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의 의식주③: 다양한 전통가옥

by 6기김민지기자A posted Jan 30, 2018 Views 309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현재 우리의 주거 공간과 과거의 전통가옥들은 굉장히 많은 공통점이 있다. 현재 우리가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집에서 살아가듯이 과거에도 신분·경제력·환경 등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집이 있었다. 또한, 집은 과거나 지금이나 모두 거주하는 공간임과 동시에 사람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기도, 가족들이 유일하게 모이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집들과 과거의 전통가옥들에는 큰 차이점도 있다. 현재는 나라와 지역이 달라도 거주하는 집의 종류는 거의 비슷하지만, 과거에는 각 나라마다 그 지역의 특성과 역사에 따라 주거 공간이 굉장히 달랐고, 과거에는 현재와 다르게 기술이 많이 발달하지 않아 집들이 자연환경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렇다면 세계의 다양한 전통가옥들을 현재와의 차이점들을 중점으로 알아보자.


asgeasge.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민지기자]


 먼저, 몽골의 게르가 있다. 몽골은 굉장히 넓은 초원 지대가 있어 수천 년 동안 계절에 따라 초원 지역을 이동하는 유목민이 많았다. 여름에는 메마르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강변으로 이동했고, 겨울에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산이나 언덕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렇게 이동할 일이 많다보니, 몽골의 유목민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도 많이 옮겨야 했고 옮기는 곳마다 무겁고 견고한 집을 짓기에는 시간과 집이 너무 많이 낭비됐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과 함께 옮겨 다닐 수 있는 집을 만든다. 이 집이 바로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이다. 게르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기둥과 벽, 캔버스 천과 펠트로 덮은 둥근 지붕을 밧줄로 묶어서 만들었다. 게르는 접거나 조립하기 굉장히 편리하고 수천 년의 유목 생활을 경험하며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완벽한 공기역학적 구조로 발전했다. 또한, 몽골의 작은 가족들도 게르를 30분 이내에 분리하고 1시간 이내에 조립할 수 있다. 이렇게 굉장한 기능을 가진 게르이지만, 현재 몽골에서 게르를 사용하는 수는 현저히 줄고 있어서 현재까지 게르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은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파푸아의 전통가옥을 알아보겠다. 파푸아의 전통가옥은 지푸라기와 나뭇가지로 엮은 초가집의 일종이며 고산 지대에서 추운 날씨를 견디기 만들어져 주민들이 집 안에서 불을 피우고 생활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전통가옥의 큰 특징은 지붕이 굉장히 둥글고 크며, 입구가 좁고 낮지만 내부에는 2층까지 있을 정도의 큰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파푸아의 전통가옥은 사라져가는 다른 전통가옥들과 달리,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끝으로, 러시아의 전통집 이즈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러시아는 굉장히 추운 지역이다. 그래서 러시아의 집도 추운 환경에 맞춰서 보온을 위한 창고 형태로 지어졌다. 창고 형태인 이즈바는 다양한 목재를 이용해서 지으며, 가족끼리의 사우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밭과 가축을 기를 수 있는 목장, 그리고 우물과 지하 창고까지 마련돼 있어 추운 날씨에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자급자족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다. 이즈바는 9세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14기부터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시골에서만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 과학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달했지만 우리는 전통가옥들에서 배워야 할 점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 전통가옥을 모두 없애고 모두 현대식으로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전통가옥들과 현대 가옥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805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810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9567
변화되어야 하는 종교 file 2020.03.31 최준우 11551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우리 사회의 영화관의 모습 file 2021.02.26 유정수 11558
위기의 예술소비시장, 도깨비 책방이 구한다! 2 file 2017.02.24 김현정 11564
갈 곳을 잃은 통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file 2020.10.27 임은선 11569
당신의 청춘을 불러드립니다. file 2017.03.26 김다은 11576
세계 1000만 명을 감동시킨 온라인 '오페라의 유령' 2020.05.02 이중호 11580
우리 서해 바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file 2017.03.26 송인준 11581
제주를 노랗게 물들인 싱그러운 유채와 함께하는 치유타임 file 2017.03.25 서윤 11585
61만 명이 보러 온 2017 서울 모터쇼 2 file 2017.04.12 김사랑 11587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 1 file 2020.12.03 박정은 11594
지구를 위한 하루, 지구의 날 file 2020.04.24 최준우 11597
온라인 수업 장기화, 학생들의 생각은? 1 file 2020.10.05 조윤아 11601
이제 석탄은 그만!...'2017 Break Free 석탄그만!' file 2017.04.02 곽노경 11607
스포츠의 이모저모 file 2017.07.23 최민규 11607
관중 입장이 재개된 프로야구 현재 상황 file 2020.10.26 나주현 11608
봄을 여는 강연 file 2017.05.25 정예림 11609
코로나19 확산, 극장->안방, 뒤바뀐 문화생활 2 file 2020.04.13 정현석 11612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4관왕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file 2020.03.13 정호영 11619
MZ 세대와 신축성 패션 상용화의 시대 file 2021.06.25 옥혜성 11619
기생충과 더불어 놓칠 수 없는 작품, 1917 1 file 2020.04.17 박유빈 11620
모두의 고민 입냄새, 아침밥으로 해결 가능하다? 2 2020.06.29 이유진 11620
만개한 벚꽃과 함께 이 노래 한번 들어볼래? 1 2020.04.08 이다원 11623
쓰레기장이 꽃밭으로 1 2021.04.16 김은지 11626
3.1일 민족의 고귀한 숨결 5 file 2017.02.21 김윤서 11630
올해는 보다 특별한 핼로윈 1 file 2020.11.04 김준희 11634
11월 11일, 빼빼로 대신 묵념은 어떨까? 2 file 2020.11.30 신재호 11644
[MBN Y Forum:불가능을 즐겨라!] 영웅들의 이야기 4 file 2017.02.15 김지수 11645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file 2017.07.24 김다은 11647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11647
50점 폭격한 아데토쿤보, 50년 만에 우승한 밀워키 벅스 file 2021.07.23 이대성 11651
한국의 사계절이 사라지고 있다 file 2021.11.22 임나연 11651
방탄소년단, 언택트(untact) 공연의 시작을 열다! 전 세계 방방곡곡 방방콘! file 2020.05.02 이현경 11654
1,400년 역사와 드론의 찬란한 만남...'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 file 2021.09.24 김수인 11658
12월 25일에 학교 가는 나라 1 2020.12.28 오예린 11661
영웅은 어쩌다 역적이 되었나, 해리 케인 훈련 불참 사건의 전말 file 2021.08.26 김승건 11663
가깝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 가공식품 1 file 2020.11.30 김나래 11664
코로나19가 몰고 온 비대면(Untact) 문화 file 2020.04.17 김지윤 11672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아시나요? file 2021.11.23 민유정 11673
푸르른 5월, 되돌아본는 시간을 갖으며... file 2017.04.28 박현지 11682
꿈을 키우고 싶다면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로! 1 file 2017.05.11 이수민 11692
잔여백신,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예약하세요 file 2021.06.15 이상미 11693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file 2020.12.23 윤현서 11697
공항동, 도시재생으로 다시 날 수 있을까? file 2020.11.09 김서영 11698
뜨거운 여름, 가족 사랑으로 이겨내다. file 2017.08.22 최연진 11706
모든 청소년이 행복한 그날까지,제 19회 임시회의&청소년국회 3 file 2017.02.19 전솜이 11707
5월 1일, 세계 각국의 근로자를 기념하는 근로자의 날 file 2020.05.08 송윤슬 11708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file 2022.01.26 김승원 11719
환경과 동물, 건강까지 생각하는 착한 소비의 첫걸음 '비건 페스타' 1 file 2020.08.27 김시윤 117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