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쓰릴미'

by 4기고다연기자 posted Apr 25, 2017 Views 142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죄를 지은 잘못. 모두 말하죠. 당신들이 원하는 모든 .

그를 뒤따른 것뿐. 그것뿐이죠. 34년전 감옥에 이유."


(뮤지컬 쓰릴미 넘버 Why  일부 발췌)



1924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2003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고, 2007 한국 초연을 이후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뮤지컬 '쓰릴미' 올해 10주년을 맞아 초연배우인 강필석, 최재웅, 김무열, 이율과 함께 이후의 시즌에서 공연한 김재범, 에녹, 송원근정동화이창용, 정욱진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화려한 조명, 무대 등을 바탕으로 공연하는 다른 뮤지컬들과는 달리, 쓰릴미는 피아노 한대, 의자 2, 타자기 등을 비롯한 간단한 소품들로 이루어져 오직 출연하는 2명의 배우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1분도 되는 시간에 전석이 매진되는 신화를 세우는지에 대한 이유는 간단하게 2가지로 있다.


1. 한국 관객에 맞춘 편집.


만약 한국 공연에서 브로드웨이 공연 사용되었던 극중 인물들의 이름을 사용하고, 배경을 없는 설명이 부족한 무대에서 '이곳은 시카고이다' 라는 식의 실제 지명을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매우 어색하고 거리감이 들며, 느낌이 다가오면서 극에 몰입할 없었을 것이다. 한국 공연에서는 극중 인물의 이름을 빼고, '' '' 대체하고, 실제 지명을 언급하지 않는 현재 대한민국 어디서든지 일어날 있을듯한 느낌을 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극에 가까워질 있도록 했다.


2. 배우의 디테일을 부각시킨 페어 선정.


보통 하나의 공연을 완성시키고자 , 연출가들은 배우가 배역에 맞추어져서 배역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배우들의 애드리브도 자제하는 편이다. 하지만 '쓰릴미'에서는 배우들의 '케미' 부각시켜서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배우 각각의 특성을 돋보이게 해서 페어별로 다른 느낌을 주었고, 같은 페어라도 날마다 다른 노선을 , 관객들로 하여금 하나의 페어만이 아닌 여러 페어를 돌고, 하나의 페어만을 돌더라도 다른 날에 대해 궁금함을 느끼게 해서 같은 극을 여러 도는 일명 '회전문 관람' 이끌어냈다.


기사사진.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 고다연기자]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포스터에 쓰여있는 문장이다. 문장 하나가 '쓰릴미'라는 전체를 설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0분동안 쉬지 않고 피아노 한대와 배우 2명만이 이끌어나는 뮤지컬 '쓰릴미' 오는 5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 고다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8896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8661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08078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종교란 무엇인가 2 file 2018.10.01 염정윤 16655
날개 부러진 나비를 수술해준 누리꾼 2018.09.03 8기임예빈기자 14582
난항 겪고 있는 애플카 프로젝트, 생산은 누가? 2021.03.02 김광현 11067
난공불락의 요새, 오사카성 3 file 2019.02.15 김채람 16363
나흘의 축제, 2021 서울국제도서전 file 2021.09.14 손진 10077
나탈리 카르푸셴코 전시회, 한국에서 처음 선보여 2023.06.15 박채림 5758
나이키 대란 file 2021.08.19 류태영 11098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1976
나의 생명을 다른 사람에게 연결해주세요 file 2017.10.25 고다현 13110
나의 글쓰기 실력을 뽐내라, 31번 째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열려 1 file 2016.04.24 이준성 14691
나의 fast 패션이 fast global warming을 불러 일으킨다? 3 file 2017.03.14 유리나 13981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19166
나영석 피디, 리얼을 재료로 판타지를 만들다 2 file 2017.07.04 김혜원 18854
나에게는 예쁜 애완동물, 남에게도 그럴까? file 2017.08.29 박유진 14787
나무의 표현, 경남도립미술관 'DNA, 공존의 법칙'을 보러오세요! 2017.05.16 안현진 14623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청소년 인터넷 신문 모니터링 활동 진행 2015.07.20 온라인뉴스팀 22232
나무가 입은 크리스마스 22 file 2017.01.14 최지민 15214
나무 뿌리의 습격 1 file 2017.02.28 최지민 18248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11700
나만의 사진관! 포토프린터와 인쇄 방식 file 2021.03.08 신지연 10828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들도 투표하고 싶다! 5 file 2017.04.21 전희원 13473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들이 뽑는 19대 대통령 2 file 2017.04.21 신새벽 13734
나를 위한 작은 힐링, 마음 약방 4 file 2016.02.25 김민아 21456
나를 알려라 : PR 문화 3 file 2016.03.06 이민재 14890
나를 사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자존감 수업’ 2 2017.05.25 오희연 14667
나라별 신년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방법들 1 file 2018.02.07 서예진 15657
나라 사랑 캠페인, 그리고 애국 file 2016.05.23 이지웅 14840
나라 꽃 무궁화 수원축제-한여름 밤을 수놓은 꽃빛 향연 1 file 2017.08.06 한지선 13764
나도 할 수 있다! 글로벌 역사 외교대사 2017.09.05 김나연 12006
나도 우리집 귀한자식, 청소년의 노동권리 당당하게 누리자! 1 file 2019.08.27 강훈구 13098
나도 말할 수 있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09.26 김예은 13853
나는 탐정이오. 웃음 빵! 눈물 쏙!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1 file 2018.02.05 박세진 14262
나는 생각한다, 고로 물류한다 <한국청년물류포럼 20기 물류콘서트> 1 file 2021.02.08 김민희 18941
나눠쓰는 시대가 다시 찾아오다 ? 현대판 ‘아나바다’ 공유경제, 사회를 움직이다 file 2017.05.31 백지웅 13760
나눔의 집,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님들을 위한 효잔치' 행사 열어 2018.05.16 엄수빈 14384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들, 남양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홍보단! 1 file 2017.02.22 정현지 14994
나눔의 가장 큰 의미는 희망입니다. 6 file 2017.02.10 정가영 14883
나눔 히어로즈가 되어주세요. 4 file 2017.02.16 윤하은 14455
나 혼자 사는 여자들의 ‘캡사이신 맛’ 도전기! 여은파의 ‘Lady Marmalade’ file 2020.10.14 김민결 13912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16712
끊임없이, 끊김없이 1 file 2020.08.31 정미강 17172
끊임없이 흐르는 작가, 한강 file 2016.03.23 김초영 16220
꿈의 컴퓨터, 양자 컴퓨터 file 2019.08.27 김채운 15746
꿈의 리그 MLB에 "K-선수들이 KEY 될까?" file 2021.05.12 이정훈 10933
꿈의 나노소재, 그래핀 1 file 2018.08.20 박효민 18140
꿈의 나노물질, 그래핀 1 file 2017.04.24 주용권 12094
꿈을 펼치는 곳, 의정부시청소년문화의집 개관! 1 file 2017.03.12 임성은 16592
꿈을 키우는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file 2017.03.20 주수진 131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