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개 나라의 특색 모아

by 박상연대학생기자 posted May 24, 2023 Views 57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번.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전라남도의 남서쪽에 위치하여 왼쪽에는 화순군과 오른쪽에는 광양과 여수 사이에 위치한 도시, 순천. 이 지역을 들어본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순천만이라는 장소는 아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한국의 갯벌이라는 칭호를 가진 관광객들, 특히 사진 작가들의 명소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순천은 순천만이라는 장소를 등에 업고 얻고 싶은 칭호가 하나 있었다. 바로 정원이다. 순천은 우리나라의 정원 그리고 이제는 세계의 정원이라는 타이틀을 따고자 2000년대 초반부터 끊임없이 노력해 온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01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그 타이틀을 전국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썼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9, 국가 정원 1호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이번 2023년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는 10년 전, 박람회의 재림이자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여기가 국제 정원임을 인식시키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9번.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그렇다면 순천은 어떤 정원과 어떤 구성을 해 놓았기에 대한민국의 생태도시이자 정원이라는 칭호를 여러 사람한테 각인시킬 수 있었을까? 이번 5월에 시작한 이 여정은 이러한 질문을 해소하는 여정이었다먼저 순천만 국제 정원을 가능 방법은 간단하다. 배차 간격이 10 ~ 20분인 100, 101번 버스를 순천역 또는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타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 순천의 시내부터 순천만까지 흐르는 동천이라는 하천을 끼고 있는 순천만 국제정원을 볼 수 있다.


동천이라는 하천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에 주차장이 위치하여 있는데 동문 주차장에서 내릴 경우, 한국관과 순천만까지 이어지는 스카이큐브를 즐길 수 있으며 서문은 세계 정원과 동물원 그리고 여러 먹거리, 상점들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정기를 먼저 느끼고 싶다는 동문을, 세계의 각양각색의 정원을 즐기고 싶다면 서문으로 가는 것이 좋다. 워낙 국제정원의 부지가 넓다 보니 효율적으로 노선을 짜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기에 십상이다.


그렇게 노선을 정하고 한국의 정기를 느껴보기 위해 한국관을 올랐다. 한국관은 약간 경사가 져 있는 길과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담백하고 익숙한 느낌의 정원 앞에 정겨운 한옥을 볼 수 있다. 3개로 나 있는 문 중 하나를 통해 들어가면 경주 안압지를 축소해 놓은 듯한 호수를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적이고 수려한 미를 동시에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온돌까지 제대로 구현해 놓은 한옥의 형체를 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뒤쪽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다음은 건너편에 있는, 국제정원의 진면모인 국제 정원으로 향하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하는 코스가 하나 있다. 바로 꿈의 다리. 이 꿈의 다리는 2013, 초등학생 얘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장래희망을 작은 종이에 적어 그것들을 모아 다리 안쪽에 진열해 놓은,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초등학생들의 꿈의 다리 이다. 그 꿈의 다리를 지나면서 아까 지나온 동천을 다시 볼 수 있으며 이제는 순천만 국제 정원이 아닌 반대쪽인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볼 수 있다.


7번.png

[이미지 촬영=대학생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이제 꿈의 다리를 지나 도착하면 바로 앞에 전통 놀이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식당과 놀이터가 거리에 쫙 펼쳐져 있다. 이러한 놀거리 장터를 지나 서쪽 또는 남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것이 바로 세계 정원,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태국 등의 8개의 나라의 특색을 고스란히 살린 정원을 접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네덜란드, 일본, 태국, 이탈리아의 4개의 나라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독일 아래, 메타세콰이아 길 사이에 있는 네덜란드 정원을 접할 수 있다. 이 네덜란드 하면 생각나는 것이 튤립일 것이다. 이 네덜란드 정원에도 그 튤립 고유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어 형형색색의 다양한 튤립과 그 가운데에 네덜란드의 랜드마크인 풍차를 둬 이국적인 느낌과 네덜란드 고유의 특성을 멋들어지게 전시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와 일본 정원으로 먼저 이탈리아는 16c 당시의 르네상스의 전성기던 이탈리아의 건축 양식과 그에 맞는 정원을 조화롭게 이뤄낸 정원이라 할 수 있다. 정원 쪽으로 확 트인 대리석 테라스와 사각 형태의 각을 맞춘 듯이 분리된 정원이 세련미와 정직함을 잘 드러내는 이탈리아의 특징을 잘 드러내었다


이 이탈리아 정원을 지나 바로 위쪽에 있는 일본의 정원은 아기자기함과 정교함을 위주로 한 특징을 뽐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중간에 흐르는 시냇물과의 조화를 위해 일부러 바위와 이끼를 배치해 둔 점이 일본의 소박하면서도 자연을 배려하는 미덕이 담긴 정원이라 할 수 있겠다.


 4번.png

[이미지 촬영=대학생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마지막으로 들린 것은 태국 정원이었다. 태국 정원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레를 해놓았기에 정원이었다는 것으로 삭막한 이미지만을 줄 것 같은 모레의 주변에 잔디와 야자나무를 해 놓았기에 마치 오아시스와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통해 모레를 물로 승화시키고 다른 나무에 비해 이질적인 야자나무를 오아시스라는 느낌에 동화시켰다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태국의 전통 가옥인 살리타이와 정원과의 조화도 제법 어울리며 동시에 다른 건축물들과 다른 대나무를 사용한 점과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치솟은 지붕을 보면서 태국의 다우와 다습의 기후를 잘 표현해 놓은 정원이었다.


 8번.png

[이미지 촬영=대학생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이렇게 순천만 국제 정원의 한국관과 국제 정원 4곳을 살펴보았다. 이 정원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나라의 고유한 미와 특징들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다. 그저 하나의 땅을 구역별로 나누고 다른 종류의 꽃을 심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식물을 심되,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모양으로 잡히게끔 심으며 뿐만 아니라 이 구역만 너무 이질적이지 않으면서 주변과 잘 동화게끔 그 형태를 잡아낸 것이다. 이런 노력을 하였기에 국제 정원은 한 곳이 너무 튀거나 화려한 차별성을 줄이고 동시에 그 정원만의 고유한 특색을 잡아내는 것에 성공하였다. 동시에 사람들이 한곳으로 쏠리고 한 곳만 들리는 현상도 방지할 수가 있었다. 어쩌면 이것이 순천이 국제 정원이라고 여러 사람한테 불릴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순천만 국제 정원의 매력은 이것만이 아니다. 앞서 설명한 동물원뿐만 아니라 더 서쪽으로 가면 순천만 생태 교육원이 위치하여 있으며 이는 남쪽인 생태체험 교육장도 있으니 시각만이 아닌 다른 오감을 사용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동문에는 편도 7 ~ 8, 왕복 16 ~ 17분 정도 걸리는 스카이큐브와 이것과 연결된 순천의 정수인 순천만도 들렀다 와보는 것이 어떨까. 여러 사람한테 국제정원의 건너편에 펼쳐져 있는 튤립 정원도 나가려는 이목을 다시금 사로잡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한국의 생태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게 해준 순천만 국제정원은 오는 1031일까지 개최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대학생기자 박상연]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1.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Date2023.03.30 Views592922
    read more
  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Date2023.03.22 Views590559
    read more
  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Date2021.08.27 Views1012152
    read more
  4. 미국의 유명 테마파크들의 고등학생을 위한 행사

    Date2023.06.24 Views7172
    Read More
  5.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다

    Date2023.06.22 Views5849
    Read More
  6. 부천문화재단, 도시사파리 예술시장 열었다

    Date2023.06.22 Views5159
    Read More
  7. 부천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에게 보내는 곰인형 봉사' 개최

    Date2023.06.15 Views5466
    Read More
  8.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한강 달빛 야시장

    Date2023.06.15 Views6398
    Read More
  9. 나탈리 카르푸셴코 전시회, 한국에서 처음 선보여

    Date2023.06.15 Views5779
    Read More
  10. 정화별 연출의 뮤지컬 '나는 나비', 생명 존중 가치 확산

    Date2023.06.15 Views6310
    Read More
  11. "우정은 가장 섬세한 사랑이다"...영화 '소울 메이트'

    Date2023.06.13 Views7035
    Read More
  12. 뮤지컬 ‘나는나비’, 세상의 모든 나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Date2023.06.13 Views7474
    Read More
  13. 클래식 내려놓고 재즈 취하기...쇼팽 in 뉴욕 클래시컬 재즈 나잇

    Date2023.06.13 Views6437
    Read More
  14. 춘천을 주제로 한 시민 작품 전시 '틈새展'

    Date2023.06.13 Views6304
    Read More
  15. 3년 만에 개최된 대저토마토축제

    Date2023.06.12 Views5658
    Read More
  16. 청소년 위한 창작뮤지컬...'나는나비' 시즌4 공연

    Date2023.06.05 Views5825
    Read More
  17. 생명존중 뮤지컬 ‘나는나비’ 공연을 보고

    Date2023.06.05 Views5821
    Read More
  18. 세븐, 이다해 결혼식...YG 패밀리 한 자리에

    Date2023.06.01 Views7020
    Read More
  19. [포토]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전

    Date2023.05.30 Views5933
    Read More
  20. 2023 해운대 모래축제 개최...전국 유일 모래 소재 전시회

    Date2023.05.30 Views6719
    Read More
  21. [포토] 대구 엑스포서 대규모 뷰티 박람회 진행돼

    Date2023.05.29 Views5826
    Read More
  22. [포토]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지구에 커튼을 쳐 줄게'전

    Date2023.05.29 Views6042
    Read More
  23. 날컴퍼니, 생명존중 뮤지컬 '나는나비' 공연 개최

    Date2023.05.29 Views7541
    Read More
  24. [포토] 마이아트뮤지엄, 루트비히 미술관 컬렉션 개최

    Date2023.05.29 Views6039
    Read More
  25. 재해석展 In Love, 대구 라이크디즈위드서 열려

    Date2023.05.29 Views5775
    Read More
  26. OTT 플랫폼들, 야구 콘텐츠에 꽂혔다...'스포츠 다큐' 제작 확대

    Date2023.05.29 Views5810
    Read More
  27. 막대 풍선 대신 플라스틱 응원 배트...야구장 속 일회용품 줄이기

    Date2023.05.29 Views5770
    Read More
  2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국청소년진흥협회' 경찰에 수사 의뢰

    Date2023.05.26 Views5859
    Read More
  29. [포토] 굿네이버스 서울서부지부, 기후위기 캠페인 진행

    Date2023.05.25 Views5751
    Read More
  30.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18일 개봉

    Date2023.05.25 Views8353
    Read More
  31. 신창섭 감독의 토종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Date2023.05.25 Views8705
    Read More
  32.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열려

    Date2023.05.24 Views7454
    Read More
  33. [포토] 2023 목포노을드론라이트쇼 공연

    Date2023.05.24 Views5248
    Read More
  34.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개 나라의 특색 모아

    Date2023.05.24 Views5755
    Read More
  35. 토종 애니메이션 '거신: 바람의 아이', 제주의 신화를 풀어나가다

    Date2023.05.24 Views7527
    Read More
  36. 국산 거대 로봇 애니메이션...'거신: 바람의 아이'

    Date2023.05.24 Views7036
    Read More
  37. 경기 부천에 '부천아트센터' 개관...문화도시 부천의 발돋움

    Date2023.05.24 Views5415
    Read More
  38.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담아낸 이건희 특별전...울산서 열려

    Date2023.05.11 Views6321
    Read More
  39. '기후산업국제박람회' WDE 2023, 부산에서 이달 말 열린다

    Date2023.05.06 Views5958
    Read More
  40. [포토] '뒤샹의 후계자'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Date2023.05.06 Views6884
    Read More
  41. 연극 ‘소년대로’, 보호종결아동들의 위태로운 삶 그렸다

    Date2023.05.06 Views6971
    Read More
  42. 친환경 실천하면 포인트 쌓인다...탄소중립포인트 제도

    Date2023.05.06 Views6342
    Read More
  43.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했던 이유

    Date2023.05.06 Views7019
    Read More
  44. 경남도 의령군서 '제48회 의령홍의장군축제' 개최

    Date2023.05.03 Views5615
    Read More
  45. [포토] 부산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슬픈 나의 젊은 날'전

    Date2023.05.03 Views6358
    Read More
  46. 성곡미술관의 '원계홍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 가다

    Date2023.04.26 Views8026
    Read More
  47. [포토]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의 장, '2023 서울모빌리티쇼'

    Date2023.04.26 Views7436
    Read More
  48. [포토] ‘웰컴 투 조선’ 송파책박물관 기획특별전

    Date2023.04.19 Views6043
    Read More
  49. 리움미술관 카텔란전, 관람객 눈길 끈 작품 3가지

    Date2023.04.19 Views8012
    Read More
  50. 빅뱅 지드래곤, 인기 여전하네...'스타들과 함께 포즈'

    Date2023.04.19 Views7690
    Read More
  51. 외로운 이들에게 바치는 영화, '거울 속 외딴 성'

    Date2023.04.19 Views73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