자 2017.08.25 21:50
    저도 철도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호회를 활동하면서 매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경의선 교외선이었습니다.
    많은 부분 알고 갑니다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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