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by 4기이한빈기자 posted Apr 01, 2017 Views 144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70325.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한빈기자]


청춘을 바쳐 취업에 성공했지만 취업 이후에도 스트레스는 끊이질 않는다. 요즘 직장인들 회사생활에 받는 스트레스 어디다 풀까? 일단 월급을 받으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바로 질러본다. 쓰는 돈은 받는 스트레스만큼 뻗어 나가고 순식간에 통장은 텅텅 비게 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격하게 공감한다는 이것은 바로 ‘시발 비용’이라는 신조어이다. 비속어인 ‘시발’과 어떤 일을 하는 데 쓰이는 돈을 지칭하는 말 ‘비용’이 합쳐진 형태로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써버리는 돈을 말한다. ‘시발 비용’의 예로는 ‘가볍게 술을 한잔하려다 과음을 해버리는 경우'나 ‘쓰지 않을 제품인데도 덜컥 사버리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대부분은 돈을 사용한 이후에 돈을 지출한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이렇듯 ’시발 비용‘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다 되레 쓸데없는 돈 낭비와 충동구매로 인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스트레스의 악순환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다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시도하지 않을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은 우리나라의 평균 근무시간을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2015년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은 2천113시간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중 우리나라의 근무시간이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중 여가시간을 제대로 사용할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짐작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시간적 여유뿐만이 아닌 경제적인 여유마저 없어 소비가 부담스러워진 직장인들이 마음 편히 여가를 즐길 수 없어진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근무시간이 긴 것과 반대로 생산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이후 하위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우리나라의 근무 제도가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이제는 우리 사회가'양' 보다 '질'을 바라고 '질'보다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젊은이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만큼 '시발 비용'은 단순하게 자극적이고 웃음만을 주는 신조어가 아니라 웃을 수 없는 젊은 세대들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한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4.03 09:38
    정말 슬픈 현실이네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개인이 어떤 것이 좋을지 찾아보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5252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4995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70491
유전자 조작이 낳은 계급사회 1 file 2020.02.17 조윤혜 24775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뤄낸 보람 4 file 2020.02.17 박효빈 13167
베트남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20.02.25 문연주 12778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프란츠 카프카를 손님으로 받았던 그곳 file 2020.02.28 정유진 13148
이탈리아에 특별한 도시가 있다? file 2020.02.28 여승리 11804
호캉스로 즐기는 힐링여행 베트남 다낭 4 file 2020.02.28 송용빈 11914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천문학, 청소년을 위한 코스모스 1 file 2020.02.28 김유민 14621
2020 씨밀레, 높은 도약의 첫걸음 file 2020.03.02 조윤혜 1793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장에 투입되는 웨어러블 카메라? 3 2020.03.02 김기용 14637
올해의 컬러, 클래식 블루 4 file 2020.03.02 천수정 13083
왜곡된 생리 찾아 삼만 리, “나 생리한다!” 2020.03.02 최은아 16072
제주가 품고 있던 슬픈 역사, 제주 4.3 사건 2 file 2020.03.04 유해나 12993
우리를 따스하게 해 줄 책 3권 4 file 2020.03.04 김윤채 14357
선비의 고장 file 2020.03.06 김혜원 11514
ACL에서 저조한 성적.. 코로나19 영향 크나? 7 file 2020.03.09 조기원 11674
영화 '감기', '컨테이젼' 현실이 되다 file 2020.03.09 조은솔 13459
전 세계의 축구에도 손을 뻗는 코로나19 file 2020.03.11 엄선웅 14276
2020 프로야구 개막전 잠정 연기, 야구 볼 수 있나요? 7 file 2020.03.11 정다은 32569
면역력을 높이자, 무엇이 면역력에 좋은 식품일까? 4 file 2020.03.12 차예원 16085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file 2020.03.13 정호영 12059
효율적인 공부를 위한 준비물부터 유용한 활용법까지! 4 file 2020.03.17 김윤채 15830
코로나가 불러온 스포츠계 사상 초유의 사태 file 2020.03.18 김민결 13248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즘 유행하는 홈카페 레시피 9 file 2020.03.19 박효빈 20112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OTT서비스 1 file 2020.03.23 이서연 14512
마음에 와닿는 감성영화 추천! BEST 4! 19 file 2020.03.24 민아영 20029
화려한 회전목마의 이야기 1 file 2020.03.25 이연우 22463
코로나19 사태에도 동아리 목표를 보여준 씨밀레의 ‘온라인 캠페인’ file 2020.03.25 조윤혜 23541
'봉준호가 만든 스타' 언어 장벽을 파괴하는 기생충의 그녀 정체는? 2 file 2020.03.25 서예은 12399
남녀 모두가 좋아하는 달고나 커피 file 2020.03.26 윤예솔 13299
한국인들의 도전 정신을 깨운 달고나 커피 2020.03.27 14기이아현기자 12916
코로나19 걱정이 없는 세계, '모여봐요 동물의 숲' 9 file 2020.03.27 하건희 16852
'K-좀비', <킹덤>의 귀환 4 file 2020.03.27 조은솔 17463
3월의 끝, 유관순과 함께 3 file 2020.03.30 박병성 13823
코로나19 시대의 슬기로운 독서 생활, 전자 도서관 1 file 2020.03.30 박민아 12859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봄꽃 축제 3 file 2020.03.30 천수정 11567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3096
변화되어야 하는 종교 file 2020.03.31 최준우 12196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스포츠의 마비 1 file 2020.03.31 이정원 13217
샤오미, 3월 27일 신제품 라인업 다수 발표 1 2020.04.01 김정환 24181
마스크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 2 file 2020.04.03 백진이 13885
하노이의 문화를 엿보는 '이색 카페' 1 file 2020.04.08 정진희 12585
만개한 벚꽃과 함께 이 노래 한번 들어볼래? 1 2020.04.08 이다원 12467
페이스북, 윈도우와 맥용 메신저 앱 정식 출시 4 2020.04.08 김정환 16910
코로나19 여파 속, 안전하게 도서관 즐기기 7 file 2020.04.10 하늘 14642
면역력을 단번에 높여주는 음식, "샐러드" 3 file 2020.04.13 설수안 13639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file 2020.04.13 남지영 64080
코로나19 확산, 극장->안방, 뒤바뀐 문화생활 2 file 2020.04.13 정현석 12359
반려식물 키우기로 '마음건강' 챙기기 7 file 2020.04.13 진효원 135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