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by 김형석 posted Jun 05, 2016 Views 145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새벽5시에 바라본 한강을 잇는 철책선은 유유자적 경치에 들뜰 수 없을 만큼 모호한 긴장감을 갖게 했다.

한강을 따라 북쪽을 향해 올라가면 다른 하구지역과는 달리 사람의 간섭이 적은 특별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생물권보호를 위한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주 DMZ 로 오늘 탐사를 들어갔다.

DMZ 생태계의 보고라 알려진 비무장지대에는 금강초롱꽃왜솜다리엘러지산오이풀팔양나비노랑제비꽃군락등 517종의 특산 식물과 550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또한 여름철새인 파랑새덤불해오라기뜸부기청딱따구리 물까치 등 11종의 희귀조류도 만나 볼 수 있는 천혜의 생물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매월 둘째주에 이곳을 찾아 드넓은 민통선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또래들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DMZ내의 환경과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가 왜 이곳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여러 절차를 거쳐 우리 일행의 버스가 '통일의 관문'을 통과 한 후 시야에 들어 온 것은 여느 농촌지역의 모습과 흡사 한 곳 이여서 조금 놀라웠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러 종의 야생화가 가장 먼저 우리들의 탐구 대상으로 소장님의 설명으로 뜨거운 햇볕조차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애기똥풀이름조차 귀엽고 재미난 이 풀은 매우 흔하게 보이는 종으로써 공해가 심한 곳 에서도 잘자라며 이름과는 달리 맛이 좋아 개미들의 먹이가 되어 이동중에 번식을 시켜 준다.

또한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똥쑥'은 항암에 탁월 하다는 이론으로 널리 애용하는 보조식품의 역할을 하고 있고 부패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향조차 좋아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노케미족'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것 같다는 소장님의 말씀에 더욱더 '개똥쑥'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몇몇의 야생화나 풀조차 인간에게 해로움 보다는 유익함을 주는데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을 주었을까생각하니 부끄러워졌다.


20160514_08102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달팽이가 사는 곳은 청정한 환경이고달팽이가 먹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도 이로운 음식이라고 들었다그만큼 달팽이는 깨끗한 곳과 깨끗한 먹이만을 고집해야만 생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우리들은 모든 행동이 느리거나 신속하지 않을 때 달팽이처럼 느리다고 조롱처럼 쉽게 말하고는 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그것에 익숙한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며 그 속도에 맞추지 못할까하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고 있다빠른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한 점도 많다는 것도 부정 하지 않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남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을 얼마나 지니며 살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달팽이처럼 걷는 속도는 늦지만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DMZ 그 곳에는 분명 우리가 지키고 기억해야 할 많은 이야기와 시간이그리고 자연환경이 존재 하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20160514_1056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3기 김형석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9197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8962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11225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18589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1 file 2019.06.11 원서윤 17050
평범한 일본 시민이 5년 동안 전기세를 내지 않고 생활한 비결은? 2 file 2017.08.24 이윤희 13909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15758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5056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4039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4852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16177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4363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5086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그 속사정은? 2 file 2018.02.27 윤성무 14737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15836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3941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4039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4550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4091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5928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15392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원권 지폐, 11월에 나온다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5171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6123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4307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15185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7834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5210
평택시 청소년들, 국제교류 자원봉사로 외국인과 소통하다 5 file 2017.10.20 황연희 14475
평화의 길을 달리다 'PEACE ROAD'의 출발 file 2017.08.21 윤묘출 12719
평화의 소녀상의 거제 나들이 2 file 2018.01.29 최다영 15584
평화통일을 향한 한 발자국 1 file 2016.08.04 천예영 15037
폐건물이 청춘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다 ‘청춘 창고’ 3 file 2017.03.06 이소명 27340
폐쇄된 놀이공원, 활력을 되찾다! file 2016.03.21 박지혜 23738
포근한 햇살을 품은 마비정 벽화마을 4 file 2015.02.17 전지민 30809
포마켓, 포천 시민이 만들어가다 file 2019.08.26 김선우 14539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코스쿨 우수학급 대상 ESG+진로 탐색 특강 진행 file 2022.11.14 이지원 6829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IT 기업의 재택근무 file 2020.11.26 류현우 12546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10300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5057
포켓몬 GO, 안전하게 GO! file 2017.05.22 최윤경 13390
포켓몬 GO, 흥행 유지에 성곡할 수 있을까? 2 file 2017.03.04 최유석 13357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6502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1905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6792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7604
포포페스타서 열린 영등포사회복지관의 '아동 놀권리' 캠페인 file 2023.11.24 조혜영 5792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4603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8742
포항의 경제 중심지, 죽도시장으로 오이소! file 2016.05.23 권주홍 16906
포항테크노파크, 어려운 지역사회에 도움 한스푼 file 2020.08.31 최은영 12489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된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6 이인애 245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