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

by 3기천예영기자 posted Jul 25, 2016 Views 123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501-838 광주 동구 지산로 36 (지산동,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이하 조대여고)에서 김영란 前 대법관님을 모시고 인문학 특강 ‘폴레폴레(천천히)’의 막을 올렸다. ‘폴레폴레’는 조대여고만의 특별한 인문학 강연으로, 한 책을 선정하고 그 책의 저자를 직접 모셔서 강연을 듣는 방식이다. 강연날짜가 잡히면 교내 도서관 소속 동아리 학생들은 강연을 듣는 모든 학생들이 책을 읽게 한 후 궁금한 질문들을 받아서 모아 질문지를 만들고, 그에 대한 답변들을 학생들 간의 토의를 통해 도출해 보는 사전토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며 강연을 준비하는데, 작년에는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홍세화 작가님을 포함하여 총 4분을 초청하였고, 올해는 김영란 前 대법관님, 조영석 한국광기술원 경영지원 본부장님, 단국대학교 교수님이신 서 민 교수님으로 총 3분을 모셨다.

캡처.JPG

(이미지 제공 =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


     1차 강연의 선정 책은 ‘김영란의 열린 법 이야기’로, 모든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딱딱한 법에 대해 쉽게 풀어 쓰인 김영란 前 대법관님의 대표 저서이다. 김영란 前 대법관님은 소위 말하는 ‘김영란법’, 즉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만드신 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책은 기존의 법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헌법, 재판 과정, 기본권 보장, 통치 방식 등 법과 관련되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들을 많은 비유와 예시를 통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말 그대로 모두에게 ‘열린’ 법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강연 준비를 위해 7월 15일 금요일에 사전토의가 시작되었고, 강연과 사전토의 직전에 시험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원활한 진행이 되기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준비시간이 필요했지만, 준비시간이 끝나고 우려와는 달리 사전토의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자유로운 생각들이 주고받음을 되풀이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드디어 18일 월요일 본 강연이 시작되었다.


      고등학교로 강연을 온 것이 조대여고가 처음이라는 말씀과 함께 강연을 시작하신 김영란 前 대법관님은 삼권분립, 법치주의, 무지의 베일을 쓴 상태에서의 합의, 마이클 센델의 전차문제, 헌법 적용 등 책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곁들여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시간이 흐르고 유익했던 강연이 끝난 후에는 조대여고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영란 前 대법관님이 쉽게 만날 수 없는 유명한 연사님이신 데다가 첫 번째 고등학교 강연으로 선정되었다는 책임감에 부응하기 위해 수준 높은 질문들을 연신 던지며 연사님을 깜짝 놀라게 만든 학생들은 강연이 끝나고 아쉬운 마음으로 책에 연사님의 싸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비록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 강연이라 모든 학생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 만족감만은 최고였다고 단언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큰 존경을 받고 계시는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은 조대여고 학생들이 법과 정치, 깨끗한 사회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며 모두의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천예영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차유진기자 2016.07.30 22:56
    되게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저렇게 좋으신 분께 좋은 특강을 듣다니.. 정말 저도 듣고 싶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
    3기윤동욱기자 2016.08.02 16:58
    와~ 부럽습니다. 요즘 이슈인 김영란법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93678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92795
남해안 전첩지 순례를 통해 건실한 국가관 길러 (2016.10. 27-29) 4 file 2016.11.25 오세훈 15637
남창고등학교, 지역사회를 알다 file 2018.12.12 최원희 11052
남양주시 양오중학교..제 10회 졸업식을 들여다보다! 6 file 2017.02.14 이현 14553
남강고의 동물사랑 동아리인 둥우리, 그들을 살펴보다. 2 file 2017.04.09 장용민 11290
남강고에서 팝송을 달리듣는 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17.05.23 장용민 12924
남강고등학교 특색 봉사활동, 따봉을 만나다. file 2017.07.24 장용민 13712
날좀바이오, 학생모금가로 발자국을 남기다 file 2018.12.27 박이린 10604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열정! 명진고등학교 체육대회 2 file 2016.05.22 문수연 15682
나태주시인과 평창고등학교 학생들 시를 읊조리다! 2 file 2016.12.08 홍새미 20716
나의 비전을 향해 한 발자국 나아가는 비전 선포식 18 file 2016.02.21 원혜성 20619
나의 꿈을 향하여! 법토론 동아리 'LEAD' 2017.10.30 정연영 12837
나의 꿈을 찾아서! 인천논현고등학교 '앙트프러너십 SOCIAL UP!' file 2021.06.09 김성희 19704
나의 꿈과 미래, 희망을 찾아 떠나요. 4 file 2016.07.19 윤춘기 12963
나만의 호기심을 펼쳐라! 하나고등학교의 학술적인 모임, 학술제 file 2017.11.22 정유미 22699
나를 열어 세계를 품다, 김해여고 간부수련회 1 file 2016.04.16 윤예린 26862
나눔 그리고 행복, 인터랙트 보물섬 행사 개최 file 2019.03.26 최은진 11161
나누자! 느끼자! 광주 중앙 고등학교 2017학년도 독서 토론·논술 캠프 개최 file 2017.10.30 박이빈 11891
나노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와 미래직업 진로교육의 기회가 되었어요-보평고 <창의리더반>학생들의 나노 STEM 캠프 현장을 찾아서 3 file 2017.08.24 이원준 12300
꿈이 모여 만들어진 동아리, 고등학교에도 있습니다. 1-2) 서일고등학교 댄스동아리 토이맨 2017.08.09 박근수 14719
꿈이 모여 만들어진 동아리, 고등학교에도 있습니다. 1-1) 서일고등학교 농사동아리 파머스 2017.08.09 박근수 11913
꿈의 비행기를 날려라! file 2017.06.02 김서연 10491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기장중학교 file 2021.10.01 백소윤 11392
꿈을 향한 청소년들을 위한 대학 진학 박람회 개최 2 file 2016.07.17 김준하 10848
꿈을 찾는 활동, 경북 구미중학교 두드림 북 만들기 file 2018.08.03 이재혁 15956
꿈을 이루는 축제, 양청 학술제 file 2019.12.03 이하진 10279
꿈을 위한 날갯짓, 대구동부고등학교 승무원동아리 '렛플'을 만나다 1 file 2017.04.18 김도영 16457
꿈을 여는 진로캠프! file 2016.11.13 이민지 15363
꿈을 발전시키는 교내 디베이트 대회 file 2018.07.27 김서연 10202
꿈을 나누다 'Shall We 夢 Share?" 2 file 2016.11.05 김다현 14910
꿈과의 가까운 인연을 만들어 나간 졸업생 멘토링. 1 file 2016.12.24 이민지 19888
꿈과 보람의 학교 원평중학교 입학식 1 file 2016.03.17 신동현 15839
꿈과 끼를 발산하는 축제, 부원여중 솔향제 2 file 2017.09.27 이시은 12903
꿈과 끼 살려 예술경영 실현해요! 인천국제고 뮤지컬동아리 MAD 1 file 2018.01.26 유채원 15288
김해중앙여고 탐구 학습 발표 대회, "전통미와 현대미가 어우러진 중앙인 이 될래요." file 2017.10.18 손단비 11338
김해제일고등학교 법동아리, 가온로펌 4 2017.02.22 박윤지 18440
김해임호고등학교, 군함도 배지 기부활동. file 2017.10.09 박민규 11981
김해임호고 학생들과 김해시민들의 열렬한 참여의 결과, 소녀상 2 2017.08.17 박민규 12638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유일무이 역사동아리, VANK 2 file 2017.03.25 정유나 14878
김해외고 댄스 동아리, '장미'를 만나다 file 2019.08.30 박서하 16377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대표 사회 이슈 토론 동아리 ‘올챙이’ file 2018.06.04 황서현 13703
김해경원고등학교, 동아리 페스티벌과 건우제를 개최하다! file 2019.01.07 손예진 19510
김해경원고 방송동아리 학생들 "흐릿했던 꿈, 방송부 활동 통해서 확실해졌어요" file 2019.01.31 손예진 28815
김포외국어고등학교의 언론 동아리, 뉴스룸을 소개합니다! 5 file 2016.04.10 박채운 28510
김포외고의 핵! UHEC! 11 file 2016.03.12 박지윤 17350
김포외고 제 11회 어르신 공경의 날 행사, 그 현장에 다녀오다 2017.06.06 최서영 11915
김포외고 사회문제토론동아리를 만나다 4 file 2016.03.24 임세은 16395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 2 file 2016.07.25 천예영 12369
길고 긴 주말리그의 끝, 그리고 영원히 ‘제일~고!’ file 2016.10.23 최호진 162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