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한국출판학회,'대학생 북바우처 제도' 주제로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 개최

by 이지원기자 posted Sep 13, 2022 Views 66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3718581621_20220910223243_3329939389.jpg
[이미지 제공=한국출판학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사단법인 한국출판학회가 9월 16일(금) 오후 3시 한국출판콘텐츠센터 310호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후원으로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를 말하다’란 주제를 갖고 제23차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날 주제 발표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박영흠 선임연구위원이 맡는다. 박영흠 연구위원은 미디어 바우처 제도의 추진 사례를 예로 들면서 북바우처 제도 특히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의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출판 산업의 위기는 디지털 모바일 혁명 이후 심화됐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출판 산업의 사정은 신문 산업 등 문자매체 미디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박 연구위원은 북바우처 제도는 위기에 직면한 인쇄출판 산업의 진흥과 국민 독서량 증진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배경으로 제기되는 제도임을 주장한다.

박 연구위원에 의하면, 북바우처 제도는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는 출판생태계를 보전하며 아울러 활성화를 통해 인간의 지적 역량과 문화 향유의 권리를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북 바우처 제도는 ‘도서(산업)’의 위기가 아니라 도서가 담고 있는 ‘지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한다.

또한 대학생은 다른 집단에 비해 독서율이 높고 독서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북바우처 제도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집단임을 강조한다. ‘금수저’ 출신 대학생은 학업에 집중해 장학금을 타고 학원과 어학연수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수 있지만, ‘흙수저’ 출신 대학생은 등록금 때문에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고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시간을 뺏기고 휴학을 반복하느라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 계층의 격차가 기회의 불평등을 가져오고, 나아가 결과의 차이마저 초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박 연구위원은 이 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차원에서 접근하는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겠지만, 그 중 하나로서 최소한의 자기성장을 위한 학습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는 대학생 북바우처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북바우처를 지급해 저소득 계층 대학생이 전공 도서와 취업 준비서 등을 구입하는 데 드는 부담만이라도 덜어준다면 격차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저소득 청년 세대가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전국의 대학생에게 1년에 10만원 상당의 북바우처를 지급한다면 25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 그는 만약 이 정도 예산이 부담이 된다면 취약 계층 대학생들에게 선별적으로 북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안을 차선책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9월 16일 열리는 이번 한국출판학회 출판정책 라운드테이블은, 어려운 우리 출판 현실을 냉철하게 되돌아보는 가운데, 미래의 출판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지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2830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2563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48053
하루에 한 발자국씩 「열두 발자국」 file 2019.03.13 황엘림 17170
하림 푸드트럭, 동신여고·국제고 방문 무료 시식회 실시 6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13927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4047
하반기 개봉영화 미리보기 1 file 2016.07.24 손지환 16349
하시마 섬 1 file 2016.04.24 장우정 16236
하얀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2 file 2016.04.25 김승겸 14721
하얀 파도와 '성난 서퍼들' 1 2017.08.02 이주은 14549
하얗게 물들은 북런던 더비, 토트넘 승리의 핵심은? 2 file 2020.12.10 황동언 17319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15714
하이원 중학생 원정대의 추억과 교훈 file 2018.03.08 백예빈 14817
하자센터,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연구하는 실험실, 탱탱랩’ 환경프로젝트 진행 file 2022.06.07 이지원 7964
하쿠나 마타타. 지금 시작하라! - MBN Y 포럼 2019 개최 file 2019.02.18 임가영 14559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2637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23246
학교 속 우리의 쉼터 Wee클래스, 이대로 괜찮은가요? 3 file 2017.04.01 염주원 21298
학교 전담 경찰관(SPO)과 함께한 청소년 정책 자문단 file 2020.08.26 박지현 14975
학교 종이 땡땡땡 2 file 2018.03.01 김다연 13721
학교안 정크푸드, 그린푸드로 4 2017.07.16 김영은 15758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7570
학생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2022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스쿼시대회 개최 file 2022.08.08 이지원 7717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20217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함께 만들 대한민국’ file 2018.11.02 오수환 14453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19222
학생들을 감동시킨 '필적 확인용' 문구 file 2017.07.27 김수민 30918
학생들의 꿈을 만드는 ‘2016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file 2016.07.25 강기병 16736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2532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독서토론 문화, '읽다, 나누다, 느끼다' file 2017.09.11 오우택 15895
학생들이 재구성한 뮤지컬 "God Spell" 하나님을 찬양하다. 3 file 2017.02.20 이찬희 14155
학생은 교복 입은 시민! 아동, 청소년 정책 박람회, Be정상회담! 1 2017.10.30 권오현 15146
학생을 시민으로, 학교를 시민사회로! file 2017.03.03 김미현 12720
학생을 위한 정책, 학생으로부터의 정책 1 file 2017.02.28 유성훈 13557
학생인권을 위한 목소리, 경기도 학생 참여위원회 2 file 2017.05.20 오경서 12963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7559
학원.... 나도 다녀야 하나...? 3 2017.03.26 박소민 16532
한 도시 한 책 운동(One City One Book)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5 유희은 16658
한 마디의 말과 행동보다 더 큰 울림,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7.06.12 오주연 14106
한 사회참여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09.26 임규빈 13750
한 생명을 위한 다른 생명을 이용하는 일, 당신은 동의합니까? file 2016.08.25 전지우 21246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4481
한 여름밤의 꿀 '달밤 소풍' file 2017.08.21 송주영 15764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광주 칠석동 고싸움놀이 축제' 1 file 2019.04.25 조햇살 23178
한-영국 수교 140주년 기념 명화전...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file 2023.08.22 서예영 5987
한·중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2019 한·중 꿈나무 체육활동 한마음대회 file 2019.06.11 강명지 18404
한·중·일 초청 청소년 축구대회 "파주 FC 우승" file 2019.08.01 고요한 20259
한계를 이겨내고 싶다; 축구선수 권윤수 file 2020.02.04 이지훈 13919
한국 KBO에 메이저리거가? file 2020.07.21 신준영 15037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담아낸 이건희 특별전...울산서 열려 file 2023.05.11 조나영 6565
한국 근현대사의 보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2017.11.07 5기정채빈기자 162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