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by 3기유지혜기자 posted Jul 23, 2016 Views 184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지난 6월 소위 명문대라고 고려대 재학생이 단체 카톡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의롱해 물의를 빚은데 이어 서울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인문대 피해자 대책위원회는11일 학내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등에 ‘서울대 인문대학 카톡방 성폭력 고발’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해 남학생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한 학번 남학생 전체 카톡방에서 행해진 언어성폭력의 수위가 매우 높고 해당 학생들의 반성의 여지없는 태도 등으로 피해자들이 사건이 공론화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게 해야 했다고 하며 피해자들의 제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대다수 동기 여성을 대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의 모욕과 언어성폭력이 지속적으로 자행된 것이 드러났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 8명은 채팅방에서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동기 여학생들을 포함해 다수 여성들을 언급하면서 성희롱, 여성혐오적 발언을 하거나 외모를 비하했습니다.


캡처.PNG


그 발언에 대한 내용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유지혜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피해 학생 등에 따르면 단체 카톡방의 대화 내용은 한 술자리에서 술에 취한 남학생이 동기 여학생 한 명에게 실수로 남자 동기들의 단체 카톡방을 보여주면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해당 남학생들은 ‘(걸리면) 우리 뉴스에도 나올 듯 간수 잘하자’, ‘야 진짜 이거(발언내용) 풀면 나 엿될 듯’이라고 말하는 등 외부 유출을 단속 반성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였다고 합니다.

위와 같이 소위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서울대와 고려대에 다니고 있는 20대들도 성희롱 발언을 아무렇게 서슴없이 하고 그게 왜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반성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성의식으로 일어나고 있는 범죄들이 다른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성들에게도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10대들의 성범죄, 성희롱을 줄이자고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20대들에게서도 이러한 성의식들의 문제점이 보인다면 우리가 당장 10대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논란거리가 된다면 20대의 성의식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유지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048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4968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2630
경제학이多 - 마르크스 경제학 file 2018.11.05 김민우 14894
압구정 현대 아파트 경비원 해고 사건, 진행 상황은? 1 file 2018.01.12 노영석 14915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14920
SKY 캐슬,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 2 file 2019.02.26 김성철 14928
과열되는 거주민들의 분노, 이러다 주민 없는 유령도시 된다… 관광산업의 그늘 file 2017.08.25 신유진 14937
[시사경제용어 알아보기] ④ ‘폰지 사기’를 아시나요? 2 file 2017.10.16 오경서 14960
들썩이는 불의 고리, 지진 대처법은? 1 file 2016.04.26 김정현 14964
전통시장의 몰락,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2.24 황은성 14964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1 file 2019.01.21 강민성 14979
열풍의 포켓몬GO, 문제는 없는 것인가? file 2016.07.23 박민서 14980
비가 와도 함께한 1271번째 수요일...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촉구하는 수요시위 현장 9 file 2017.02.22 정지윤 14980
2살 아들 살해한 20대 父...늘어가는 아동학대 1 file 2017.02.24 조유림 14985
시민 건강 위협하는 '미끌미끌' 위험한 빙판길 2 file 2017.02.20 이나경 14991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14994
패류독소의 확산, 어민·소비자 모두 “빨간불” file 2018.04.10 이예은 14998
범도민 총 결의대회 "군산조선소 존치시키라" file 2017.02.15 양원진 15009
도로를 내 집 창고처럼 file 2016.06.19 한종현 15028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5032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5032
5·18민주화운동 38주년, 현재는? file 2016.05.27 유진 15041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5042
가계부채와 금리의 상관관계 file 2017.10.30 배정은 15049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4 file 2017.03.07 김규리 15053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15062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5063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5064
골머리 앓는 대학생 주택문제, 관련 복지 늘려야 file 2017.02.24 최성경 15076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15076
완전히 베일 벗은 국정교과서, 과연? 2 file 2017.02.13 권지현 15109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5110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일본의 독도 망언 file 2017.02.27 이지연 15121
대학교 군기문화 해결방안은 없는 것인가? 6 file 2017.03.23 박민서 15124
영국의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 선포, 과연 우리나라와는 어떻게 다를까? 3 file 2020.11.05 염보라 15128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5130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5131
교육강국 한국의 후진국적 교육방식, 지금은 개혁이 필요할때! 1 file 2016.05.31 김지현 15132
사후 피임약,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도 될까? file 2018.10.01 박효민 15135
사라져야 할 권력 남용 5 file 2017.03.31 전원정 15140
트럼프, 한국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다. 1 2017.02.20 유현지 15144
조두순 출소 반대 국민청원, 61만명 돌파 1 file 2017.12.20 문세연 15144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5152
AI 가니 구제역 온다 2 file 2017.02.10 유근탁 15170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15180
신갈천! 용인시민의 품으로 1 file 2017.02.04 김지원 15198
국내 동물보호법, 과연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을까? 2 file 2016.05.25 황지원 15202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5214
정부와 부산시는 당장 영화인들을 향한 횡포를 멈추십시오 2 file 2016.03.19 이강민 15257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52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