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by 김다혜대학생기자 posted Feb 11, 2022 Views 104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릴 때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속설이 있다. 이러한 속설은 어디에서 왔을까?

새로운 말의 탄생에 대해서는 으레 그렇듯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로, 녹용이 너무 귀해서 생겼다는 설이다. 녹용은 전통적으로 강장작용에 사용했다. 강장이란 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하다는 뜻으로 성장 및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문제는 녹용이 너무 귀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서만 녹용을 취급했는데, 궁 내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자기 자식에게 먹이기 위해 훔쳐 가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벌을 준다고 해도 자꾸만 훔쳐가니 차라리 이런 속설을 퍼뜨려서 막았고 그 속설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왔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녹용의 효능을 잘못 이용한 탓에 생겼다는 설이다. 녹용은 온하며, 기혈음양의 부족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또한 뿔은 위로 자라기에 위쪽으로 뻗는 힘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체중에 비해 체표면적(몸의 표면의 총면적)이 넓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어른들보다 체온이 높다. 이런 아이들이 양의 기운인 녹용을 복용하면 열이 위로 뻗쳐 뇌혈관에 손상을 주고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본 사람들이 이런 말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녹용 사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다혜 대학생기자]


현재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말은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 취급한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 체온이 높은 아이들은 녹용을 복용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모든 약이 그렇듯 개인마다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


녹용은 부위에 따라 가장 끝부분부터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분류한다. 전통적으로 녹용의 끝부분인 분골의 효과가 가장 크다고 여겨졌고, 실제 성분 연구에서도 다수의 성분(아미노산, 단백질, 성장인자, 당류 등)이 분골에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 성분의 지표인 콜라겐, 회분,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 성분은 녹용의 하대 부위로 내려갈수록 함량이 높아지고, 단백질, 지방, 클리코사미노클리칸, 시알산, 우론산 등의 활성 성분 함량은 감소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5기 대학생기자 김다혜]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Date2023.03.30 Views592080
    read more
  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Date2023.03.22 Views589717
    read more
  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Date2021.08.27 Views1011321
    read more
  4. 하자센터,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연구하는 실험실, 탱탱랩’ 환경프로젝트 진행

    Date2022.06.07 Views7690
    Read More
  5. 우체국예금·보험과 함께하는 2022 우체국 문화전

    Date2022.06.07 Views7458
    Read More
  6. “저희는 승리하길 원할 뿐입니다” 글로벌기업 나이키(NIKE)가 세계에서 승리하는 방법

    Date2022.06.04 Views10915
    Read More
  7. LX한국국토정보공사, ‘LX국토 브릭아트 공모전’ 개최

    Date2022.06.04 Views7435
    Read More
  8. 서울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서울 연구원 시민기자단으로!

    Date2022.06.02 Views8540
    Read More
  9. 신나고 흥미로운 연수구 도서관 여행

    Date2022.06.02 Views7241
    Read More
  10. 구립 은뜨락도서관, 북한산 인문포럼 : ‘나는 북한산 아래 산다’ 프로그램 운영

    Date2022.05.30 Views8353
    Read More
  11. 한눈에 알아보는 스케줄-스케줄 정리 애플리케이션 수업 시간표 알아보기

    Date2022.05.26 Views13396
    Read More
  12. 한국청소년재단,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슬기로운 지구생활+' 개최

    Date2022.05.24 Views9261
    Read More
  13.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Date2022.05.17 Views8863
    Read More
  14.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꿈과 사람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모집

    Date2022.05.17 Views9122
    Read More
  15. 자립준비청년과 아름다운 함께서기,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 모집

    Date2022.05.16 Views8573
    Read More
  16. '빛고을관등회' 전통등 전시회

    Date2022.05.16 Views9225
    Read More
  17. 영유아에게 꿀을 먹이면 안되는 이유

    Date2022.05.10 Views11021
    Read More
  18.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Date2022.05.09 Views8864
    Read More
  19. 부천FC, K리그2 선두 유지하며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Date2022.04.18 Views8406
    Read More
  20. 경기 부천시 도당 1-1구역 투명한 재개발 위해 조합원 뭉쳤다

    Date2022.04.04 Views28539
    Read More
  21. 한류가 가져오는 한류 무역

    Date2022.03.28 Views8894
    Read More
  22. 아이들이 부모를 선택하는 시대, '페인트'

    Date2022.03.28 Views10301
    Read More
  23. MZ세대의 명품 '플렉스(Flex)'

    Date2022.03.28 Views32115
    Read More
  24. 화장품 소비 문화, 그 현황은?

    Date2022.03.28 Views9597
    Read More
  25. 청년희망적금 걱정 잇따라..

    Date2022.03.28 Views16423
    Read More
  26. 시각화 그게 뭐길래? -시각화의 이중성

    Date2022.03.25 Views14918
    Read More
  27. 23여 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Date2022.03.24 Views26134
    Read More
  28.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Date2022.03.23 Views8774
    Read More
  29.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내 열린 제8회 모델유엔(GECMUN 8)

    Date2022.03.11 Views9038
    Read More
  30. 거대 IT기업 '애플'

    Date2022.03.08 Views11421
    Read More
  31. 읽고, 보고, 들으면 내 방이 여행지로 바뀌는 여행 콘텐츠들

    Date2022.03.08 Views8532
    Read More
  32. 희귀의약품 '메카신(Mecasin)'

    Date2022.03.07 Views10307
    Read More
  33. 한일 관계 개선의 거름이 되는 한일 청년 교류: JENESYS2021

    Date2022.03.04 Views10935
    Read More
  34. 3.1절은 어떤 날인가?

    Date2022.02.28 Views9794
    Read More
  35. 국내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 <인천 개항로>

    Date2022.02.28 Views10926
    Read More
  36. 소방청, “2021년 소방활동으로 화재피해 16조 원 경감”

    Date2022.02.28 Views8192
    Read More
  37. 그날의 감정도 메모처럼-감정 기록 애플리케이션 MOODA 알아보기

    Date2022.02.25 Views13344
    Read More
  38. 영화 <원더>와 <말아톤>이 장애아동 가족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Date2022.02.24 Views10669
    Read More
  39. 울산의 새로운 문화 공간, 울산시립미술관

    Date2022.02.24 Views10262
    Read More
  40. 고통의 연속이였던 코로나19 자가진단, 가글 한번으로 끝

    Date2022.02.23 Views7253
    Read More
  41. 대선 후보 본격 유세 시작...李&尹 민심저격 '로고송' 어떻게 만들었나

    Date2022.02.21 Views9701
    Read More
  42.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Date2022.02.18 Views8872
    Read More
  43.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약 10년 만에 오른 커피 가격

    Date2022.02.17 Views9316
    Read More
  44. 책과 과학의 만남

    Date2022.02.14 Views8950
    Read More
  45.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Date2022.02.14 Views8598
    Read More
  46. ‘녹용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속설은 어디서 왔을까?

    Date2022.02.11 Views10404
    Read More
  47.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Date2022.02.11 Views8667
    Read More
  48. 뮤지컬 ‘레베카’, 출연 배우 확진으로 오는 6일까지 공연 취소

    Date2022.02.07 Views10213
    Read More
  49. 뮤지컬 ‘광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 개막 확정

    Date2022.02.07 Views8625
    Read More
  50.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Date2022.02.07 Views30091
    Read More
  51.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Date2022.02.07 Views89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