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왕의 걸음으로 걷는 창덕궁

by 4기정유진기자 posted Mar 19, 2017 Views 119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거의 모든 학생들은 그저 창덕궁을 역사 교과서에서의 사진으로만 본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그로 인해 창덕궁의 가치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창덕궁은 꽃이 피어나고 새싹이 돋는 4월과 단풍이 절정인 10월에 더욱더 빛을 발하는 우리나라의 숨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

창덕궁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만들었는데, 부용지와 애련지, 관람지, 존덕지 같은 연못을 만들고 옥류천 주변에는 소요정과 청의정, 태극정 등 아담한 규모의 정자들을 세워 자연을 더 아름답게 완성하였다. 후원은 왕과 왕실의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왕이 주관하는 여러 가지 야외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다. 조선 초기에는 왕이 참석하는 군사 훈련이 자주 실시되었고, 활쏘기 행사도 열렸으며 대비를 모시는 잔치나 종친 또는 신하를 위로하는 잔치도 베풀어졌다. 또한 왕은 후원에 곡식을 심고 길러 농사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하였고, 왕비는 친히 누에를 쳐서 양잠을 장려하기도 했다. 후원은 창덕궁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가끔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 이렇게 숨은 매력이 있고 왕들의 유별난 사랑을 많이 받았던 창덕궁 후원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절경들이 골짜기마다 숨어 있어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직접 걸어서 골짜기의 연못과 정자들을 찾아다녀야 한다. 그저 책으로나, 텔레비전 시청을 통해 창덕궁을 간접적으로 감상해 보는 것보다는 직접 창덕궁에 가서 몸으로 느껴보아야 진정한 한국적인 궁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Screenshot_2017-03-19-00-19-47-1.png

조그만 강 위 돌에 새겨진 영조의 필체도 보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유진기자]


Screenshot_2017-03-19-00-19-52-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유진기자]



창덕궁은 매주 월요일은 휴궁이고, 입장은 관람 마감 1시간 전까지이다. 또한 창덕궁에는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만큼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관람을 해설해주는 해설사가 있으므로 모두가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더욱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모든 구역에서 금연하기, 음식물, 인화물, 돗자리 등은 가지고 들어가지 않기, 궁궐 내 의자에 눕거나 음식물을 먹지 않기 등 관람 예절은 꼭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8298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8049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02066
1년에 단 한 번! ‘2021년 대한민국 한복 모델 선발대회’ 개최 file 2021.03.11 김태림 11906
봉사동아리 루키의 첫번째 캠페인 "Save The Earth" 1 file 2017.05.13 이경하 11903
‘한국 문학의 영원한 거장’ 박완서 작가 타계 10주기 산문집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file 2021.02.26 김민주 11902
새학기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하자! 1 file 2017.02.24 윤하림 11901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 file 2020.11.25 김민채 11896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 인재는 누구? 4 file 2017.02.20 박민경 11894
다함께 반올림, 아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2017 ‘청소년 나침반 봉사단’ file 2017.05.24 이수지 11892
네덜란드 튤립축제 취소, 온라인 투어로 체험 2 file 2020.04.27 김민수 11889
레알 마드리드 VS 아탈란타 BC , '수비가 다 했다' file 2021.03.03 이동욱 11887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 file 2020.10.30 최준우 11882
우리 다함께 편지보내고 간식먹어요! file 2021.04.01 우규현 11880
프리러너 뉴먼의 갑작스러운 죽음 1 file 2017.02.25 최선 11880
세종에서 미켈란젤로를만나다…. file 2017.03.24 이아영 11870
코로나19로 바뀐 문화생활 file 2021.02.24 이소현 11868
우리가 지켜야 할 그곳! 2 2017.04.08 박지원 11864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11856
[MBN Y 포럼] 불가능을 즐겨라 ! 2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 2 2017.02.19 유림 11848
공인인증서는 가고 시작된 민간인증서들의 시대 file 2020.12.28 이채은 11846
48인의 독립운동가 file 2021.07.26 노윤서 11845
봄의 향연 광안리 어방축제 2 file 2017.05.14 양다운 11844
봄나들이는 과학관으로 1 file 2017.03.28 정예림 11844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3.25 박다혜 11839
방송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방송 캠프....제 17회 전국고교 방송캠프 열려 4 2017.08.18 최유정 11838
도쿄올림픽,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을까? file 2021.04.20 풍은지 11831
잊지 말아야 할 삼일절, 더는 보기 힘든 태극기 file 2017.02.24 박예림 11828
조선왕릉 문화제에서 조선의 왕들과 함께 춤을,,, file 2020.10.26 김수현 11827
이마트24, 애플 마니아의 성지가 되다 file 2021.03.29 이승우 11816
'○△□' 목숨을 건 게임, 참가하시겠습니까? 1 file 2021.09.28 유예원 11815
“4인 4색 기후위기 SF 소설” 푸른숲주니어, '일인용캡슐' 신간 출간 file 2021.07.15 디지털이슈팀 11815
아동청소년, 정책을 외치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성료 file 2017.10.31 김혜린 11814
아파트 건설 도대체 왜? file 2020.10.26 박성현 11810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우리의 문화 file 2020.09.01 김정안 11810
전세계가 함께하는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가 열리다. 1 file 2017.03.25 김혜린 11810
하노이의 문화를 엿보는 '이색 카페' 1 file 2020.04.08 정진희 11804
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2021.06.02 최병용 11800
스마트한 축제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8.21 하지선 11800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 file 2020.09.04 김응현 11789
소년을 구한 용감한 보더콜리 2 file 2020.09.08 조은우 11780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1779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 수호의 날' 8 file 2017.03.24 최서진 11777
조 바이든의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2020.11.27 김상현 11776
날짜에 갇혀있는 세월호 참사에 필요한 새로운 형태의 추모 file 2020.04.21 위성현 11774
모두가 함께 해서 따뜻했던 제2회 성남시 이웃사랑 걷기 캠페인 4 file 2017.05.21 이서은 11774
이번 연휴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17.05.28 진다희 11771
''어서와, 방방콘은 처음이지?'' file 2020.06.22 김현희 11768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재앙, 층간 소음 2020.11.12 이수미 11762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1758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1 file 2020.08.27 김시윤 117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