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by 이인황대학생기자 posted Aug 09, 2021 Views 1716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10808_21111257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인황 대학생기자]


지난 21 4 프리미어리그 6 구단, 라리가 3 구단, 세리에 A 3 구단 12 구단이 참가를 확정하였다. 슈퍼리그에 참가한 12 구단은 유럽 클럽 협회에서 탈퇴하였으며 UEFA에서 직책을 맡은 모든 클럽 관계자들이 사임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는 리그 연맹들의 강렬한 반대와 로컬 팬들,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축구 레전드들의 절대적 반대로 3 만에 무산된다.


1. 창설의 배경

축구는 안정적인 수익 보장이 불가능한 스포츠 산업이다. 유럽에서의 공정의 의미는 피라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누구든지 올라갈 있고 내려갈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경쟁으로 이어져 지나친 지출로 귀결된다. 시즌만 실수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구단은 막대한 투자에 대한 보상을 받을 없고 부채는 증대된다. 그렇기에 빅클럽들 입장에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시스템은 굉장히 반가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의 JP 모건 7 규모의 투자로 참가만 해도 3~4000 원의 수익과 중계권료는 챔스(챜피언스리그)의 2배가량의 돈을 얻을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슈퍼리그에서 전패를 해도 챔스에서 전승 우승을 것보다 많은 수익이 보장되었다. 이는 아스널의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가 2009년에 슈퍼리그가 창설될 것이라고 예견한 것처럼 당연한 수순이었다.


2. ESL 영향

번째로 독점되었던 권력의 이동이 생긴다.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권력은 UEFA & FIFA에서 리그의 빅클럽들로 옮겨진다. 이는 돈이 이동한다는 것과 동일하다. 이미 유럽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은 수익성 증대를 위해 경기 숫자를 늘려가고 있어 선수들과 구단의 부담감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익은 UEFA FIFA 가져가고 있는 시스템에서 ESL 창설은 온전히 수익을 구단들이 가져가게 한다.

번째로 시장의 세계화이다. 로컬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축구 구단은 연고주의를 추구해왔다. 하지만 도시 기반 비즈니스는 현재 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다. 이미 아시아 시장의 진출을 위해 축구 경기의 시간대를 옮기고 유럽 빅클럽들이 프리시즌을 아시아에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는 자명하다. 그러므로 만약 슈퍼리그가 창설된다면 이는 미국 NBA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비즈니스 중심형 콘셉트를 따라가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슈퍼리그는 슈퍼리그 이외의 팀들의 가치 하락을 가져온다. 2015년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레스터의 동화 우승 혹은 이탈리아 세리에의 아탈란타의 무서운 성장세 등은 사라진다. 모든 구단이 비슷한 조건에서 비슷한 규모의 지출이 공정하다고 보는 ESL에서 구단이 살아남을 있는 방법은 없다.

그리고 국가 자체에도 영향을 끼칠 있다. 이미 축구는 넓은 보편성을 지닌 최고의 스포츠이다. 이는 국가의 산업 구조에서 기반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ESL 시작된다면 소속 클럽들은 자연스럽게 ESL 집중하고 리그는 뒷전일 수밖에 없다. 이는 리그 경쟁의 약화로 이어져 수익구조의 쇠퇴 감소를 일으킨다. 그렇기에 로컬 팬들은 슈퍼리그를 반대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사람들의 즉각적인 정치적 지지를 얻을 있고 수익 감소도 막기 위해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국가적 차원의 제재를 선언한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3. ESL 미숙함

ESL 사실 이렇게 일찍 출범될 거라 예견하진 않았다. 모든 전문가들은 슈퍼리그는 언젠가 시도될 거라 하였지만 올해는 아니었다. 시간을 앞당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구단들의 수익 감소 부채 증가이다. 구단들은 팬데믹에 따른 수익 감소를 이겨낼 있는 방안이라 말하며 팬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국가적 차원의 재제와 팬들의 반발로 영국 리그의 구단들이 빠지는 것을 시작으로 결국 3개의 구단만 남게 되어 슈퍼리그는 실패로 수렴하였다. 제도의 개선점이 많았고 5 리그의 모든 대표 클럽들을 설득한 것도 아니었으며 팬들을 설득할 근거 또한 부족하였다


4. ESL 남은 불씨

하지만 모두가 슈퍼리그와 비슷한 프로젝트는 언젠가 다시 시도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자본주의 세계에 살고 있는 현대에서 미국 NBA 같이 강등이 없어 수익이 보장되며 돈이 몰리는 시스템을 포기할 리가 없다. 이는 유럽 사법 재판소가 7 31일에 슈퍼리그 창설 멤버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할 것을 명령하면서 박차를 가했다. 아직 슈퍼리그에 속해있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 창설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과연 남아있는 3팀의 성명처럼 슈퍼리그라는 최대의 혁명을 이룰 있을까? 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까


앞으로의 ESL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 대학생기자 이인황]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885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8616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07542
역풍 부는 “친환경” 대책… 새로운 해결방안은 file 2021.11.29 오정우 8526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8526
고양시, 도시의 미래를 묻는 ‘2022 고양도시포럼’ 킨텍스 개최 file 2022.10.15 이지원 8528
삼성전자 반도체 호황기에도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 반등 가능성은? file 2021.10.13 허창영 8537
자립준비청년과 아름다운 함께서기,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 모집 file 2022.05.16 이지원 8545
디즈니코리아, ‘사랑하는 이에게 디즈니를 선물하세요’ 연말 캠페인 진행 file 2022.11.29 이지원 8550
한국청소년연맹, ‘글로벌 청소년 ESG 희망포럼-비정상회담’ 개최 file 2022.08.01 이지원 8576
광주광역시의 대표하천, 광주천 file 2022.02.14 채원희 8584
K-바이오 인천 송도에 허브가 자리잡는 것인가? file 2021.10.15 임규리 8594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8601
도쿄올림픽의 금메달은 깨물어도 될까? file 2021.09.23 김하영 8622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명화전 file 2023.07.15 이다빈 8622
구영회, NFC 우승팀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팀은 완패 file 2021.09.28 윤형선 8627
줄어든 미세먼지, ‘코로나의 좋은 영향?’ file 2021.09.27 금해인 8628
신한카드, MZ세대 겨냥 ‘최고심’ 신용카드 선보여 file 2022.11.29 이지원 8634
'자도 자도 부족한 그 존재, 잠'...수면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1 file 2022.02.11 하지수 8647
신창섭 감독의 토종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file 2023.05.25 정윤서 8665
제2의 한한령 규제로 될 것인가? file 2021.09.28 강민지 8681
보통의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어바웃 서부’ 시민기획단 file 2021.09.24 조희진 8688
백신접종 증가에 따른, 해외여행 급증 file 2021.09.28 이유미 8697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8698
온라인으로 찾아가는 청년 멘토링 축제...'MBN Y포럼 2022' 16일 유튜브서 방송 1 file 2022.02.07 디지털이슈팀 8731
노션, 첫 브랜드 캠페인 ‘인생의 모든 순간에’ 진행 file 2022.08.12 이지원 8732
언택트 시네마 관심 상승, 울산' 자동차 극장' 증가 file 2021.08.25 김지언 8753
SK텔레콤,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 6일 출시 file 2023.01.06 이지원 8755
'예측불허' PL 순위싸움... 우승-챔스 티켓-강등 주인공 '아모른직다!' 1 file 2022.03.23 손동빈 8760
남에서도 북에서도 피어난 한 여인의 그리움, 그림자꽃 file 2021.10.28 김유진 8767
인텔의 새로운 도약 file 2021.11.26 이준호 8778
곧 시작될 새 학기! 입을 교복, 입고 있는 교복: All about 교복 1 file 2022.01.05 김유진 8797
열매나눔재단, 싱글맘 창업지원사업 ‘2022년 창업준비학교’ 참여자 모집 file 2022.08.12 이지원 8806
다가오는 2022년, CES에서 확인하라 file 2021.12.27 이준호 8839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8842
구립증산정보도서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옛이야기에 담겨있는 인문학 만나기 file 2022.05.17 이지원 8842
터키 공화국 수립 98주년과 무스타파 케말 2021.11.22 SeunggwonKim 8844
춘천, 여행 명소 파해치다 1 file 2022.05.09 김명현 8849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8850
한류가 가져오는 한류 무역 1 file 2022.03.28 강민지 8870
해외로 진출하는 제과업계동향 file 2021.09.28 이유미 8877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8892
자동차 에어백으로 옷을 만들다 file 2021.09.28 류태영 8908
더불어민주당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로운 시작, 제1기 청년명예국회의원 본회의 개최 완료 file 2021.11.26 지주희 8910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메타버스 활용한 ‘소셜 콜라보레이터 커뮤니티’ 참여자 모집 file 2022.06.20 이지원 8928
책과 과학의 만남 1 file 2022.02.14 현예린 8931
패션계의 최대 행사, 美 멧 갈라(Met Gala) file 2021.10.15 양연우 8935
일본 애니메이션 '거울 속 외딴 성' 12일 극장 개봉 file 2023.04.12 최영서 8951
헬스케어 앱 슈퍼워크, 걸음 수에 따라 보상 획득하는 ‘베이직 모드’ 업데이트 file 2022.12.28 이지원 8973
'한국의 슈퍼스타, UN의 친구'라 불리는 방탄소년단, 제76차 유엔총회 참여하다 file 2021.09.27 김태은 8987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내 열린 제8회 모델유엔(GECMUN 8) 1 file 2022.03.11 강려원 90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