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나무를 베지 마세요", 숲 지키기에 나선 해등로 주민들

by 최지현대학생기자 posted Mar 29, 2021 Views 112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서울시가 추진하는 생태 연결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도봉구 해등로34길(방학동 산 87-2일대)에서는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이 실행되고 있다. 2019년 2월 추진계획이 수립되어 올해 11월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 녹지연결로 조성 앞에서 최근 구청과 주민들 사이에 팽팽한 의견 대립이 나타나고 있다. 


KakaoTalk_20210325_165313601_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지현 대학생기자]


해등로 녹지연결은 약 32억 원가량의 서울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기존의 분리된 산책로 연결을 위해 폭 15m, 길이 30m의 생태 다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단절된 녹지를 연결해 생물 종 다양성을 증진하고, 산책로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의 목적성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목적에 따라, 도봉구와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 개최, 12월 공공 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올해 초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공사 진행을 목격한 주민들은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해등로 녹지연결로 조성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 다수에 따르면, 주민설명회가 있었으나 이는 설명회 2일 전에야 공지되었으며, 한정된 대상에게만 공지되었으므로 매우 형식적이었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형식적인 설명회 등으로는 열린 행정이 추구하는 '아래에서 위로' 방식의 의견 수렴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반대 주민들의 주된 의견이다. 더불어, 주민들은 단절된 녹지 축을 연결하는 기법이 생태적이지 못하며, 삼각산의 경관 가치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반대의 뜻을 강력하게 표현하고 있는 바이다.


KakaoTalk_20210325_165313601_0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최지현 대학생기자]


현재 해등로 녹지연결로 공사 인근에는 공사중단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또한, 3월 초부터 매일 2시부터 4시까지 공사 반대 서명운동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주민은 "어떤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이 일로 인해 주민들이 앞장서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대부분, 이 인근(쌍문1동, 방학3동)에 사시는 주민분들이며, 공사가 시작된다는 얘기를 듣고 자발적으로 모이게 되었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2,300여 분께서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셔서 이 뜻을 도봉구 측에 전달하였으며, 현재는 공사의 진행이 멈춘 상태"라고 현황을 밝혔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서 "진정한 숙의 민주주의의 실현을 바란다"고 밝히고 있는 바이다.


[대한미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최지현]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9479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9241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14166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1824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1832
미래를 내다보는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08.17 유나경 11833
모두가 함께 해서 따뜻했던 제2회 성남시 이웃사랑 걷기 캠페인 4 file 2017.05.21 이서은 11834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재앙, 층간 소음 2020.11.12 이수미 11835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 file 2020.09.04 김응현 11836
조 바이든의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2020.11.27 김상현 11842
''어서와, 방방콘은 처음이지?'' file 2020.06.22 김현희 11845
날짜에 갇혀있는 세월호 참사에 필요한 새로운 형태의 추모 file 2020.04.21 위성현 11850
아동청소년, 정책을 외치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성료 file 2017.10.31 김혜린 11861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우리의 문화 file 2020.09.01 김정안 11865
전세계가 함께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가 열리다. 1 file 2017.03.25 김혜린 11877
이번 연휴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7.05.28 진다희 11877
아파트 건설 도대체 왜? file 2020.10.26 박성현 11882
조선왕릉 문화제에서 조선의 왕들과 함께 춤을,,, file 2020.10.26 김수현 11882
'○△□' 목숨을 건 게임, 참가하시겠습니까? 1 file 2021.09.28 유예원 11888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3.25 박다혜 11896
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2021.06.02 최병용 11900
이마트24, 애플 마니아의 성지가 되다 file 2021.03.29 이승우 11901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 2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 2 2017.02.19 유림 11902
하노이의 문화를 엿보는 '이색 카페' 1 file 2020.04.08 정진희 11902
도쿄올림픽,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을까? file 2021.04.20 풍은지 11902
봄나들이는 과학관으로 1 file 2017.03.28 정예림 11907
48인의 독립운동가 file 2021.07.26 노윤서 11910
봄의 향연 광안리 어방축제 2 file 2017.05.14 양다운 11911
“4인 4색 기후위기 SF 소설” 푸른숲주니어, '일인용캡슐' 신간 출간 file 2021.07.15 디지털이슈팀 11911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11912
잊지 말아야 할 삼일절, 더는 보기 힘든 태극기 file 2017.02.24 박예림 11917
우리가 지켜야 할 그곳! 2 2017.04.08 박지원 11920
공인인증서는 가고 시작된 민간인증서들의 시대 file 2020.12.28 이채은 11920
우리 다함께 편지보내고 간식먹어요! file 2021.04.01 우규현 11927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 file 2020.10.30 최준우 11938
코로나19로 바뀐 문화생활 file 2021.02.24 이소현 11939
세종에서 미켈란젤로를만나다…. file 2017.03.24 이아영 11949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는 누구? 4 file 2017.02.20 박민경 11955
다함께 반올림, 아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2017 ‘청소년 나침반 봉사단’ file 2017.05.24 이수지 11963
IMUN 그 대망의 시작 file 2020.01.28 엄세연 11963
프리러너 뉴먼의 갑작스러운 죽음 1 file 2017.02.25 최선 11964
봉사동아리 루키의 첫번째 캠페인 "Save The Earth" 1 file 2017.05.13 이경하 11968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 file 2020.11.25 김민채 11970
‘한국 문학의 영원한 거장’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 산문집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file 2021.02.26 김민주 11974
새학기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하자! 1 file 2017.02.24 윤하림 11975
'국경없는영화제 2018' 지난 23일 개최 file 2018.11.29 이소연 11976
RESPECTIVE MOVE; 비선수 출신의 지도자를 향한 노력 file 2020.02.03 이지훈 11976
네덜란드 튤립축제 취소, 온라인 투어로 체험 2 file 2020.04.27 김민수 11978
레알 마드리드 VS 아탈란타 BC , '수비가 다 했다' file 2021.03.03 이동욱 1198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게 file 2019.12.30 남진희 11984
가장 필요한 용기 file 2017.03.24 김다빈 119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