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명품, 왜 사요?

by 4기박솔향기자 posted Feb 22, 2017 Views 1435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DSF.png

(이미지=직접 제작한 카드뉴스 중 일부)


구찌, 프라다, 샤넬, 아르마니... 명품은 항상 타 제품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꾸준한 수요량을 보인다. ‘나 좀 잘 살아라는 과시욕 때문일 수도 있고, 정말 품질이 좋아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전자의 경우다. 이런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베블런 효과라고 칭한다.

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솔향기자)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를 일삼는다고 꼬집었다.

베블런효과는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이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 한다는 뜻에서 소비편승효과라고도 한다. 이런 점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소비현상으로, 남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싶어 하는 속물근성에서 유래한 속물효과와 비슷하다.

베블런효과는 산업혁명 이후 소비형태가 자기과시위주로 변화하면서 나타났다. 이후 지금까지도 짝퉁, 과소비 등의 문제를 야기하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베블런효과로 인한 소비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애기할 수 없지만,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시욕만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을지 자문해야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솔향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한다희기자 2017.02.22 21:27
    주변어른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조금 비싼 가격대의 명품을 무리해서 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단지 과시 하기 위해서 물론 명품을 사면 잠깐을 기분이 좋을지는 몰라도 자신에게 해가되는 일인것같아요. 베블런 효과가 조금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4기장수임기자 2017.02.23 22:46
    교과서에서만 보던 개념을 이렇게 기자님의 기사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시욕만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을지 자문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공감되네요. 뭐든지 '적당히'가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과연 상류층 사람들도 저렇게 과시욕으로 물건을 사고도 그 만족감이 오래가고 주변의 이목을 끄는 것이 과연 몇일이나 갈까요? 결국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여러 부분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기사였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6 09:37
    돈이 많은 사람들이 비싼 명품을 사게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소비행태가 중하위계층들에게 위화감을 조장해 과소비를 부추기는 것은 사회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것 같네요.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에 집착해 행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26 12:28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기사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조묘희기자 2017.03.01 22:33
    명품을 왜 사는 지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오늘 궁금증이 풀렸네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4기김애란기자 2017.03.26 20:49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신경을 써가며 미를 챙기기 보다는 자신을 스스로 만족하게하여 가꿀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오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940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68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8372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변화, OTT 서비스 file 2020.05.04 유해나 14438
청소년의 꿈과 희망이 넘치는 '어서와, 청소년문화는 처음이지?' file 2017.06.12 조예린 14438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색적인 버스정류장 기부 6 file 2017.02.19 4기기자전하은 14438
통일을 탐구한다고? 1 file 2016.08.03 이민정 14433
화려한 불꽃 뒤에 생각해 보아야할 것들 1 file 2016.07.25 이은아 14432
<제15회 서울환경영화제 시네마그린틴>,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우다 1 file 2018.06.05 정재은 14431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2018.09.11 차혜린 14429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제18회 세계지식포럼 file 2017.10.30 신종윤 14429
특성을 살린 봉사, 서울시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 file 2017.04.16 임소진 14428
물오른 황의조의 득점 감각, 대한민국 아시안컵 우승의 핵심 관건 file 2019.01.10 이준영 14426
GS25, 열대 과일 생코코넛 출시 2 file 2017.08.23 디지털이슈팀 14426
방탄소년단, 이번에는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 수훈자까지 2018.10.24 방산들 14424
기록적인 한파, 그 이유는? 1 2018.01.30 박채리 14424
책나눔터가 뭔지 알아? 4 file 2017.03.01 김경민 14422
전 세계가 주목, 인천에서 시작한 오버워치 월드컵 1 2018.08.31 이유리 14420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선거연령 하향 앞두고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 2018.03.26 디지털이슈팀 14419
꽃들의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2019.06.05 김수현 14418
[MBN Y Forum] 불가능을 잊고 즐겼던 2017 MBN Y Forum 2 file 2017.03.04 박수연 14416
두산베어스 또 한번 정상에 서다 1 file 2016.11.04 김나림 14416
수학으로 놀자! '2019 부산수학축제' 1 file 2019.11.01 김민정 14414
6자회담, 부산에서 열리다 1 file 2018.05.30 이시영 14411
위안부 소녀상을 태우고 달리는 151번 버스를 아시나요? 5 file 2017.08.25 이준형 14406
락스 마시는 페북 스타가 좋아요? 1 2017.03.31 정명주 14406
독서의 도시 김해의 2016김해의 책 file 2016.07.18 최우석 14405
아이돌 인기에 버금가는 한국 축구 열기, 앞으로도 계속될까.. 1 file 2018.09.13 오다혜 14403
내 맘 같지 않은 뽑기 기계 2 file 2016.10.27 이은아 14403
제2회 퀴어문화축제와 레알러브 시민축제를 가다 file 2018.10.22 제라향 14402
중국 속에 숨겨진 티베트의 진실 2 file 2018.09.28 서은재 14400
세븐틴, 데뷔 3주년 기념 전시회 '17'S CUT' file 2018.06.19 여혜빈 14398
독립지사의 고통이 담긴 곳, 서대문형무소 file 2019.06.03 이윤서 14397
차이, 그리고 갈등 file 2016.07.25 유승균 14396
감이 익어간다고요? 1 file 2017.11.14 백준채 14394
라라랜드를 걷어찬 엠마왓슨의 복귀작 미녀와야수 1 file 2017.03.24 김민재 14393
뮤지컬계의 전설적인 배우들 한국으로 월드투어 오다 4 file 2017.03.05 옥승영 14393
평택시 청소년들, 국제교류 자원봉사로 외국인과 소통하다 5 file 2017.10.20 황연희 14391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으로 교류 캠프를 떠나다 1 2017.08.09 오세민 14390
조선 최고의 식목왕, 정조 4 file 2017.02.28 최지민 14390
나눔 히어로즈가 되어주세요. 4 file 2017.02.16 윤하은 14390
전농로 벚꽃 축제, 외국인도 즐기고 싶어요! file 2016.05.28 임주연 14389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복구는? file 2017.04.19 이다빈 14388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리다! 2 file 2016.05.25 강예린 14385
메이즈러너: 데스큐어 내한에 이어 블랙팬서까지 3 2018.01.26 유주영 14383
'영화에 집중이 안되잖아요!' 고통받는 관람객 3 file 2017.09.01 권나연 14380
'국민 프로듀서'의 권리, 어디까지인가? 1 file 2017.05.25 방가경 14380
쉽고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죽공예! 3 2017.02.22 김다정 14380
넓고 푸른 세상 속, 어우러져 살아가는 대한민국 - 2016주한외국대사관의 날, 한국 문화의 날 file 2016.11.06 민원영 14377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자, Humanities Research Symposium for Youth! file 2017.04.24 강인주 14375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사회의 변화, YOUTHCHANGEMAKERS file 2017.09.27 조하은 143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