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by 3기유지혜기자 posted Jul 23, 2016 Views 181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지난 6월 소위 명문대라고 고려대 재학생이 단체 카톡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의롱해 물의를 빚은데 이어 서울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인문대 피해자 대책위원회는11일 학내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에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해 남학생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한 학번 남학생 전체 카톡방에서 행해진 언어성폭력의 수위가 매우 높고 해당 학생들의 반성의 여지없는 태도 등으로 피해자들이 사건이 공론화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게 해야 했다고 하며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대다수 동기 여성을 대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의 모욕과 언어성폭력이 지속적으로 자행된 것이 드러났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 8명은 채팅방에서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동기 여학생들을 포함해 다수 여성들을 언급하면서 성희롱, 여성혐오적 발언을 하거나 외모를 비하했습니다.


캡처.PNG


그 발언에 대한 내용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유지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피해 학생 등에 따르면 단체 카톡방의 대화 내용은 한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학생이 동기 여학생 한 명에게 실수로 남자 동기들의 단체 카톡방을 보여주면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해당 남학생들은 ‘(걸리면) 우리 뉴스에도 나올 듯 간수 잘하자’, ‘야 진짜 이거(발언내용) 풀면 나 엿될 듯’이라고 말하는 등 외부 유출을 단속 반성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였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소위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서울대와 고려대에 다니고 있는 20대들도 성희롱 발언을 아무렇게 서슴없이 하고 그게 왜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반성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성의식으로 일어나고 있는 범죄들이 다른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성들에게도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10대들의 성범죄, 성희롱을 줄이자고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20대들에게서도 이러한 성의식들의 문제점이 보인다면 우리가 당장 10대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논란거리가 된다면 20대의 성의식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지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817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788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50761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4217
[기자수첩] 다시 등장한 범죄자신상 사이트...'사적 심판' 확산 file 2024.05.18 김진원 716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차별...'케어키즈존'이 필요하다 file 2023.12.31 심이슬 4487
[기자수첩] 광주 중학생들 대낮에 금은방 털어...'촉법소년' 처벌 높여야 file 2023.05.06 김휘진 5452
[기자수첩] 공정위는 왜 통신3사에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을까 file 2023.06.29 김휘진 4351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3289
[기자수첩] AI, 인공지능이 규제되어야 하는 3가지 이유 file 2023.07.26 서예영 8440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4088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4262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혐오 표현...아동 차별에 반대한다 file 2023.07.21 김하은 6292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6654
[기자수첩] "시간 많이 썼는데"...고1 6월 모의고사 문제오류에 수험생들 당혹 file 2023.06.29 정현정 7993
[기자수첩] "공사장에서 부려먹고 학대"...탄현동 헤드록 살인사건의 전말 file 2023.09.16 김진원 5621
[공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콘텐츠 업데이트 일자 안내 file 2017.01.06 온라인뉴스팀 15341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6767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6824
[공동취재] 기획기사 ① 신길 2구역 “재개발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하다” file 2021.12.24 오정우 8644
[PICK] 중국 기업 CEO들의 대거 사퇴.. 중국의 자유시장 위협받다 file 2021.09.02 이성훈 248304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90219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5762
[PICK] 델타 변이 바이러스, 한명 당 평균 9명에게 전파 file 2021.08.27 김해린 125282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6938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90147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20255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9708
[4.7 서울시장 선거] '이분법정치의 패배'...네거티브는 먹히지 않았다 file 2021.04.09 김도원 8825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1 file 2016.03.25 김미래 16956
UN반기문의 대선출마선언 가능한가?? 7 2017.01.20 한한나 15721
UAE 홈 팬들의 물병 투척, 당당하지 못한 행동 file 2019.01.31 박상은 9785
TV, 혈전으로의 죽음 위험증가 file 2016.07.28 양유나 14673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0177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21092
SRF 열병합 발전소 신재생에너지의 빛인가? 어둠인가? 1 file 2018.02.28 이현규 15360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2544
SNS는 사람이다 file 2019.11.29 전혜은 13907
SNS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 file 2018.08.16 지윤솔 9984
SNS 마케팅에 대하여 1 file 2019.02.21 김세진 12146
Snapmaker 2.0 , 킥스타터에서 3D프린터의 틀을 깨다 2019.05.30 박진서 11586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14729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5224
S-OIL, 샤힌 프로젝트에 9조원 투자...2026년 6월 완공 file 2023.03.10 디지털이슈팀 5509
Review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란? file 2018.11.19 이호찬 12862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6850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10458
OECD 국가 중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 2 file 2018.04.05 김선웅 20526
OCN의 긴급 편성 변경,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 1 file 2019.09.25 정은재 8593
Netflix가 시작한 OTT서비스,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file 2019.12.24 이지현 124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