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생물 다양성의 달 5월, 생물다양성협약을 다시 생각하다

by 4기노태인기자 posted May 24, 2017 Views 1208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5월이 되면 '세계 생물 다양성과 습지, 철새의 날’을 기념하는 공동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올해 행사에서 생물 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관광’, 습지의 날은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습지’, 철새의 날은 철새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라는 각각의 주제로 진행되지만 정확한 이해와 공감이 부족한 것 같다.

  인간의 문명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다른 어느 지구촌 생명체보다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자연과 다른 생명체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지구촌 생물 종 중 18천여 종의 생명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향후 20~30년 내에는 지구 전체 생물 종의 25%가 멸종될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 동물 등급을 뜻하는 레드 리스트는 위기의 동물들을 발표하고 있다. IUCN 멸종위기종 레드리스트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과 여러 파트너의 연구 및 조사로 생물 종 개체 수를 평가, 가늠하고 정보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이 리스트로 종 다양성 실태를 얻을 수 있다. 현재 IUCN61,900종 이상의 생물 종을 검토했다. 이로써 2010년 저명한 사이언스지가 표현한 대로 IUCN 레드리스트가 진정한 생명의 잣대를 향해 커다란 한 발짝을 내디뎠다. 이 업데이트는 전 세계 많은 종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알려준다. IUCN 국제 생물 종 프로그램 책임자 제인 스마트가 말했다. “우리는 시기적절 할 때 실행 가능한 보전 전략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과 자원을 향한 정치적인 의지가 조합되지 않는다면, 자연의 신비와 우리가 받는 혜택은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보전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25%의 포유류가 멸종 위험에 처해 있다. IUCN 레드리스트는 종 다양성의 건강을 비판하는 지표다. IUCN 레드리스트는 보전 필요성을 감별하고, 정책과 입법에 필요한 변화를 알려줌으로써 보전 활동을 진보시킨다. 세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종으로 가득하다. 보전 활동이 더 성공적으로 이행되지 않는 이상 이 종들은 머지않아 신화나 전설이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는 멸종동물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이나 영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생태적 연결고리가 끊어져 버려 일부 생물 종이 멸종된다는 것은 연관된 다른 종들의 연쇄적 파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폴 에를리히 교수는 아주 먼 미래에는 인간도 지구상에서 사라질 생물 종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생물 종 감소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국제사회에서는 생물 종 보전 필요성에 대한 범지구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1992유엔 환경개발 회의에서 채택되었고, 이듬해 1229일부터 발효됐다. 브라질 리우에서는 열린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는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이 채택되었다. 이 협약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할 것’,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것’, 그리고 유전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분배할 것등을 그 내용으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 제13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2년 만에 모이는 각국 대표들은 이번 총회의 주제인 인류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생물 다양성의 주류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은 지속해서 급감하고 있고, 이런 추세로 간다면 2020년까지 야생 동물 종 개체 수가 1970년과 비교할 때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KakaoTalk_Moim_5745DB0zXP4z16JChOPGxG330alMfD.jpg

IUCN 레드 리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지구 식물, 동물 종의 보전 상태의 목록이며, 1963년에 만들어졌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종의 보전 상태를 기록하는 세계의 주요 기관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노태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생물 다양성 손실을 막지 못한다면 동식물만 멸종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자체가 생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인류의 보물인 자연을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다. 정당하게 자원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온당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생물다양성협약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약속이다.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은 크게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공평한 분배에 있다. 지구촌의 생물 종을 잘 보전하는 한편 생물 다양성 구성요소의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생물자원을 이용해 얻어지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다.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서식지 보존이 우선이다. 모든 환경문제가 그렇듯이 생물 다양성 보전도 정부나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생물 다양성 보전을 국민 개개인의 참여와 실천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 인류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 생물 다양성의 달 5월을 맞아, 지구촌 생태계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5월이 되길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노태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0501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0255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24318
<죽이는 화학>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떤 독약을 사용했을까 1 file 2019.02.27 양지윤 17441
일본을 덮친 맹독성 불개미 1 file 2017.07.15 박형근 17440
청라국제도시의 새로운 교통망, GRT 2 file 2018.02.28 고동호 17428
세계사, 아는 척 하고 싶다면? file 2018.06.28 박채윤 17418
한국에서 점점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 2 file 2017.10.24 정혜원 17415
서울 북 페스티벌, 이번엔 로봇이다!! file 2016.09.03 박성우 17414
2019 삼성행복대상, 학생부문 5인 시상...“효행과 봉사 실천했어요” file 2019.11.08 디지털이슈팀 17410
우리의 여가시간, 무엇으로 보내고 있을까? 2 file 2016.03.19 신경민 17410
압구정중학교 영자신문반 살리기 프로젝트 file 2016.05.25 박지우 17401
계속 발전하는 논산시, 그 끝은 어디인가 file 2017.10.10 윤우경 17388
희망더하기 그 첫번째 이야기- '당신의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아십니까?' file 2016.11.27 최호진 17384
산과 염기 file 2019.11.25 김유민 17382
주말 나들이로 제격, 국립중앙과학관 file 2017.09.01 정승훈 17374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박물관.. 그 안의 치명적인 그림자 2 file 2017.04.01 이현지 17373
시원한 휴식,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어때? file 2017.07.25 공혜은 17369
향수를 부르는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file 2016.05.22 박지영 17364
훈훈한 네티즌들의 선행,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2 file 2016.03.19 전지우 17363
세계 환경의 날, 재활용 쓰레기의 재탄생 ‘업사이클링’ file 2019.06.07 이채은 17357
반려동물 천만가구 시대.., ‘펫티켓’ 필요할 때 file 2017.05.16 박현규 17355
돌고래에게 자유를! 1 file 2017.03.21 문아진 17354
우리들의 감성을 일깨울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们单纯的小美好) 2 file 2018.07.23 최아령 17353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7349
YG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꿈나무 위한 교육공간 ‘YGDP ZONE’ 오픈 1 file 2017.12.05 디지털이슈팀 17347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7345
논란의 PRODUCE 101 시즌 2, 이대로 괜찮은가? <pt 1. 비정규직 편> 2 file 2017.05.15 박소이 17327
'클래식씨-리즈' 롯데와 삼성이 추억을 되살리다 file 2019.06.17 백휘민 17326
구글의 빅데이터,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file 2018.01.23 신온유 17326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 그 이유와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은? file 2021.02.26 유채연 17325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2018.04.11 김종원 17325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최고의 해가 될 역대급 2019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라인업 file 2019.02.26 김동민 17321
NBA를 흔드는 선율, 유타 재즈의 상승세 2021.02.15 이대성 17319
기아자동차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K9 발표.. 1 file 2018.04.09 김홍렬 17316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7311
ADRF 번역봉사동아리 '희망드림' 6기 출범 4 file 2017.03.16 박소윤 17309
영화 ‘피터 래빗’ 시사회 성황리에 개최..허팝·나하은 등 참석 file 2018.05.08 디지털이슈팀 17307
"인정?" "어 인정~" 지금은 급식체 열풍 1 file 2017.11.27 이지우 17307
중앙고의 수학여행으로 알아보는, Vietnam 1 file 2018.11.05 권오현 17304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모든 마블 히어로들의 등장 file 2018.06.25 나인우 17299
상상의 꿈 나래를 마음껏 펼쳐라! 아무거나 프로젝트 file 2017.08.21 조윤지 17299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환경감수성을 채워주는 시네마그린틴 프로그램 file 2018.05.28 정하영 17298
'아이돌 마케팅', 건강한 소비생활을 위협하다 2 file 2018.02.02 한채은 17298
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뉴욕 공립 도서관 1 file 2019.02.27 이정연 17291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file 2021.08.09 이인황 17285
빅뱅 태양 팬클럽, 불우 이웃을 위한 쌀 화환 4톤 기부 1 file 2017.08.31 조수진 17285
기계식 키보드,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까? file 2019.03.04 정세환 17284
27일,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 오리엔테이션 열려 5 file 2016.02.27 황지연 17284
프리미어리그, 또 한번 푸른색으로 물들다 file 2019.05.17 배준희 17275
복잡한 사회에 심플한 삶, '미니멀라이프' file 2019.03.28 김현정 172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