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여행 경비가 부족할 땐 공짜 숙소로 카우치서핑?

by 10기정지우기자 posted Jul 17, 2019 Views 169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여행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유명 명소에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일반적인 관광에서 더 나아가서, '한 달 살기'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살아보는 여행'의 열풍이 불고 있다. 에어비앤비와 카우치서핑은 대표적인 숙박 공유 플랫폼으로 자신의 주거 공간의 일부를 여행자와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유료로 운영되고 공간을 대여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카우치서핑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지인과 여행자의 문화적 교류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여행 경비가 충분치 않거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은 ‘소파(couch)’와 ‘파도타기(surfing)’의 합성어이다. 현지인은 무료로 자신의 남는 소파 혹은 공간을 제공하고, 여행자는 그 공간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04년에 시작하여 현재는 전 세계 1,200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이는 한 남자가 아이슬란드 여행의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현지인들에게 자기를 재워줄 수 있냐는 메일을 보낸 것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 기자단 사진 카우치.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지우기자]


자신이 여행 중일 때는 여행자로서 현지인의 공간에 숙박하고, 또 여행 중이지 않을 때는 반대로 한국에 오는 여행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대접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 세계에 친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카우치서핑의 장점 중 하나다. 이때 의사소통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된다. 카우치서핑을 한다면 현지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호스트가 공유하는 가정식,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로컬 맛집,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명소 등 일반적인 관광으로 경험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 번째, 호스트를 구할 때 그들의 소개 글과 후기를 꼼꼼히 읽고 가야 한다. 낯선 이의 집에 머무르는 행위는 호텔 등 정식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또 안전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호스트가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다면 상당히 불편한 자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호스트의 소개 글을 꼼꼼히 읽지 않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간다면 여행자뿐만 아니라 초대한 이도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두 번째, 카우치서핑은 단순히 공짜로 숙소를 구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친절을 베풀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 범세계적 문화 교류, 만남, 소통 등 카우치서핑의 본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경비 절약만을 목표로 하는 여행자들을 싫어하는 호스트들은 자신들의 소개 글에 “우리는 공짜 호스텔이 아니다”라고 적어놓기도 한다. 


이렇게 여행 시 주의사항을 지켜가며 카우치서핑을 이용한다면 더욱 특별하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정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 ?
    11기신여진기자 2019.07.21 18:07
    소통과 배려의 목적이라니 시행의 의도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ㅠ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8335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8088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02468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22718
부산 마을버스 신형 단말기 설치 중 file 2016.03.19 박성수 22980
내가 다녀온 오키나와 file 2016.03.19 정송희 17127
우리의 여가시간, 무엇으로 보내고 있을까? 2 file 2016.03.19 신경민 17250
훈훈한 네티즌들의 선행,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며 2 file 2016.03.19 전지우 17245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를 위한 첫걸음 3 file 2016.03.19 박하연 14472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시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file 2016.03.19 최찬영 16166
참 언론의 참 기능, 영화 <스포트라이트> 2 file 2016.03.20 임하늘 14935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무예24기!! 1 file 2016.03.20 박성우 17669
청소년에게 날개를 달아주다! '부평구청소년수련관 자치조직 발대식' file 2016.03.20 박소윤 15154
'데이 마케팅'에 가벼워지는 지갑 2 file 2016.03.20 3기김유진기자 17062
잘나가는 영화들의 잘나가는 이유! 3 file 2016.03.20 이봉근 14990
[해외특파원 뉴스] Discover India: 인도 탐방기 file 2016.03.20 이지선 12777
이런 시를 아시나요? 1 file 2016.03.20 백소예 17922
리본 공예, 장애인 마음도 환하게 비춰주다 file 2016.03.20 김현구 15824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13996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 우리는 잊어서도 안 되고, 잊을 수도 없다. 2 2016.03.20 이승윤 14518
안쓰는 물건 팔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 재활용장터, '보물섬' 1 file 2016.03.20 문수연 17296
우리들의 뷰티시대 2 file 2016.03.20 조선민 14526
청소년들의 색다른 경험-보라매청소년수련관 동아리인준식과 발대식 file 2016.03.21 김민지 15469
독도 체험관, 서울에서 독도를 만나다 file 2016.03.21 이소민 17554
작지만 큰 나라, 대만 3 file 2016.03.21 조혜온 18264
드라마 태양의 후예 ‘우르크’ 실제 장소가 아니다?! file 2016.03.21 심가은 15920
기자가 되고 싶다면? '스포트라이트' 처럼! file 2016.03.21 김지현 16390
'요즘 핫하지 말입니다'...'태양의 후예'의 이모저모 file 2016.03.21 이채은 14712
2016 프로야구 시작 전 몸풀기 하고 가세요~(롯데자이언츠) file 2016.03.21 김규리 16039
폐쇄된 놀이공원, 활력을 되찾다! file 2016.03.21 박지혜 23687
다함께 즐기는,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 인준식' file 2016.03.21 이은경 19081
부천시민 여러분, 나무 심으러 오세요! file 2016.03.21 백재원 13337
1919년 3월 1일 , 그날의 함성이 우리에게 닿는 날 file 2016.03.21 한지혜 15879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 2 file 2016.03.21 김민지 20701
미래 산업, 네이버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file 2016.03.22 김준영 16356
잠자는 숲속의 중력파 1 file 2016.03.22 김준영 14969
예비 선교사들, 3월 16일 친목과 교육 가져 file 2016.03.22 최선빈 15209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22886
끊임없이 흐르는 작가, 한강 file 2016.03.23 김초영 16195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되는 길 file 2016.03.23 김지원 15227
죽은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한 여성 1 file 2016.03.23 정희진 14829
2016 트렌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1 file 2016.03.23 강하윤 28756
서귀포로 유채꽃 보러올래요? 1 file 2016.03.23 박정선 16528
'태양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직전, 무엇이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가 2 file 2016.03.24 김경은 23320
새 학년 새 학기 3월! 어떻게 보냈어? file 2016.03.24 오지은 15040
제 37회 만해백일장, 그 열기 속으로 file 2016.03.24 김민서 16124
성남fc 겨울 이적시장 총정리 file 2016.03.24 박상민 14987
Happiness~ 돌아온 걸크러쉬 1 file 2016.03.24 박진우 18569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14663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1786
중국이 발령한 '송중기 주의보' 1 file 2016.03.24 손지환 153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