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포토] 서울시립미술관 '키키 스미스-자유낙하'전

by 김진영대학생기자B posted Apr 11, 2023 Views 60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230317_00373942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영 대학생기자]

 

지난 31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키키 스미스 자유낙하 전은 성황리에 그 여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특성상,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로 그 형식을 나누어 대중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특히 이번 키키 스미스의 작품은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만큼 그 특별함을 더했다


전시장은 각 1층과 2, 총 두 관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그녀의 넓은 작품 세계를 나름의 스토리 안에서 구성해내려고 시도했다. 키키 스미스의 작품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모두 그 질감과 재료에 있어서 날카롭다는 점이다


한 올 한 올 섬세한 표현, 일그러진 표정 위에 드리워진 세월의 흔적, 은박지의 주름, 시체 더미, 죽음과 어둠, 투명한 것과 불투명한 것의 대비 등 그녀만의 독창적인 시각은 분명 보기 편안하고 부드럽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의도적으로 세상에 비판을 남기려 했고, 그것은 이곳에서 자유낙하하는 식으로 우리에게 오롯이 펼쳐진다.


1954년 독일 출생 여성 작가이자 조각가인 키키 스미스의 눈으로 본 세상은 이상했다. 이해되지 않고, 꽉 막힌 것 투성이었다. 그녀는 기꺼이 불쾌함을 껴안는 용기를 보여줬다. 세상이 불쾌하다고 말하는 것들에 대해 그녀는 이게 왜?”라고 반문하는 듯하다. 여성의 신체는 아름답게, 혹은 성적으로 매력적으로 묘사되지 않으면 무조건 불쾌한 걸까


그녀의 작품은 여성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의 날 것으로, 어쩌면 그보다 더 파격적으로 묘사해내고 있다. 아마 우리가 보아 온 세상은 삐뚤어진 안경 속에 있었는지 모른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상설 전시인 최민 컬렉션: 다르게 보기, 기획 전시인 강석호: 3분의 행복 등 여전히 진행 중인 전시들이 많이 남아있으니 한 번쯤 방문하여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대학생기자 김진영]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9591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9348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15333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17625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반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 1 file 2016.03.25 최민지 16872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5790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18136
디지털 파빌리온에서 만나는 미래 세상 file 2016.03.25 강기병 15305
얼마나 많은 일 생각나게 하는 벚꽃이런가 2 file 2016.03.25 박지우 15959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3005
베트남의 오토바이 문화 file 2016.03.25 박진영 21230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5619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5701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17727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14825
청소년이 할수 있는 재능기부 2 file 2016.03.26 이지은 17817
작지만 큰 나라 대만 - 명소5선 1 file 2016.03.26 이다연 16971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8548
배려와 동행 함께하는 인천 국제 하프 마라톤 대회 file 2016.03.28 오시연 17199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1846
경복궁에 관하여 1 2016.03.31 최서빈 15564
최종결정만을 앞두고 있는 '프로듀스101' 과연 데뷔의 영광은 누구에게? 2 file 2016.03.31 신재윤 16832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5858
창동 예술촌으로 놀러오세요~ file 2016.04.02 이서연 15376
4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의 도발 file 2016.04.02 명은율 14996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타 보셨나요?? file 2016.04.03 김강민 16441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8772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6578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15329
부산의 기자 꿈나무들, 부산일보에 모이다 file 2016.04.05 이민지 15130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23337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34448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23268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9370
효율적인 경제동아리 운영? 바로 연합동아리로! file 2016.04.09 김성현 17713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17278
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2 file 2016.04.09 전채영 17865
작은 컴퓨터, 아두이노 1 file 2016.04.10 정연경 17215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17272
독도를 위한 반크의 움직임, 디지털 독도 외교대사 발대식 ! 1 file 2016.04.11 황지연 14559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16747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17943
공공 장소, 도서관에서의 행사. 성공적!! file 2016.04.17 3기장정연기자 14129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9088
세계의 음식, 그이상의 문화 file 2016.04.17 이봉근 16185
자신의 연구계획을 마음껏 펼쳐라! 제 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 2 file 2016.04.17 최윤철 14999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8606
인천 남동구 도림주공아파트, Earth Hour 운영 file 2016.04.22 박은진 17425
SNS, 관계 형성의 투명한 벽 1 file 2016.04.23 최원영 14624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표음식, 빠에야 file 2016.04.24 김세영 20794
의왕 삼일 독립만세 운동 1 file 2016.04.24 이지은 160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