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축구계의 갑신정변, 슈퍼리그 창설 계속되나?

by 이인황대학생기자 posted Aug 09, 2021 Views 177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10808_21111257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인황 대학생기자]


지난 21 4 프리미어리그 6 구단, 라리가 3 구단, 세리에 A 3 구단 12 구단이 참가를 확정하였다. 슈퍼리그에 참가한 12 구단은 유럽 클럽 협회에서 탈퇴하였으며 UEFA에서 직책을 맡은 모든 클럽 관계자들이 사임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는 리그 연맹들의 강렬한 반대와 로컬 팬들,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축구 레전드들의 절대적 반대로 3 만에 무산된다.


1. 창설의 배경

축구는 안정적인 수익 보장이 불가능한 스포츠 산업이다. 유럽에서의 공정의 의미는 피라미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누구든지 올라갈 있고 내려갈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경쟁으로 이어져 지나친 지출로 귀결된다. 시즌만 실수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구단은 막대한 투자에 대한 보상을 받을 없고 부채는 증대된다. 그렇기에 빅클럽들 입장에서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시스템은 굉장히 반가웠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의 JP 모건 7 규모의 투자로 참가만 해도 3~4000 원의 수익과 중계권료는 챔스(챜피언스리그)의 2배가량의 돈을 얻을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슈퍼리그에서 전패를 해도 챔스에서 전승 우승을 것보다 많은 수익이 보장되었다. 이는 아스널의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가 2009년에 슈퍼리그가 창설될 것이라고 예견한 것처럼 당연한 수순이었다.


2. ESL 영향

번째로 독점되었던 권력의 이동이 생긴다.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권력은 UEFA & FIFA에서 리그의 빅클럽들로 옮겨진다. 이는 돈이 이동한다는 것과 동일하다. 이미 유럽축구연맹과 국제축구연맹은 수익성 증대를 위해 경기 숫자를 늘려가고 있어 선수들과 구단의 부담감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익은 UEFA FIFA 가져가고 있는 시스템에서 ESL 창설은 온전히 수익을 구단들이 가져가게 한다.

번째로 시장의 세계화이다. 로컬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닌 축구 구단은 연고주의를 추구해왔다. 하지만 도시 기반 비즈니스는 현재 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다. 이미 아시아 시장의 진출을 위해 축구 경기의 시간대를 옮기고 유럽 빅클럽들이 프리시즌을 아시아에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는 자명하다. 그러므로 만약 슈퍼리그가 창설된다면 이는 미국 NBA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비즈니스 중심형 콘셉트를 따라가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슈퍼리그는 슈퍼리그 이외의 팀들의 가치 하락을 가져온다. 2015년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레스터의 동화 우승 혹은 이탈리아 세리에의 아탈란타의 무서운 성장세 등은 사라진다. 모든 구단이 비슷한 조건에서 비슷한 규모의 지출이 공정하다고 보는 ESL에서 구단이 살아남을 있는 방법은 없다.

그리고 국가 자체에도 영향을 끼칠 있다. 이미 축구는 넓은 보편성을 지닌 최고의 스포츠이다. 이는 국가의 산업 구조에서 기반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ESL 시작된다면 소속 클럽들은 자연스럽게 ESL 집중하고 리그는 뒷전일 수밖에 없다. 이는 리그 경쟁의 약화로 이어져 수익구조의 쇠퇴 감소를 일으킨다. 그렇기에 로컬 팬들은 슈퍼리그를 반대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사람들의 즉각적인 정치적 지지를 얻을 있고 수익 감소도 막기 위해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국가적 차원의 제재를 선언한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3. ESL 미숙함

ESL 사실 이렇게 일찍 출범될 거라 예견하진 않았다. 모든 전문가들은 슈퍼리그는 언젠가 시도될 거라 하였지만 올해는 아니었다. 시간을 앞당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구단들의 수익 감소 부채 증가이다. 구단들은 팬데믹에 따른 수익 감소를 이겨낼 있는 방안이라 말하며 팬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국가적 차원의 재제와 팬들의 반발로 영국 리그의 구단들이 빠지는 것을 시작으로 결국 3개의 구단만 남게 되어 슈퍼리그는 실패로 수렴하였다. 제도의 개선점이 많았고 5 리그의 모든 대표 클럽들을 설득한 것도 아니었으며 팬들을 설득할 근거 또한 부족하였다


4. ESL 남은 불씨

하지만 모두가 슈퍼리그와 비슷한 프로젝트는 언젠가 다시 시도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자본주의 세계에 살고 있는 현대에서 미국 NBA 같이 강등이 없어 수익이 보장되며 돈이 몰리는 시스템을 포기할 리가 없다. 이는 유럽 사법 재판소가 7 31일에 슈퍼리그 창설 멤버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할 것을 명령하면서 박차를 가했다. 아직 슈퍼리그에 속해있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 창설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과연 남아있는 3팀의 성명처럼 슈퍼리그라는 최대의 혁명을 이룰 있을까? 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까


앞으로의 ESL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 대학생기자 이인황]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6689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6450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84257
가족과의 봄나들이, 불암산나비정원 file 2019.03.26 장윤서 17993
늘어가는 인형 뽑기방, 답답한 현실에 탈출구?! 6 file 2017.04.16 김혜원 17989
반려동물 천만가구 시대.., ‘펫티켓’ 필요할 때 file 2017.05.16 박현규 17985
한국에서 점점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 2 file 2017.10.24 정혜원 17980
'2018 푸드아트페스티벌' 순천의 맛과 멋에 빠지다 2 file 2018.10.17 최민지 17978
구글의 빅데이터,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file 2018.01.23 신온유 17975
다들 그거 아셨나요? 우리 모두 지켜야 할 기본 매너 <에티캣과 모르쥐> 2 file 2018.12.17 허선미 17969
세계사, 아는 척 하고 싶다면? file 2018.06.28 박채윤 17965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1 file 2019.06.11 원서윤 17956
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뉴욕 공립 도서관 1 file 2019.02.27 이정연 17949
중국의 수도! 북경의 아름다운 문화재 1 2018.08.30 김찬유 17947
2019 K리그 개막전이 열리다 file 2019.03.20 박상은 17939
계속 발전하는 논산시, 그 끝은 어디인가 file 2017.10.10 윤우경 17939
채식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 file 2019.03.20 김지현 17937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박물관.. 그 안의 치명적인 그림자 2 file 2017.04.01 이현지 17934
스미노 요루의 특이한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 file 2017.10.17 이나영 17926
충청남도 청소년이 생각하는 충남의 인재란? file 2017.11.17 오세민 17920
한중청소년교류 file 2016.06.25 장우정 17920
이심전심 수학콘서트로 학생들과 공감한 EBS 2 file 2017.02.20 정윤서 17914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17910
복잡한 사회에 심플한 삶, '미니멀라이프' file 2019.03.28 김현정 17909
시원한 휴식,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어때? file 2017.07.25 공혜은 17908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아이오로라, 교통카드기능 스마트 학생기자증 도입 위한 업무협약 체결 file 2020.10.12 디지털이슈팀 17906
압구정중학교 영자신문반 살리기 프로젝트 file 2016.05.25 박지우 17906
학교폭력,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2 file 2017.04.23 김애란 17902
강북구청의 역사를 위한 노력 file 2018.11.09 한승민 17897
탈에서 세상을 만나다! ‘노원 탈 축제’ 2017.10.18 김영인 17897
산과 염기 file 2019.11.25 김유민 17892
<죽이는 화학>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떤 독약을 사용했을까 1 file 2019.02.27 양지윤 17889
쓰레기 산으로 가려진 아이들의 밝은 웃음, 필리핀의 란필 지역에 가다 18 file 2017.02.21 이지안(이소미) 17876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최고의 해가 될 역대급 2019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라인업 file 2019.02.26 김동민 17871
향수를 부르는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file 2016.05.22 박지영 17862
기계식 키보드,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까? file 2019.03.04 정세환 17859
급식지원카드를 사용하는 당신, 저소득층 아동이 맞나요? 6 file 2017.02.19 송채은 17854
샤페코엔시, 절망 이겨낸 힘찬 도전 2 file 2017.02.25 노예린 17850
우리가 아는 일식 정말 개기일식뿐일까 file 2019.06.03 김가영 17849
활활 타오르는 일러스트의 열기, 지금은 일러스트로 소통하는 시대 2 file 2017.08.08 이정민 17849
27일, 서울시 어린이 청소년 참여위원회 오리엔테이션 열려 5 file 2016.02.27 황지연 17849
여행 경비가 부족할 땐 공짜 숙소로 카우치서핑? 2 file 2019.07.17 정지우 17848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환경감수성을 채워주는 시네마그린틴 프로그램 file 2018.05.28 정하영 17847
축구를 넘어선 경쟁 :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2018.04.11 김종원 17844
중앙고의 수학여행으로 알아보는, Vietnam 1 file 2018.11.05 권오현 17838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모든 마블 히어로들의 등장 file 2018.06.25 나인우 17834
청라국제도시의 새로운 교통망, GRT 2 file 2018.02.28 고동호 17831
2019 삼성행복대상, 학생부문 5인 시상...“효행과 봉사 실천했어요” file 2019.11.08 디지털이슈팀 17830
전쟁의 제물로 희생된 수많은 진실, 연극 <벙커 트릴로지> 8 file 2017.02.01 김단비 17828
주말 나들이로 제격, 국립중앙과학관 file 2017.09.01 정승훈 17827
빅뱅 태양 팬클럽, 불우 이웃을 위한 쌀 화환 4톤 기부 1 file 2017.08.31 조수진 178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